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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의 횡설수설
분단 된 조국, 한반도의 남쪽에 사는 일은 고립된 섬과 같은 무의식으로 늘 외로움의 관성이 있습니다. 평화로 하나 된 한반도를 꿈꾸고, 그 실현을 위한 움직임으로 대륙을 지향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일은 의미가 크다고 믿습니다. 풀 한 포기와 나무 한 그루의 흔들림에도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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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아서

글쓴이 : 황룡 날짜 : 2019-03-13 (수) 09: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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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먼지에 가려져 있던 동네 산길 따라 모처럼 터덜터덜 걷다가 두 눈 부릅뜨고 찾은 봄은 미미했습니다. 꽃 한 송이 아직 제대로 피어 있지 않았고 그늘진 계곡 찬 기운은 아직도 서늘했습니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은 산동백 또는 생강나무 꽃을 말합니다. 그가 태어나 자란 춘천의 '실레마을' 주변 산에는 산동백나무가 지천(至賤)입니다. 이 지역 봄의 전령은 바로 이 산동백으로 산에서 제일 먼저 핍니다.

 

노란 동백꽃을 닮아 순박한 소작농의 아들 와 마름의 딸 '점순' 사이에 생겨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소설 '동백꽃', ‘가 아찔해진 것은 동백꽃 알싸한 내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은 사춘기에 접어든 가 점순에게 느낀 어떤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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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소풍가서 보물찾기 하듯 발견한 유일한 꽃은 이제 막 망울이 수줍게 터져 꽃잎을 펼치려는 산동백꽃 한 송이 뿐이었습니다.

 

남녘의 친구들, 연일 꽃자랑에 신바람으로 화사한 홍매화, 목련 등 봄소식을 전해 주시는데 이곳에선 아직 실감하지 못하는 봄은 언제 오시려는지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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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아직 멀리 있는가
바싹 마른 풀꽃 서걱이며 흔들리는데
서릿발 녹여야 오는 님
봄은 아직 잠들었는가
동토의 언 눈물, 북녘 끝까진
언제 당도하시려는가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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