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세끼 밥 먹는것도 심리적으로 좀 그렇다…오전 11시경 아점을 하고 오후 6시경에 저녁을 먹는다. 궁금했던 고국의 총선 소식이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뒷산 종단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아점과 저녁의 중간이라 가방에 물과 비스켓을 넣고 산행을 했다.
지역에 좀더 애착을 갖기위한 산행이다. 업스테이트에 사는 햇수가 늘다보니 자연스레 주변의 풍광(風光)이 그림에 담겨진다.
이날 산행은 핑크색 트레일로 올랐다
소나무 분재숲 같은 능선길
70년대 말에서 90년대초까지 (도미전1992년) 그림의 주된 주제는 문명의 발달과 개발이란 미명아래 파괴되는 자연의 모습과 수반되는 공해 (그 당시엔 미세먼지라 부르지 않고 스모그라 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문명의 대표적 형상으로 거대한 빌딩을 빌려 표현하며 신기루를 쫒는 허망과 허상을 드러내려 했다.
1992년 도미후 달라진 환경에서 오는 자연스런 변화, 놓여진 자연에 대한 감상과 다인종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심리적 부적응과 동화, 그러는 와중에 더욱 심도있게 문명과 인간의 이상적 관계에 대한 성찰(省察) 등을 작품에 담기 시작했다.
0.8km쯤 올랐을 때 길을 잃어 무조건 위를 향해 진격했다
엄청나게 큰 개미집
아마도 삶에서 마지막 환경변화가 ‘사랑 마운틴(Sarang Moutain)’이라 명명한 이곳에 둥지 튼 것이다. 이곳에 온 후 시골에서 어렸을적 경험한 자연의 경이(驚異)가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오고.. 좀더 느긋하게, 자연의 생명력과 생동감에 안겨 숨 쉬는 순간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이곳에서 살다보니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지역의 이름들(산, 도로, 타운 등), 더욱 섬세하게 느끼고 보고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사 70도의 벼랑을 군시절의 호기를 갖고 올라갔다
정상에서 찾은 등산로 표식
COVID-19로 보스턴 마라톤 대회도 9월 14일로 연기되었다. Virus가 어떻게 퍼지는가에 대한 Simulation(https://youtu.be/vv9JQ0iPfgE)과 Virus가 각기 다른 조건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생존하는지에(https://youtu.be/CcsAYYqDsYs) 대한 정보를 접한 후 밖에 나가 연습하는것 조차 부담스러웠다.
집 뒷산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어 집옆 Trail을 따라 정상에 횡단으로 오르내리고 했는데...
중간쯤 가니 저 멀리 미주 최대 사찰 뉴욕원각사가... 아 보기 좋구나...원각사에서 젤 가깝게 사는 나는 5분 이내 미국과 한국의 정서를 오간다
오래전부터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한 뒷산(Schunemunk Mountain), 두개의 능선 중 오늘은 북쪽 낮은 능선으로 종단을 한 것이다. 다음엔 남쪽 높은 능선을 갈 생각이다.
애독자여러분 항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해가 질 때쯤 집에 도착했다. 고운 진달래꽃 뒤로 운치있는 사랑정이 자리한 홈 스위트홈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조성모의 Along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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