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전문필진 l 사진필진 l 열린기자 l Kor-Eng    
 
미국필진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109)
·김동석의 워싱턴워치 (79)
·김중산의 LA별곡 (40)
·김태환의 한국현대사비화 (59)
·김현철의 세상보기 (63)
·노정훈의 세상속으로 (27)
·로빈의 스포테인먼트 (91)
·세등스님의 세상과 등불 (5)
·신필영의 삶의 뜨락에서 (34)
·오인동의 통일Corea (39)
·윌리엄 문의 워싱턴세상 (50)
·장호준의 Awesome Club (83)
·피터 김의 동해탈환 이야기 (52)
·한동춘의 퍽 환한 세상 (15)
·한종우의 시사아메리카 (13)
·홍정기의 오레곤통신 (1)
실시간 댓글
장호준의 Awesome Club
민족지도자 장준하선생의 3남 장호준 목사는 1999년 다문화목회를 위해 UCC(그리스도연합교회)의 코네티컷 컨퍼런스의 초청으로 미국에 왔다. 유콘(코네티컷대학) 스토어스 교회는 UCC의 회중교회 정치제도에 따라 평신도 목회를 하고 다양성 수용과 정의평화 운동을 기초로 한다. 헌금을 강제하지 않고 예배때 성경도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2007년부터 주중엔 초중학교 스쿨버스를 운전하고 주말엔 목회를 하고 있다.

총 게시물 83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미국은 무엇으로 사는가

글쓴이 : 장호준 날짜 : 2018-12-07 (금) 00:37:21


About_the_Statue_Header_[Resized_826_x_300].jpg

      

 

미국에 온 때가 1999년입니다. 벌써 이십년 가까운 날들을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미국에서 살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니 앞으로 얼마나 더 세상에서 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미국이, 아니 정확히는 내가 살고 있는 코네티컷 윌링턴 타운과 그 주변이 내 삶의 터전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빌 클린턴이 대통령을 할 때부터 시작해서, 조지 W 부시를 거쳐 오바마의 재임과 도널드 트럼프까지를 지내오면서, 정치나 경제 또는 사회 현상에 대해 문외한 스쿨 버스 운전사일 뿐인 내게 미국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나라였습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총기사고와 대마초 흡연을 90%주민의 동의로 합법화하고, 부통령 후보였던 조 리버만을 상원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민주당, 공화당 대통령 트럼프를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한 존 맥케인 공화당 상원의원, 아프리칸 아메리칸 대통령의 대항마로 몰몬 교도인 밑 람리를 내세운 바이블 벨트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공화당, 임기 내내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의원들, 영구 민주당인 코네티컷에서 공화당 주지사가 절대적 지지를 받고 민주당 주지사가 오히려 탄핵을 당하는...

 

그런가 하면 의료보험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과 마약으로 인해 죽어가는 젊은이들이 즐비한 나라, 백인 삼성 장군이 사관생도들을 모아 놓고 인종차별(人種差別)을 하는 자들은 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하겠다고 천명을 하고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나라, 철저한 개인주의로 NIMBY (Not in My Back Yard)는 물론 IDC(I Don't Care)까지도 생활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나라...

 

어떻게 이런 나라가 유지 될 수 있는지 아니 최강의 군대와 경제력을 보유하고 세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내 눈에 보인 것은 갈등이 발생 했을 때 개인이나 가족 또는 정치적 소속 집단의 이익을 따르지 않고 사회적 그리고 국가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미국 사람들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흔히 말하는 사회 지도층에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포진하여 사회와 국가를 지키고 있기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유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텍사스주 아리조나 공화당 상원의원인 폴 고사(Paul Gosar)라는 자가 있습니다.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하는 백인우월주의자라고 흔히 알려져 있는 자입니다. 지난 11월 선거를 앞두고 폴의 자매 형제들은 폴의 정책을 낱낱이 비판하면서 폴 고사 낙선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벌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집단의 이익을 버리고 사회적 가치를 따르고자하는 이들의 처절한 자기 고백인 것이며 이와 같은 성찰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갈등과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미국 사회와 국가를 유지 존속 시킬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나는 보았던 것입니다.

 

“My name is Tim Gosar, David Gosar, Grace Gosar, Joan Gosar, Gaston Gosar, Jennifer Gosar... Paul Gosar is my brother..."

 

형제들이 각자 자신의 이름을 부를 때 왜 눈물이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조국 대한민국에서도 이와 같은 국가와 민족 그리고 사회적 가치가 우선되는 고백(告白)과 성찰(省察)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jhjac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발행인 : 洪性仁 l편집인 : 盧昌賢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USA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