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게 추운 날씨가 시작 됐습니다. 입춘 시샘하는 추위라고 하기엔 너무 추운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방 안에 피워놓았던 연탄난로가 그립기도 합니다.
24세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이 건실한 청년이 왼쪽 엉덩이를 두드리며 래원(來院) 하셨습니다.
2달전 무거운걸 들다 허리를 삐끗한 후 파스 붙이면 그럭저럭 지낼만 했는데 어제 저녁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던 중 갑자기 엉덩이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통증땜에 잠도 설치고,
일어날때도, 걸을때도 너무 아프고 불편하다고 하며, 알바 하며 힘들게 공부하는 유학생이니
빨리 낳을 수 있게 치료해 달라고 하며 오셨습니다.
이것저것 문진(問診), 맥진(脈診),....해봤지만 호소하는 통증 외에는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환자가 말씀하신 술 마시던 도중에 통증이 시작 됐다 했으니 술이나 음식에 체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아픈 쪽 위중혈 점자출혈 하고, 몇 군데 체기(滯氣)와 관련된 침 놓은 후 움직여 보
라하니 90% 좋아진 것 같다며 "말도 안된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내가 밤새 엄청 고생
했는데....하며 신기해 하셨습니다.
원인은 갑작스런 추위로 움추려졌던 위장이 (어제 유난히 추위를 느꼈다고 했음) 음식물을 소
화시키지 못하고 체하여, 환자분의 신체중 가장 약한 부분인 (2달전 부터 아팠던 부위) 엉덩이
를 당기며 통증을 유발 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체기가 문제였던 것 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체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10000
가지) 증상을 유발 시킵니다. "갑자기 생긴 증상 체기 일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증상에 얽메이지 마시고, 증상이 생기기전 본인에게 어떤 일이 있었나
생각해 보신후 원인에 따라 대처하시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오늘과 같은 상황에서 즉, 체기에 바늘 콕은 "소상, 상양혈"입니다.
문의 송림한의원 omdalex@gmail.com ☎ 1-718-644-6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