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유럽과 북미가 선진국의 체통도 무색하게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하나의 유럽을 표방하고 출범했던 EU의 여러 나라들이 국경을 통제하며 각 나라는 자국내 움직임을 제한 봉쇄하느라 야단법석이다.
봉쇄는 극단의 결정이라 사회의 소통과 유통을 마비시킨다. 축적되어 있는 지방질이 없는 층은 오래 버티기 힘들다. 우리는 지금 개인의 합리적인 판단과 시민의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극단적 봉쇄를 지양하면서 코로나19를 민주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물리적 제한, 통제, 봉쇄없이 현 정부처럼 빠르게 공격적으로 진단, 격리, 치료의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 기세를 꺾고 잡아가는 나라는 밖에서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합리적이고 세련된 대처를 세계가 모범으로 인정하는데 유일하게 딴지 걸고 폄훼(貶毁)하는 건 국내 언론과 수구집단이고 너무도 정치적인 검찰은 직무유기로 딴청이다.
대다수 국민은 자신이 감염되는 것 보다 타인에게 감염시키지 않으려는 이타적인 노력을 한다. 반인간적인 방법으로 자본을 증식하는 일부 기업의 집단 감염과 반사회적 종교 집단의 집단 감염이 나타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모순이 어디에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는 인간의 소통 과정을 통해 전이 생존하면서 우리 사회의 모순(矛盾)을 들춰내는 긍정적 활동 또한 하고 있는 셈이다. 모순은 드러내는 것이 힘들지 드러난 것을 해결하는 건 오히려 쉬운 일일 것이다. 절대적인 선악의 구분 보다 선이면서 악이고, 악이면서 선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조심스럽게 소통하며 수구 일방이 정치적 목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며 떠벌여도 소비는 사재기 없이 코로나19에 대한 진정한 선진국으로서의 존엄한 품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실험 중이다.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제가 제기되었고 일부 자치단체는 부분적이나마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식 전달 체계를 유지해 왔던 학교를 통한 제도 교육은 온라인 실험을 통해 시대에 맞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다이내믹 코리아의 기민한 창의적 변화는 분명 사회가 진보하는 길이다. 봉쇄당하지 않은 자유를 자발적으로 통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처럼 할 수 있는 나라는 현재 한국 뿐인 것 같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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