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미국필진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165)
·김동석의 워싱턴워치 (79)
·김수복의 자력갱생 북녘경제 (21)
·김중산의 LA별곡 (71)
·김창옥의 빌라레비 훨훨 (20)
·김태환의 한국현대사비화 (80)
·김현철의 세상보기 (135)
·노정훈의 세상속으로 (31)
·노천희, ‘불멸의 남자 현승효’ (110)
·로빈의 스포테인먼트 (126)
·세등스님의 세상과 등불 (5)
·신필영의 삶의 뜨락에서 (37)
·오인동의 통일 고리-Gori (50)
·장호준의 Awesome Club (157)
·피터 김의 동해탈환 이야기 (52)
·한동춘의 퍽 환한 세상 (15)
·한종우의 시사아메리카 (13)
장호준의 Awesome Club
민족지도자 장준하선생의 3남 장호준 목사는 1999년 다문화목회를 위해 UCC(그리스도연합교회)의 코네티컷 컨퍼런스의 초청으로 미국에 왔다. 유콘(코네티컷대학) 스토어스 교회는 UCC의 회중교회 정치제도에 따라 평신도 목회를 하고 다양성 수용과 정의평화 운동을 기초로 한다. 헌금을 강제하지 않고 예배때 성경도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2007년부터 주중엔 초중학교 스쿨버스를 운전하고 주말엔 목회를 하고 있다.

총 게시물 157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강아지를 입양해도 그러하거늘

글쓴이 : 장호준 날짜 : 2021-05-11 (화) 08:26:10


수 년 전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 나와 함께 지냈던 가정이 보스턴으로 이사를 했고 그곳에서 강아지를 입양(入養) 하고자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강아지를 입양하는 기관(Animal Shelter)에서 Reference를 요구했고 그 가정이 내게 부탁을 했기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얼마 지나서 Animal Shelter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은 그 가정이 강아지 입양을 신청 했는데 그 가정에 대해 얼마 동안이나 알고 지냈는가 하는 것에서부터 이것저것 시시콜콜 물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가정을 잘 안다. 그 가정에 강아지가 입양되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끝으로 통화를 끝냈고 그 후 한 동안 잊고 있었는데 한 참 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는 ‘강아지가 준비 되었는데 그 가정에 입양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가정에 강아지를 입양 시켜도 된다고 보장 하느냐?’하는 것을 물었던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이다. 나는 전혀 염려하지 않는다. 강아지가 입양된다면 강아지도 행복 해 질 것이라고 나는 확신 한다.”라는 말로 대답을 해 주었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를 입양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강아지는 이제 그 집의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입양된 정인이가 그렇게 아프게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께’를 외쳤던 때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또 입양된 두 살 여자아이가 뇌출혈과 함께 얼굴을 비롯한 몸 여러 곳에서 멍이 든 채 병원으로 실려 왔다고 합니다.

 

분노하는 것이 그저 분노하는 것으로만 그친다면 세상을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이런 사건은 결코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강아지를 입양해 주는 기관에서도 수차례 전화를 해서 확인을 받는데 도대체 사람에 대한 입양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라고 하는 곳에서 어떤 조사와 확증을 가지고 입양을 허락 해 주었는지,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아니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세상은 또 다시 분노하는 것만으로 그치게 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에 그저 허탈해지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jhjac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등록일 : 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607-204 / 전화 : 010-2041-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