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 보도
기독교 이단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 집단 감염의 홍역을 치른 한국이 한 개신교 목사로 인해 또다시 집단 감염의 전철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서울발로 보도했다.
타스통신의 스타니슬랍 바리보다 특파원은 “한국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감염을 급증시킨 것은 기독교 이단인 신천지였다. 이 이단의 지도부와 핵심 추종자들은 정부가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무시하고 예배와 집회를 강행(强行)하고 진단 검사를 거부하며 정부 방침에 온갖 수단을 써가면서 대항하고 방해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로 인해 올해 봄 대구시에서 사실상의 봉쇄가 시행되고 엄청난 경제적인 손실을 가져왔으며 경국 이단 집회가 금지되고 지도부가 구속되었다. 정부와 의료진, 일반 국민들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집단감염의 불똥이 다른 지방으로 튀지 않아서 전국적인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바리보다 특파원은 “한국 정부가 여기서 마땅히 어떤 합당한 결론을 내렸어야 했지만 왜인지 이 사태를 금방 잊어버렸고 얼마 가지 않아 또 다시 똑같은 전철(前轍)을 되풀이 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자 한국 정부는 자긍심을 가졌고 이 성과를 공개적으로 자랑하게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다른 정부 당국자들은 외국 지도자들과의 전화통화를 포함하여 기회가 될 때마다 한국이 대규모 봉쇄와 기타 사람들이 싫어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승리할 수 있었던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국가라고 언급하곤 했다”고 전했다. 이런 기세를 타고 한국 정부는 다른 국가들에게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한국과 같은 ‘유연한’ 방침을 적용하도록 계속 제안했고 동시에 한국 진단키트와 의료장비들을 구매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다음은 기사의 주요 내용.
너무 자신만만하거나 방심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경고하는 여러 의료진과 과학자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 벌어졌다. 대량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그것도 종교와 연관된 것이었다.
8월 초순부터 한국 국내에서 발생한 하루 신규 확진자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14일에는 오랜만에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이후 2백명, 3백명, 4백명을 넘어섰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주요 감염 발생 근원이 서울에 있는 개신교 교회인 사랑제일교회로 64세인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곳이었다. 전광훈 목사는 극우적인 시각과 전혀 논리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인해 그를 싫어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었다.
전광훈 목사가 한국에서 유명세를 널리 타게 된 것은 서울 광화문 광장 집회 후였다. 그는 이 집회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그가 한국에서 모든 삶의 중심에 있게 될 것이라고 자칭 예언을 했다. 또한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말까지 했다. 그리고 그의 의견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사탄의 종들이어서 불법적이고 최대한 빨리 정권을 포기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운좋게도’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의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그가 하는 말을 직접 들을 기회를 가졌다. 전광훈 목사는 당시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문재인은 아돌프 히틀러보다 더 못하다. 히틀러가 한 짓은 자기 나라를 위해서 한 것이지만 문재인이 하는 모든 것은 북한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라고 소리질렀다. 그는 문재인 현 대통령을 북한의 간첩이라느니, 박근혜 전임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느니, 자기는 예언자라느니 떠들어댔다.
전광훈 목사의 교회에도 그런 사람들이 모여든 것은 놀랍지도 않다. 주로 이 교회에 오는 신도들은 매우 나이가 많은 고령층이며 그와 같이 극우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로 이들 중 다수가 1950-1953년간 한국전에 참전했던 사람들이다.
재유행의 시작
전광훈 목사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자기 교회에서 주일에 설교를 하는 데만 그치지 않았다. 수년간 그는 자기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서울 도심에서 정기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8월 15일 광복절에도 그는 집회를 했다.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서울시 정부는 100명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야권 보수주의자들은 이에 상관없이 전국에서 시청 앞에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5만명 이상을 동원하여 집회를 강행했다. 전광훈 목사도 자기 신도들과 함께 여기에 합류했다.
이 순간부터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재유행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에 드러난 바로는 이 집회에 참석했던 사랑제일교회 수백명의 신도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이었다. 이 집회에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아주 이상적인 조건이 다 갖추어졌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수천 명의 노령층 군중, 이들 중의 다수는 보호 마스크를 착용도 하지 않았고, 큰 소리로 정치적인 구호를 외치며 침을 튀겼다. 이후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다시 버스로 자기들의 거주지로 실어 날랐는데, 여기서 이들이 다시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계속 이어 나간 것이다.
이 집회 후 한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급증했고, 이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들에서까지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로 타격(打擊)을 받은 곳은 역시 서울과 그 인근 지역, 경기도와 인천이었다. 수도권에는 한국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당연히 전광훈 목사와 그의 추종자들의 행태와 금지된 시위 개최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던 정부의 수동적인 대처는 한국 국민들의 정당한 분노를 유발시켰다. 여론의 압력에 떠밀린 검찰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목사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집회 후 곧바로 입원 조치되었다.
이 시점에 이르러 한국의 최대 야당은 서둘러 전광훈 목사와 그 지지자들의 행태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그와 선긋기에 나섰다. 일반 국민들은 전 목사를 맹비난하는데 어떤 말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서울에 거주하는 30세의 젊은 사무원은 “그가 지지자들에게 신이 그들을 보호하니 코로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 목사를 치료해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필자와 대화를 나눈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대체로 동일한 의견이었다.
그런데 전광훈 목사는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서 자신이 잘못한 것은 없다고 보고 있다. 그는 그의 교회에 북한 공작원이 침투하여 신도들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붓고 일종의 생물학적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한다.
한국 정부가 새로운 집단감염을 대처하여 나갈 수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이 사태에서 한국 정부가 어떤 교훈을 얻게 될지도 알 수 없다. 오늘 정부는 한국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여 9월 6일까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만약 그 때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규제 조치를 시행해야 하고 이는 매우 큰 경제적 사회적 문제들을 야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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