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유럽에서 출발해 유라시아 대륙을 뛰어와 어제 임진각에 도착했고, 우리 기차는 그제 서울역을 출발해 북의 판문역을 지나 신의주까지 달려 갔다가 다시 원산을 거쳐 두만강까지 달려갈 것이며, 18일 동안 남북은 철도의 공동조사를 하게 될 것이다. 철도가 제대로 연결되면 우리는 기차로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 유럽까지 가게 될 것이다.
그는 지구의 반을 뛰며 북한을 돌아 임진각(臨津閣)에 도착했다. 그는 "유라시아를 넘으면 장사는 100배의 이문(利文)이 남고 장수는 명장군이 된다. 나도 거길 넘으니 통일운동가가 되어있더라. 사람들이 자꾸 시비를 한다.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면 사우스냐, 노스냐? 꼭 묻는다. 베를린에서 왔다면 아무도 이스트냐 웨스트냐 묻질 않던데.. "라며 도착 인사를 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이 가시화될 경우 남북 정상이 참석하는 철도연결 착공식과 김 위원장이 남으로 연결된 철도로 서울을 답방하는 역사적인 이벤트가 펼쳐질 수도 있겠다. 반드시 김정은 위원장은 가능한한 빠른 방문을 결단하리라 믿고 우리끼리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여 남북 평화 공존 번영의 시대를 꼭 열기를 기원한다.
북에서 남으로 흘러 내려오는 물은 임진강을 말없이 지나며 쓸쓸하다. 끊어진 독개다리도 부디 다시 이어져 개성, 평양, 신의주를 지나 압록강을 건너 대륙으로 가야한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미완(未完)으로 남긴 북한 구간 458km는 겨울을 견디고 대지를 뚫고 올라 올 파릇한 들풀들과 함께 완결되리라 기대한다.
흐르는 물이 분단될 수 없는 것처럼, 평화를 향한 우리의 마음도 더이상 나뉘어져 있을 수 없다.
글 사진 | 황룡
“한반도의 평화를 최우선 추구합니다.
남북 왕래가 되면 백두산까지 뛰어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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