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파베르제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제공된다고 상트페테르부르크TV가 지난 28일 전했다.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는 외국어 오디오가이드 중에서 7번째로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다.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파베르제 박물관에 제공되기까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의 조력(助力)이 큰 역할을 했다. 카를로 파베르제의 작품 컬렉션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전시품이 진열된 블루 홀에서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소개식이 있었다.
예카테리나 푸치코바 파베르제 박물관 홍보부국장은 “매우 많은 한국인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다. 2019년에만 약 5만9천명의 한국인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했고 이들은 모두 관광객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많은 다수가 우리 박물관을 스쳐가거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명작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덕분에 한국 관광객들을 자신있게 유치(誘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 여행사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어로 박물관 컬렉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행사에는 권동석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한국 총영사가 귀빈으로 초청받아 참가했다.
파베르제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는 슈발롭스키 궁전은 올해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제공되는 유일한 박물관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도스토옙스키 문학기념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처음 마련되었고 조만간 루스키 박물관에도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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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도스토옙스키 박물관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2020.9.25.)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전달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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