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알재단, 백지민 개인전

‘뱅크오브호프’ 맨하탄서 개최

백지민 작作. Love is not transferred, but rather understood. 2023

45.72 x 60.96 (w x h, cm) Oil on canvas

비영리 한인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백지민(Jimin Yi Baek) 개인전을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 맨하탄 지점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개최한다.

백지민 작가는 언어와 대화에 관심을 가지고 회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21년부터 진행 해 온 ‘Idling Conversations(공회전 하는 대화)’ 시리즈 중 연작 9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개념 중심의 회화 실천을 통해 예술을 ‘의사 소통의 매체’라는 운명으로부터 해방시키려는 작가의 일련의 시도와 과정을 담고 있다. 작품 속 추상적(抽象的) 요소와 구상적(具象的) 요소의 의도적 오용(誤用)이 파편화된 시각 언어의 예이다.

알재단 이지영 디렉터는 “백지민 작가는 의사소통의 결과라는 측면에서 집단적 무(無)를 창조하는 회화 작업을 선보이며, ‘절망을 뚫는 터널에서만 희망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는 역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회화에 대한 깊은 고민(苦悶)과 사색(思索)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백지민(사진) 작가는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 전공으로 학사를, 프랫 인스튜티튜드(Pratt Institute)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23년 MyMA 아티스트 그랜트를 수상한 바 있으며 뉴욕을 기반으로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한 바 있다.

이 전시는 알재단의 아트 인 워크 플레이스(Art in the Workpla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상의 상업 공간에서 한국 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알재단과 뱅크오브호프 (Bank of Hope)의 파트너십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2024년 12월 31일(화)까지 뱅크오브호프 맨하탄 지점 운영 시간 내(9:00 AM –5:00 PM)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전시 관련 및 작품 구매 등 문의사항은 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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