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일본군 ‘성노예’ 피해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감독 조정래)’가 제 51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다큐멘터리 영화부문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1961년부터 시작되어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미국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전통있는 영화제이다. 올해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40여개국 4500여개 작품이 출품(出品)되어 경쟁을 벌였다.
오는 4월 20일부터 29일까지 영화제가 개최되며 28일에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영상으로 보는 증언집으로, 생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분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제공해주신 피해 할머님들의 귀중한 증언과 ‘귀향>’에서 못 다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로, 지난해 9월 14일에 개봉했다.
조정래 감독은 “2016년 ‘귀향’ 개봉 이후 10개국 61개도시에서 해외 순회 상영회를 했다. 그 중 미국에서도 많은 상영회를 진행했는데 함께 해주신 시민 분들과 할머님들의 도움으로 미국의 3대 영화제인 휴스턴 영화제에서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수상작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정래 감독은 “현재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현재 29분이 남아 계신다”면서 “이번 수상을 통해 할머니들이 겪으셨던 끔찍한 고초(苦楚)가 사실이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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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일본군‘성노예’이야기 음악으로 재탄생 (2017.11.24.)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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