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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의 한국현대사비화
반공포로 석방은 이승만의 영웅적 쾌거가 아니라 최악의 수였다. 우리 장병 3만명이 희생된 금성천 전투의 비밀. 인천상륙작전은 알아도 평안도 참패는 모른다. 이승만 자진하야의 꼼수. 하와이 망명을 움직인 보이지 않는 손.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전쟁과 이승만의 현대사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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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왜 한국전에 참전했나?

글쓴이 : 김태환 날짜 : 2019-04-04 (목) 01:17:25

중국은 왜 한국전에 참전했나?

모택동, 미국이 침공할까 전전긍긍

맥아더, 사실상 중국 본토 수복 꾀해

 

 

Newsroh=김태환 칼럼니스트

 

지난번 글에서 19세의 미군 일병 (후버 존스)이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중국 인민 지원군 (속칭 중공군) 개입후에 청천강 전투에서 행방불명자로 알려졌으나, 작년 트럼프-김정은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로 그의 시신이 還國(환국)했다는 내용을 올렸는데, 당시에 그를 위시해서 수많은 미군 전사자, 부상자, 포로, 그리고 행방불명자가 발생했다.

 

이 모든 불행한 사태는 대통령도 무시하고 오만방자하게 남북통일은 뒷전으로 돌리고 압록강을 넘어 만주 (현재 중국 동북 지방으로 부름)를 경유해 중국 본토 수복을 획책한, 한국에서는 군신으로 모시는, 맥아더 장군의 오산과 오판 때문이기에 오늘은 왜 중국군이 한국전에 참전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이 만주국이라는 괴뢰정부를 만들어 만주를 집어 삼키고 그것도 모자라 중국까지 넘보자, 그때까지 대륙의 패권을 잡으려고 쟁투를 벌인 국민당과 공산당은 외적의 침입으로 국공 합작으로 내전을 멈추고 일제에 대항해서 싸웠다.

 

태평양 전쟁 후에 국민당과 공산당이 다시 내전을 벌이려는 기미가 보이자 미국은 이를 방지하려고 중재를 담당했으나 결국 양측이 다시 싸웠다. 초기엔 국민당군이 우세했으나, 공산당군이 만주에서 국민당군을 내몰고 점차 화북, 이어서 양자강 이남과 중극 본토 전역을 차지했다. 장개석군은 대만으로 도주하고 공산당은 1949101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하였다.

 

중원을 차지한 모택동 정권은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바랬지만 미국은 중국을 소련의 위성국쯤으로 치부하고 내미는 손을 잡지 않자, 소련과의 관계를 굳건히 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중국은 현역 군인수가 너무 많아 1950620140만명을 복원 조치령을 내렸다 (복원 = 현역 군인을 민간인으로 동원 해제함). 이처럼 중국은 김일성의 군사 작전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닷새 뒤 (625) 한국 동란이 일어나자 중국은 미군이 개입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한국 전 발발 소식을 들은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627일 한국에 지상군 파견을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7함대를 대만 해협에 파견하면서 중공군이 대만 해방 작전을 못하게 하고 국부군의 본토 침공도 막으려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중국 지도부를 激怒(격노)하게 만들었다. 본토에서 쫒겨나 대만으로 도망간 장개석 군이 무슨 수로 본토로 침공할 수 있겠는가? 이는 오직 미국이 대만을 방어해 중국이 대만 해방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았다.

 

곧 이어서 7월말에 맥아더가 대만을 방문해서 장개석과 회담하고 나서 국부군을 한국전에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서 중국은 맥아더와 장개석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따라서, 중국 지도부는 미국이 조만간 중국을 침공하려한다고 굳게 의심하게 되었다. 중국은 김일성이 부산 교두보로 밀고 갔지만, 보급로가 길어지고, 후방이 거의 텅빈 상태라, 미군이 조만간 후방 (인천 또는 남포)에 침공 작전을 펼 수 있다는 우려의 뜻을 북한에 보내기도 하였다.

 

 

 

구축함 보울호.jpg

맥아더가 중국본토로 전선 확대하려고 대포밥으로 보낸 구축함 보울호. 중국영해로 들어가자 47척 정크선이 에워싸서 하마트면 250여 장병이 포로가 될 뻔하였다. 바로 그날 맥아더가 모든 직책에서 파면당했다. 전쟁광의 말로.

 

 

 

중국으로선 미군측이 그러한 상륙 작전에 성공하면, 북측의 인민군이 패주하게 되고, 미군이 38선에 머물지 않고 한만 국경까지 진군할텐데, 그렇게 그대로 두면, 한반도에 적대적 정권이 들어서서 1,000 Km 에 달하는 국경에 군대를 두고 경비해야하는 상황이 생긴다. 미국이 언젠가는 중국 신생 정권을 허물려고 필연적으로 침공할 텐데, 미국은 필시 한국, 월남, 대만 3지역으로부터 침공할 텐데 가만히 앉아서 침공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중국에 유리한 지역과 시간에 미국을 맞아 싸우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중국은 18세기부터 서양 열강의 침입에 시달려 왔고, 새로 수립한 정권은 과거와 같은 상처와 치욕을 벗어나서 국가의 위신과 국민의 자긍심을 보여주려 하였다.

 

중국의 지도자 모택동은 한국은 중국의 만주와 가깝고, 또한 소련과 접경해 전쟁을 치룰 때 보급이 편하고 북한의 지형이 산악 지대가 많아서, 미국은 기계화 부대의 전개가 어렵지만 중국군에 유리하다고 보고, 북한 정권이 무너진 다음에는 개입 명분이 없어지므로 지금 개입해야 된다고 설득했다.

 

중국은 대만 해방을 위해 남동부 해안에 전개한 부대를 만주로 이동해서 한국전 개입에 대비했다. 정치국 회의에서 모 주석외에 거의 모든 위원들이 반대했으나, 그들을 설득하고 사령관 임명을 칭병하고 사양한 임표 대신에 북서지구 주임인 팽덕회를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108일 정치국회의에서 항미원조 인민지원군 (중공군)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소련의 지원을 기대했는데, 처음에 공중 지원을 한다고 했다가 이를 철회하자, 모 주석이 소련의 공중지원 없이도 한국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기로 하고 이를 스탈린에게 통보하자, 이에 감명을 받아 공군 2개 사단 (제트 전투기 200)을 지원하는데 소련 조종사가 혹시 추락하여 생포되는 경우 소련 거주 중국인 소수 민족으로 위장하도록 하였다.

 

중공군은 19501019일 안동 (단동)과 지안 쪽에서 압록강을 건넜다. 모택동은 한국전 참전을 통해서 신생 중화인민 공화국을 외침에서 구하여 나라의 틀을 든든히 했고 미국은 월남전에서 중국의 개입을 막기 위해 17도선을 넘어 월맹으로 침공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전 때문에 대만 해방은 한참 멀어졌다. 중공군 개입 이후 한국전은 남쪽의 한국군과 유엔군이 함께 싸웠고, 북쪽은 중공군이 주력으로 싸우게 되었다. 이 말은 백선엽의 증언에서 따온 것이다. 아직도 한국전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맥아더는 중국 본토 침공 공작을 파면 당하는 그날까지 만지작거렸다. 이는 실화이다. (1)

 

필자 주

 

1 : [단독] 맥아더, 한국전쟁기간 중국연안 침공 확전위기 문서발굴

http://blog.koreadaily.com/teddykim/1056703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관왕지래: 觀往知來)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환의 한국현대사 비화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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