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각사 백중천도재 봉행

“회향(回向)은 기도로 쌓은 공덕을 다른 이와 함께 나누고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미동부 최대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에서 27일(미동부시간) 불기 2567년 백중(百衆) 천도재 회향 법회가 봉행됐다. 뉴욕원각사에서는 지난 7월 9일 입재를 시작으로 49일간 지장기도를 이어왔다.
뉴욕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백중 49일 기도 회향의 의미를 짚는 시간을 가졌다. 스님은 “불교에서는 기도를 하면 영적인 에너지가 모이고 그 힘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눴을 때 크게 확대될 수 있기에 내가 쌓은 공덕을 다른 이와 함께 나누는 회향의식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덕은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힘을 가지고 우리 삶을 정화 시켜준다. 회향은 자기가 지은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돌리는 중생회향(衆生廻向), 나의 공덕을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보리회향(菩提廻向), 축적된 공덕을 높은 진리로 돌리는 실제회향(實際廻向)으로 나눌수 있다. 금생에서 내생까지 공덕이 전이되어 진리와 깨달음으로 연결하는 것이 회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맹구우목(盲龜遇木)의 예를 들었다.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은 바다에서 숨을 쉬기 위해 백 년마다 한 번씩 올라오는 눈 먼 거북이가 떠다니는 널빤지의 뚫린 구멍에 우연히 목을 끼워 넣는 것만큼 어렵고, 사람의 몸으로 불법을 만나는 것은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인신난득/人身難得 불법난봉/佛法難奉).
지광스님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다른 이들과 함께 공덕을 나누는 일보다 더 뛰어난 행위가 있을수 없다는 것이 기도의 본질”이라며 “지장 기도 동참의 인연을 짓는 것은 금생뿐 아니라 내생까지 소중하게 연결된다”며 법문을 마쳤다.

법문후에는 원각사 풍물단 ‘네울림’의 풍물공연과 박수연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대표의 지전( 紙錢)춤 공연이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불자들은 정성껏 차려진 영단을 향하여 차를 올리며 재배를 했고 마지막으로 위패의 지방들을 모아 사르는 의식을 통해 49일 기도를 원만 회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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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문옥주명창 박봉구고수 법당 판소리 (2021.8.31.)
뉴욕원각사 백중회향 특별한 '음성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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