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rang Mountain 에 둥지를 튼지 강산이 변한 세월이 흘렀다. 세월 앞에 변하지 않은것이 없듯 50대 초반에 들어와 60대를 맞으니 내 몸도 확연네 어딘지 둔한 느낌을 갖고 중노동엔 쉬이 접근에 조심스럽다.
천주교 신자인 난 고국의 불교 문화를 원없이 가까이에서 느끼고 즐기며, 시간을 통해 주지 스님을 비롯 여러 스님과의 만남과 대화, 때론 많은 불자님과도 사랑마운틴의 삶에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5분 거리의 원각사엔 매해 대작불사(大作佛事)를 위해 고국에서 이광복 도편수님을 위시해 목수분들이 오신다. 7일에도 여느해와 다름없이 목수분들이 오셨다는 소식에 불자인 친구 로창현 대표와 베어마운틴 트레킹 후에 인사차 들렀다. 서로 인사를 나눈 세월 만큼 이젠 친구, 형님, 동생하는 사이가 됐다. 원각사 기초 공사에서 부터 대웅전 완공까지 건립과정이 원각사 Photo Album에 올려져있다.
그런데 우연히 옆동네 Beacon에 사시는 최현정, 가민(Garmin Kang)음악가와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 살고 있는 안나 스베라를 만났다.
https://www.facebook.com/worldmusichouse?mibextid=ZbWKwLUreuk
(World Music House 우륵세계음악집)

어디서 본듯한 안나...내가 즐겨보는 '한국 기행' TV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을 더듬게 되었고 그들과 시간을 보낸 후에 '안나'가 출연했다는 프로그램 등을 찾아 시청했다. 평소 매주 시청하는 '나는 자연인이다'를 나는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과 자연에 대처해가는 지혜와 자연인의 감성 울림,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보며 공감과 즐거움을 갖는다.
'인간극장(숲으로 간 돈키호테)'에 나온 안나 스베라와 Partner의 멘트(토씨 하나 안틀리고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에 내내 흐뭇해하며 끝까지 보았다. 안나 또한 필이 꽂힌 그 어떤 것에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 그들 또한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잠시 사는 동안 이런 인연등으로 삶의 한페이지를 넘긴다.

* 안나씨 페북의 사랑마운틴 소식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781398670349861&id=100054392055558&mibextid=Nif5oz
© Sungmo Cho & Sarang Mountain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조성모의 Along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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