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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의 美교직인생스토리
70년대초 열한살에 이민온 시애틀의 한국인은 단 몇가족뿐. 미국문화속에서 미국인처럼 자라다 대학생이 되어 방문한 한국은 정체성을 자각한 계기가 되었다. 1.5세와 2세들을 위해 교육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뉴욕 카도조고에서 1986년 교직의 길을 시작했다. 탁월한 행정력을 높이 산 교육감의 권유로 교장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10년간 치열한 도전끝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정(Glass Ceiling)’을 뚫고 2005년 아시안 최초로 뉴욕주 공립고교 교장으로 발탁됐다. 뉴욕주 웨스트 체스터의 명문 답스페리 하이스쿨 교장으로 6년째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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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스톰인가, 완벽한 기회인가? 한국의 미래 교육

Perfect storm or perfect opportunity? Future Education in Korea
글쓴이 : 이기동 날짜 : 2022-10-09 (일) 13:38:39


계속되는 세계화와 더불어 코로나 19의 대유행은 한국의 교육 개혁에 영감(靈感)을 주고 있습니다.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라는 문구는 극히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결론을 초래하는 드문 사건들과 관련되어 일이 몹시 잘못 진행될 때를 묘사하는 영어 표현입니다.

 

그러나 이 문구는 현재 극한 위기 상황이 한국 공교육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혁신적인 교육 추세를 묘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서, 한국은 20세기의 가장 주목할 만한 경제 성공 실화(實話) 중 하나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국민의 열정과 국가의 투자는 한국전쟁(6·25 전쟁) 이후 국가발전의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상한 경제 상승은 비용과 함께 왔고 지금 존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냉혹한 교육 시스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류 대학 입학으로 과도한 경쟁 시험은 몹시 치열하고 청년층 자살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최근 블룸버그 글로벌 뉴스는 양육 부담 때문에 한국은 세계에서 최저 출산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출산율이 가장 낮은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교육비 때문이고, 특히 대학 입학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사설 학원 비용 부담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한국 교육 시스템의 현 상황에 대한 이같은 기사내용은 마음을 무겁게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긍정적인 일들이 다수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대구와 제주에서 아웃사이드 더 박스 생각하기를 추진하는 교육혁신가들이 국제적 소양, 학습자 상, 그리고 가르침과 배움의 접근법과 같은 핵심 원칙들의 실행수단으로 국제바칼로레아(IB)와 협업하면서 현 교육공동체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IB교육을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명(使命)으로 운영되는 국제 교육기관이기에, 학교에서는 세계적인 안목(眼目)으로 사고하고 지역공동체에서 활동하면서 공감력과 문화인식력을 갖춘 세계 시민이 되도록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핀란드 교육부 장관 출신으로 제 8대 국제바칼로레아(IB) 사무총장에 오른 올리 페카 헤이노 넨(Olli-Pekka Heinonen)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목적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더 잘 준비시킬 수 있는지, 국내의 영향력 있는 교육자 및 교육행정가들과의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몇년 동안 코로나 19는 많은 도전을 불러 일으켰지만, 한국의 교육을 다시 상상 할 수 있는 기회, 일종의 동기(動機)를 제공하였습니다. 몇 년 전 OECD에 의해 계발된 “2030년을 위한 변혁적 역량이라는 개념학습 틀처럼, 현재 한국의 교육개혁은 더욱 능력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학생 중심입니다. 특히,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학점-기반 평가 체계를 수립하고, 디지털 리터러시와 인공 지능(AI)에 초점을 맞추어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21세기의 도전에 직면하기 위한 학생들의 지식, 기술, 태도와 가치의 계발(啓發)을 확실하게 하는 모든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교육공동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또 다른 영역은 평가입니다. 한국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수능)은 대부분 지식 기반이고 총괄적입니다. CNNBBC와 같은 언론매체는 매년 11월 학생들이 하루 동안 힘겨운 시험을 치르는 동안 주식시장이 늦게 열리고, 항공기의 항로를 변경시키는 등 전국이 정지된다고 보도할 정도입니다.


한국의 많은 교육자들은 객관식-선택 평가 형태인 수능이 21세기의 기술과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까닭에, 교육 개혁의 일부로, 논술형 평가제를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고등학교로 확장하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가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법의 변화는 학교에서의 교수법(敎授法)와 학습(學習)에 굉장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세계적인 시민과 관련된 학생의 역량 달성은 한국의 많은 고등교육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교육자들은 세계시민교육을 일 년에 몇 주, 몇 달에 걸친 단기 교육과정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삶의 방식, 마음가짐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에 통합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세계 시민 교육에 깊이, 진정으로 몰입(沒入) 될 때, 그들은 세계 시민,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이 되어서 자신들의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것입니다.

 

교육 혁신에 관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사상가인 고() 켄 로빈슨 경은 2006학교가 창의력을 죽이는가?”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는데, 이 연설은 오늘날까지 가장 인기 있는 TED 강연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세계의 모든 교육제도는 이 순간에도 개혁되고 있지만 그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개혁은 더 이상 쓸모가 없습니다. 그것은 단순하게 망가진 모델을 개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의 혁명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혁명까지는 아니겠지만, 근면하고 매우 재능 있는 교사들에 의해 다양한 혁신적이고 의미 있는 아이디어들이 실행되고 있는 교육 공동체에서 일고 있는 퍼펙트 스톰이 한국 교육을 새롭게 창조해 가는 완벽한 기회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약 반세기 전 모국을 떠난 한국계 미국인 교육자로서 저는 앞으로 몇년 안에 이같은 개혁의 퍼펙트 스톰이 한국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최근 서울대 시흥 캠퍼스에서 열린 미래교육 포럼에서 IB 사무총장 Olli-Pekka Heinonen과 필자

 

이기동, Keith Kitong Yi (yilove2teach@gmail.com)

초빙교수, 인하대학교

 

 

Perfect storm or perfect opportunity? Future Education in Korea

 

By Keith Kitong Yi (yilove2teach@gmail.com)

Adjunct Professor at Inha University

 

As a Korean American educator who left the motherland almost 50 years ago, I may have a different perspective but the Covid-19 pandemic as well as the continuing globalization is inspiring education reform in Korea. The phrase “perfect storm” oftentimes refers to a rare combination of events that lead to an extremely critical and negative consequence, it is a metaphor to describe when things go terribly wrong. However, currently, the phrase could be used to describe many innovative education trends taking place in Korea that have the potential

for a perfect storm to become a perfect opportunity to change the future of public education in Korea.

 

As the tenth-largest economy in the world, South Korea represents one of the most remarkable economic success stories of the 20th century. The people’s passion for and state investment in education has been the driving force of national development since the end of the Korean War.

 

However, this extraordinary economic rise came with a cost and is now being threatened. Korea is known for having one of the most merciless education systems in the worldcompetition over admission into top universities is extremely fierce and the suicide rate amongst young people is one of the highest in the world. Moreover, recently, Bloomberg Global News published an article titled, ‘Burden of raising kids drives South Korean fertility to world’s lowest rate.’ In the article, one of the main reasons for the lowest fertility rate is due to the cost of education, especially a substantial portion of it going to hagwon, private test-prep schools that offer an advantage in the college-admission process.

 

The above description of the current state of the Korean education system may paint a gloomy picture, but in contrast, there are a number of positive things happening. Educational innovators who “think outside the box” in Daegu and Jeju are disrupting the status quo in their educational communities by partnering with the 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to implement its core principles such as internationally-mindedness, learner profile, and approaches to teaching and learning. Since the IB is an international educational organization that is driven by its mission to create ‘a better world through education,’schools are nurturing students as they become compassionate, culturally aware global citizens who think globally and act locally.

 

Not long ago, Mr. Olli-Pekka Heinonen, the eighth Director General of 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a former Education Minister of Finland, visited South Korea for high-level engagement with influential educators and offices of education from around the country. The purpose was to participate in an important discussion with Korean educators of how we can better prepare students for the future.

 

Although the pandemic has given rise to many challenges, it has provided an opportunity, a reset of sorts, to reimagine education in Korea. Like the conceptual learning framework, “Transformative Competencies for 2030,” developed by OECD several years ago, current Korea’s education reform is more competency-based and student-centered. Furthermore, there are plans to establish a credit-based evaluation system for high school students and a renewed focus on digital literacy and AIthese are all positive changes that will ensure the development of students’ knowledge, skills, attitudes, and values to meet the challenges of the 21st century.

 

Another area that is receiving a lot of attention from the education community is assessment. Korea is famous for the current college entrance exam called su-neung, which is mostly knowledge-based and summative. The infamous 8-hour exam has been covered by media outlets like CNN and BBC for bringing the whole country to a standstill for one day each November.

 

I’m not sure if it’s true, but I have heard that the stock market opens late, and planes are grounded briefly or rerouted on the day of the exam. Many educators in Korea acknowledge that su-neung, a multiple-choice type of evaluation, does not accurately assess 21st-century skills and competencies. Therefore, as part of the education reform, there are plans to institute essay-type assessments moving forward starting in elementary schools and then gradually moving up to high schools. Changes to the way we assess students will have a tremendous impact on the teaching and learning that takes place in schools.

 

Finally, student attainment of capabilities associated with being a global citizen continues to be a priority for many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in Korea. Therefore, educators must ensure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is integrated into the curriculum and not just as a ‘program’ that is talked about a few weeks or months a year, but rather it needs to become a way of life, a mindset for students. When students are immersed in global citizenship educationdeeply, authentically immersedthey will see not only their culture but the world in a new light on the way to becoming a citizen of the world, a true cosmopolitan.

 

The late Sir Ken Robinson, a world-renowned thinker on education innovation, delivered a speech titled “Do Schools Kill Creativity?” in 2006 that remains one of the most popular TED talks to this day. He said during that speech, “Every education system in the world is being reformed at the moment, and it is not enough. Reform is no use anymore because that’s simply improving a broken model. What we need now is a revolution in education.”

 

We may not have a revolution, but there is a perfect storm brewing in the educational community with a variety of innovative and meaningful ideas being implemented by hardworking and very talented teachers, which I hope will result in a perfect opportunity to reimagine education in Korea. As an educator currently working and living back in the motherland, I am looking forward to seeing how this perfect storm will develop in Korea in the next few years.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이기동의 교직인생스토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leegi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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