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NYU 스커볼센터 공동주최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오는 11월 11일(금)과 12일(토), 양일간 뉴욕대학교 스커볼 센터와 공동주최로 한국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대표작 ‘메디아 온 미디어(MEDEA on Media)’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의 아방가르드 연극계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김현탁 연출가의 작품인 ‘메디아 온 미디어’는 ‘메디아’라는 그리스 고대 비극(悲劇)을 동시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한 연극으로, 현대 미디어 플랫폼인 TV를 중심으로 원작의 주요 장면들을 독창적으로 재현한다.
현대사회의 사람들이 다양한 TV 채널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이아손과 메디아의 대립과 격투는 실시간 토크쇼 형식으로 연출되고, 크레온의 메디아 추방 장면은 마치 노골적인 고전 막장 멜로영화의 한 장면처럼 묘사되며, 유모의 한탄스러운 소식 전달은 시사다큐와 같은 형식으로 그려지는 등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로 획기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메디아 온 미디어’는 2009년 초연(初演) 당시 ‘공연과 리뷰’에서 주최하는 PAF 연극연출상을 거머쥐고 2012 한국연극 선정 “올해의 베스트 공연”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유수의 국내외 공연장 및 연극 페스티벌로부터 초청받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2005년 창단된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연극의 전통적인 경계를 뛰어넘는 창작 활동을 지향하는 극단으로, 순수한 연극적 정신에 대한 탐구를 통해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한 다양한 창작 실험을 벌여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현대사회의 이슈와 변화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독창성이 넘치는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특히 연극 애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연극 공연은 짜임새 있는 연출과 강렬한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한국 현대 연극의 우수성을 미국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또한 뉴욕 공연에 앞서 11월 8~9일에는 버지니아 주 소재 버지니아 테크 대학 공연장인 모스 아트 센터(Moss Arts Center)에서도 공연된다. 이번 북미 순회 공연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고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뉴욕 공연 티켓은 $40이며 NYU 스커볼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및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 한 효 212-759-9550 내선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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