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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코리아가 인류를 살린다”

박한식교수 ‘통일평화대학’ 청사진
글쓴이 : 로창현 날짜 : 2021-10-17 (일) 23:38:52

박한식교수 ‘통일평화대학’ 청사진

AOK통일교육시리즈 6개월 대단원 장식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남과북의 차이점과 이질성을 조화시키는 걸 찾으면 결국 인류가 갖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이 나온다. 통일연방정부의 방법과 수단, 철학이 인류를 살리는 길이라는걸 교육 시켜야 한다.”

 

세계적인 평화통일학자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가 2021 AOK(액션원코리아) 통일교육시리즈를 대단원을 맺는 강연이 16일(한국시간) 대담 형식으로 열렸다.

 

1부 대담은 정용일 평화의길 대외협력위원장이 진행했고 2부 순서에선 정연진 AOK창설자의 사회로 이기묘 AOK한국 상임대표가 ‘통일평화대학의 나아갈 방향’을,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의 정범진 부이사장이 ‘인제서화DMZ평화생명특구와 평화교육’을 주제로 보충 강연을 이어나갔다.




 


이날 행사는 미국 애틀랜타의 박한식교수와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온에 모인 AOK한국 회원등 25명의 참가자들과 뉴욕 LA 등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네티즌들이 뜨거운 참여(參與) 열기를 보였다.

 

지난 5월부터 10차례 온오프 강연시리즈로 펼쳐진 AOK의 통일교육 시리즈는 최근 방북경험이 있는 한국, 미국, 뉴질랜드, 일본의 통일운동가들을 강연자로 섭외해 생생한 북녘의 모습을 가감없이 전달해 ‘북 바로알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한식 교수는 대담에서 20년전부터 구상한 통일평화대학을 근간(根幹)으로 ‘통일연방정부’로 가는 길을 명쾌하게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대담의 주요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 남북의 이질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통일의 방법론은 무엇인가

 

“남북의 차이에 대한 비교를 옳게 해야 한다. 통일의 방법은 이질과 이질을 조화(調和)시키는데 있다. 음양사상이나 변증법 논리를 적용해보자. 평화와 통일은 본질적인 공통점 있어야 한다. 남북의 공통점을 찾고 통치이념과 정책,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중심 정치사상 신념체계를 만들어야한다. 사람은 우리 민족의 동질성이다. 우리 민족만큼 사람을 역사의 중심에 두는 민족이 없다. 홍익인간부터 공동체 책임감까지 아주 많다. 남북이 코로나 대처를 잘하는건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걸 대학이 연구해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연구하고 인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통일평화대학이 해결방안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 통일평화대학이 위치할 곳이 개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는

 

“근본적으로 두가지다. 서기 8세기 후반 고려 수도 개성에 국자감(國子監)이란걸 두었다. 미국의 하버드 17세기에 만들었는데 우리 조상은 8세기에 대학을 만든거다. 고려말에 국자감이 성균관(成均館)으로 바뀌었고 오늘날 성균관 대학도 있다. 우리 민족은 교육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개성공업단지 있지 않냐? 개성공단이 통일된 조국을 상징한다. 개성은 지정학적으로 딱 중간에 있다. 비무장지대를 통일정부의 평화지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주 이상적이다. 개성공단은 북사회주의와 남자본주의 경제질서를 조화시킨 곳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조화롭게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할 수 있다.”


 


- 하나의 민족, 두 개의 국가 제3의 정부라고 표현하셨는데 연방정부의 성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남과북의 차이점과 이질성을 조화시키는 걸 찾으면 결국 인류가 갖고 있는 말할 수 없는 문제의 해결책이 나온다. 우리가 찾는 방법과 철학이 인류를 살리는 길이라는걸 젊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고, 교육을 시켜야 한다. 연방은 북과 남의 상황이 다르더라도 섞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연합은 국가대 국가로 남남끼리 사는거다. 우리는 남남이 아니다. 말과 음식, 문화가 같은데 왜 남남으로 사는가. 분단의 고통이 길다. 제가 느끼는 조국은 없어졌다. 일제 식민지였을때는 그래도 하나의 강토(疆土)였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갈수 있는 조국이 갈라져서 없다. 해외동포 800만이 조국을 잃은 이방인이 됐다. 조국을 찾기 위해선 통일을 해야 한다. 통일을 지향하지 않으면 불행과 파괴 살육을 피할수 없다. 제3의 (통일)정부로 이상적인 사회를 규모가 적더라도 만들어야겠다. 인류가 갖고 있는 환경문제를 없도록 하는 인간공동체를 만들어야겠다. 환경대학이 중요한 이유다. 요즘 TV에서 가장 슬픈 모습이 이재민(罹災民)이다. 남미에서 중동에서 이런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 왜 많은가 사람들이 살길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같은 큰나라들이 오랫동안 정치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제3 정부에서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보자.”

 

- 교육내용도 중요한데 가장 먼저 건강대학을 거론한 이유는

 

“한번은 북에 가서 몹시 아팠다. 병원에 입원하니까 의사가 네사람 들어오더라. 두사람은 동양의학/고려의학 의사이고 두사람은 서양의학 의사다. 진찰을 하더니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시겠습니까 서양? 동양? 둘다? 묻더라. 두말할 것 없이 둘다 해달라고 했다. 침도 놓고 뜸도 뜨고 서양의학 약도 만들고 해줬다. 두시간만에 내 발로 걸어나와 퇴원했다. 그날 느낀게 동양의학은 예방의학이고 서양의학은 치료의학이다. 둘이 결합해야 예방과 치료를 잘하겠다. 그래서 건강대학이란걸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불치병, 암 치료하는걸 세계에 보여주게 될 것이다.”



 

- 제3정부는 전례없는 일, 전인미답의 길인데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진행되야 하나

 

“무엇보다 남과 북이 손잡아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손을 잡고 도와야 한다. 연구분야와 사회봉사가 현실적으로 중요하지만 그전에 우리가 가진 근본자세를 달리해야 한다. '북이 열등하다 우리는 잘났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돈 몇푼 있다고 잘났나? 이유가 안된다. 언론과 교육이 중요하다. 교육의 역할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철저한 개인주의가 되는건 사람으로 성장하는게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그러한 정신문화를 창달(暢達)시켜야 한다. 한국만 필요한게 아니다. 제가 사는 미국이 더 필요하다. 미국에선 사람구실 찾기 힘들다. 전부 자기만 알고 남을 까내린다. 엊그제 뉴스보니 여당에서 이재명지사 되고 낙선된 이낙연 전총리가 승복을 했다. 그런데 미국은 트럼프가 아직도 승복을 못한다. 승복 못하는 민주주의는 붕괴된 민주주의다. 사람을 알아보는 사회가 되도록 정치이념 교육이념이 되야 한다.”

 

- 남과 북 해외동포를 하나로 만드는게 제일 이상적이지만 남과북이 언제 같이 할지 불투명한게 사실이다. 우선 남측과 해외부터 준비하면 어떨까.

 

“난 생각을 달리 한다. 처음부터 북을 참여시켜야 한다. 남과 해외가 먼저 하면 북은 절대로 참여하지 않는다. 사람만드는 교육을 같이 하고 평화추구 교육을 같이 해야 한다. 통일평화대학은 궤변(詭辯)이 아니다. 충분히 현실 가능하다. 일을 하려면 아이디어와 사람, 자금이 필요하다. 통일평화대학의 아이디어와 사람은 있다. 자금은 어떤가. 대한민국의 경우 통일협력기금이 있다. 북에선 부지를 제공한다. 평양 가본 분들 아시지만 배움의 대전당이라는 인민대학습당이 있다. 그러한 건물을 개성에 하나 지어놓으면 통일정부 건물이 될 수 있다. 명심해야 할 것은 북을 옳게 이해하는 것보다 북의 사람 입장에서 이해하라는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 그게 제일 중요하다. 북을 알기 위한 역지사지와 사람중심으로 통일교육을 해야 한다.”

 



- 끝으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린다

 

“조국을 찾아야 한다. 갈라진 조국은 조국 역할을 못한다. 한국사람, 조선사람이라는 긍지를 느껴야 한다. 무기, 자동차, TV 잘 만든다. 하지만 민족의 긍지는 아니다. 민족의 긍지는 지혜에서 나와야 하고 경험이 바탕되야 한다. 경험은 아프고 쓰리고 한맺힌데서 나온다. 경험이 많은건 고생을 많이 한거다. 우리 민족 경험 많이 하고 고생 많이 했다.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 세계가, 인류문명이 계속될 수 있게 기여할 수 있다. 참다운 민족의 긍지를 느껴야 하고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한다. 통일문화 배양하는게 중요하다. 지도층 인사들, 차기 대선 주자들 그런 분들이 이러한 생각을 갖고 통일을 준비하면 좋겠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6.15 통일, 어떻게 실현할까’ 박한식교수 (2021.9.19.)

‘박한식사랑방’ 온라인 강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0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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