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4월03일, PM 04:04:47 파리 : 4월03일, PM 11:04:47 서울 : 4월04일, AM 06:04:47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한국필진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352)
·국인남의 불편한 진실 (11)
·김영기의 민족생명체 (18)
·김정권(Quentin Kim)의 음악 (6)
·김지영의 Time Surfing (25)
·김해성목사의 지구촌 사랑나누기 (62)
·노이경의 사람과 사람사이 (2)
·박기태의 세계로가는 반크 (114)
·박상건의 삶과 미디어 읽기 (5)
·서경덕의 글로벌코리아 (5)
·소곤이의 세상뒷담화 (166)
·유현희의 지구사랑이야기 (12)
·이래경의 격동세계 (146)
·이재봉의 평화세상 (113)
·이춘호의 이야기가 있는 풍경 (5)
·정진숙의 서울 to 뉴욕 (22)
·최보나의 세상속으로 (7)
·켄의 글쟁이가 키우는 물고기 (6)
·한종인의 자연 메詩지 (165)
·혜문스님의 제자리찾기 (28)
·황룡의 횡설수설 (150)
·흰머리소년의 섞어찌게 세상 (10)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저는 절대로 엘리트 마라토너가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보통 마라토너는 다 할 수 있고 제가 못 해도 다른 마라토너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도 못하는 것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을 하는 거지요.

총 게시물 352건, 최근 0 건 안내 RSS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11)

마침내 사막은 내게 길을 열어주었다
글쓴이 : 강명구 날짜 : 2020-06-16 (화) 06:53:31

At Last the Desert Opened the Way for Me

 

 


 

LA와 같은 대도시를 포함하기는 했지만 약 700km의 거대한 사막,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를 지나는 이 광활한 사막은 내게 길을 열어주었다. 220일이다. 20일 동안 사막의 뜨거운 태양이 정수리로 내려와 내 가슴의 뜨거운 피와 조우(遭遇)를 하여 가장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이 척박한 사막이 나의 감정을 가장 비옥하게 만들어 어떤 감정의 씨앗이라도 떨어지면 뿌리를 내려서 잘 자랄 것 같았다. 이곳에서는 이제 갓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은 바로 백년가약을 맺을 것이며 이별을 앞두고 이별여행을 한다면 다시 사랑의 맹서를 할 것 같다.

This vast 700km-expanse of desert, passing through California, Nevada and Arizona, although it included a big city, Los Angeles, has opened the way for me. It's February 20, 2015, today. While I‘ve running, the hot sun of the desert came down to the top of my head, and met with the hot blood of my heart, and I played the most exciting game for these twenty days. This barren desert made my emotions most fertile, and if any seed of emotion fell, it seemed to take root and grow well. Those who have just begun to love here will soon sign a centennial covenant of eternal love, and if they are on a farewell tour ahead of parting, they will likely renew their vow of love.

 

무엇보다도 내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감정이 물이 없어 광합성작용을 못하는 사막에서 뿌리를 내리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울며 웃고 어려움을 나누었던 친구들에 대한 고마운 감정이 무성하게 자라고, 늘 영감을 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은사님에 대한 고마움과, 출발할 때 조그만 씨앗으로 가슴 속에 있던 조국통일에 대한 염원이 이제 제대로 싹을 틔어가는 것을 느꼈다. 통일은 반드시 우리세대에 자주적이고 평화롭게 이루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믿음이다.

Above all, I could feel my feeling for my beloved family taking root and growing up in a desert where there was no water to photosynthesis. I felt my gratitude for my friends, who cried, laughed and shared difficulties with me, and my gratitude for my teachers, who were always inspiring and encouraging me, and my desire for the unification of my country, which was a small seed in my heart when I set out, was now well sprung up. It is my belief that unification must be independent and peaceful by our generation and handed down to our future generations.

 

또 다시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아직도 초반인데 무릎에 통증이 올 때마다 중간에 포기하게 될까봐 노심초사(勞心焦思)했다. 생애 최고의 신명나는 놀이를 하다가 중간에 판이 깨질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꼭 완주를 해서 확인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다. 나는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며 큰 호흡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반복하면서 아픈 부위를 어루만지는 명상을 시도해보았다. 언젠가 책에서 보았던 방법이다. 이 사막 한가운데서 내가 의지할 것은 초자연적인 힘뿐이다. 그렇게 정성을 들여서 반복을 하니 아픈 부위가 좋아지는 것 같고 지금까지 큰 이상이 없다.

My knee starts to hurt again. I'm still in the early stage of the journey, so whenever I have pain in my knee, I'm really worried that I may have to give up halfway. I'm much worried that I may break the situation in the middle while playing the most exciting game of my life. There are so many things that I really want to check out after finishing the race. Looking at the rising sun in the morning, I tried to meditate touching the sore part, breathing in and exhaling with big breaths. This is the way I saw it in the book one day. In the middle of this desert, all I have to rely on is supernatural power. It seems that it improves the painful part to repeat it with such sincerity and so far there is no big problem.

 

사람의 몸은 신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몸의 적응력은 참으로 놀랍고 대단하다. 극도의 피로가 누적되어 몸이 허약해졌을 텐데 오히려 활력이 넘친다. 몸의 방위군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니 어떤 병도 침투를 못하고 있다. 몸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들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몸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늘 응석을 부리기도 한다. 응석을 다 받아들이다보면 몸은 망가지게 마련이다.

I learned that the body of a man is mysterious. The adaptability of the body is truly amazing and great. I must have been weak from the accumulation of extreme fatigue, but I'm rather energetic. No disease has penetrated me because my body's defence forces are on emergency duty. We are told to listen to what the body says. That's right. However, our body is like a child who is always fussing about it. If we accept all the requests of our bodies, our bodies are bound to collapse.

 

사람은 사고방식은 21세기에 살면서 몸은 200만 년 전 수렵생활을 할 때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언제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지, 언제 좋은 사냥감이 나타나 사냥에 나서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기회만 있으면 앉고, 앉으면 눕게 되고, 누우면 성행위를 해서 종족을 번식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는 몸은 더 이상 응석을 부리지 않는다. 스스로 생존에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어가고 있다.

It is said that our mind lives in the 21st century and the body stays in the period of a hunting life two million years ago. They say we don't know when to be attacked by the enemy or when to hunt, so they want to sit down whenever possible, to lie down next , and to have sex in order to breed their species next. However, in these extreme circumstances, the body is no longer obtrusive It is getting the necessary ingredients for its own survival.

 

사막에 끝없이 펼쳐진 은빛 광채(光彩) 한가운데 내가 서 있다는 것은 꿈만 같다. 나는 사막을 달리며 어머니 대지의 오랜 피로를 두 발로 마사지 하면서 풀어주었고 이 마른 땅에 땀과 진한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최대한 경건해졌다. 사막에 존재하는 모든 정령들과 교감을 나누려 나의 모든 촉각을 열어놓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달릴 때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는 다 사라지고 주의력은 최고조에 이른다. 정신이 최고일 때 사람은 자유롭다. 사막을 달리며 나는 최고의 정신을 맛보았고 최고의 자유를 만끽했다. 창조적인 일이란 몸과 마음이 자유로울 때 얻어지는 것이다. 인생에 한번쯤은 이런 자유를 얻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It's like a dream that I'm standing in the middle of an endless silvery glow in the desert. Running through the desert, I let go of my mother earth's long fatigue by massaging her with my two feet and became as reverent as possible, shedding sweats and tears of deep remorse on this dry land. I have opened up all my senses in order to communicate with all the spirits that are in the desert. As always, when I run, all distracting elements disappear and the power of my attention reaches its top. One is free when one's mind is at its best. Running through the desert, I tasted the best spirit and enjoyed the greatest freedom. Creative work is done when the body and mind are free. It is important to have time for this kind of freedom once in our life.

 

고속열차처럼 막 달려온 인생, 삶에도 쉼표는 필요하고 정거장은 필요하다. 특히 중년 이후에 새로운 삶을 계획한다면 말이다. 중년 이후의 삶에 있어서는 경쟁의 논리가 아니라 즐기면서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러면서 사회에 공헌도 할 수 있으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사막의 바람이 모공을 타고 몸 안에 들어와 혈소판을 자극할 때 몸에 신선한 기운이 넘쳐 흘러들어오는 것 같았다.

To think of it, it’s our life just like a high speed train. So a comma is needed in our life and a station is needed, too. Especially if you plan a new life after middle age, it is all the more so. When it comes to post-middle-aged life, it is important to enjoy ourself and do what we want, not the logic of competition. It would be even better if we could make contributions to society, while doing so. When the wind of the desert came into the body through pores and stimulated platelets, fresh energy seemed to flow into the body.

 

서쪽에서 동쪽으로 끝없이 달린다. 해가 떠오르는 동쪽으로 유장한 강물이 흘러가듯이 천천히 달린다. 사막의 모래는 고기비늘처럼 반짝이고, 달리는 나의 시간은 사막의 아지랑이처럼 너울져 흐른다. 내가 생각했던 세계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세계의 경계선이 보이는 듯하다. 지금껏 내가 바쁘게 달려왔던 지난날들도 이렇게 해가 뜨는 쪽만 향해 끝없이 최선을 다해 뛰어왔는데 삶의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왔다. 태양을 향해 늘 힘겹게 달려도 삶의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 건 축축한 사랑의 습기가 없기 때문이다. 사막에 꽃씨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 같이. 이제 극명하게 보이는 것은 재물과 명예가 사막의 햇살처럼 아무리 강렬하게 내리쪼여도 사람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내가 달려가는 이 길처럼 삭막하다는 것이다.

I run endlessly from west to east. I run slowly but steadily toward the sunrising east just like a long river flows continuously. The sand of the desert sparkles like a scale of fish, and my running time flows like a haze in the desert. It seems that I can see e a line between the world I thought of and the world I didn't think of. I have never felt the warmth of life, though I have been running so busily toward the sunny side so far, doing my best. The reason why people cannot take root of their lives even if they are always running to the sun so hard is because of the lack of wet love. Just as flower seeds can't take root in the desert. what I know clearly now is that it is as stark as this road I run on if there is no love for people, no matter how intensely the wealth and honor may fall down, like the sunshine of the desert,

 

셀리그만 Seligman이라는 작은 도시를 지날 때 저 앞에 차를 세우고 기다리다가 내가 다가가니 나와서 한국말로 유창하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는 젊은 남녀를 만났다. 그들은 한국에서 근무하다 그랜드캐년을 구경하기 위해 미국으로 휴가를 온 중국인들이었다. 한국에 몇 년 살았다는 정으로 내 손수레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자 반가움에 그냥 지나지지 못하고 차를 세우고 기다린 것이다. 내게 냉커피와 물과 초콜릿을 건네주면서 파이팅까지 외쳐주었다. 나는 아직 오아시스의 맛을 모른다. 아이스박스에서 갓 나온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물이 그 맛 아닐까 생각한다.

When I passed through the small city, Seligman, a car stopped in front of me and waited until I approached it. Then a young man and a woman who came out of the car and said "Annyounghaseyo! or Hello!" fluently in Korean. They were Chinese who came on vacation to the United States to watch the Grand Canyon while working in Korea. When they saw Korean flag or Taegeukgi flying on my wheelbarrow, they were too glad to pass by because they came to like Korea while working in Korea. They handed me cold iced coffee, water and chocolate, and even shouted "Fighting." I don't know the taste of oasis yet. but I think the cool iced coffee and water that just came out of the icebox is the taste of oasis.

 

이제부터는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고 애쉬 폭 Ash Fork에 오니 1,500m가 넘는 고산지대가 되고 본격적인 로키 산맥의 자락에 들어 선 것이다. 거기서 산을 하나 더 넘으니 3 주 만에 윌리엄스 Williams라는 도시에 들어서니 이제 주위는 고산지대 특유의 아름드리 침엽수림으로 빽빽하게 산을 덮었다. 전나무가 서로 키 높이를 자랑하는 북유럽의 그림엽서 속으로 들어 온 기분이 들었다. 마치 1막에서 2막으로 넘어가는 연극의 무대처럼 무대장치가 하루 만에 사막에서 북극의 숲으로 순식간에 확 바뀌어 새 세상에 들어온 느낌이다. 윌리엄스는 그랜드 캐년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그렇게 모질게 나를 시험하던 사막은 마침내 내게 길을 열어주었다. 사막의 정령(精靈)은 사막의 신비를 내게 보여주었다. 모하비 사막은 이제 무사히 지나온 것이 틀림없다. 아직도 로키 산맥 저쪽의 애리조나와 뉴멕시코에 걸쳐서 있는 또 하나의 광대한 사막이 남아 있긴 하지만.

From now on, the weather has become quite chilly, and when I come to Ash Fork, it's over 1,500 meters high, and it's already on the edge of the Rocky Mountains. After crossing one more mountain there, I entered Williams City just in three weeks, and now the surrounding area is densely covered with big coniferous trees unique to the high mountain. I felt like I had come into the picture postcard of Northern Europe, where fir trees were proudly tall without exception. It feels like a stage in a play that goes from the first act to the second act, the stage changes from the desert to the forest of the North Pole in just one day, so I feel like entering a new world. Williams is the entrance to the Grand Canyon. The desert that was testing me so hard finally opened the way for me. The Spirit of the Desert showed me the mysteries of the Desert. I must have passed the Mojave Desert safely now. But I should not relax at all, for there's still another vast desert stretching across Arizona and New Mexico over the Rocky Mountains.

 

그녀는 미인 형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데이트를 하고픈 그런 여자였다. 사실 나는 내가 데이트하고픈 사람을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갈색 머리에 하늘빛을 담은 푸른 눈동자가 우수(憂愁)에 젖은 듯 사람의 마음을 빨아들일 것 같았다. 그녀가 이탈리안 식당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의 눈동자에 모든 기운이 집중되어 눈이 피노키오 코처럼 튀어나오는 것 같았다. 나의 복장을 보더니 달리기를 좋아하나 봐요!”하고 물어보며 말을 붙여온다. “네 좋아하지요! 너무 좋아해서 LA에서 뉴욕까지 달려가지요.” 나는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대답했다. 그녀의 얼굴이 아래위로 엿가락처럼 길어지면서 당신 미쳤어요? 정말이에요?” “, 미쳤지요. 미치지 않고야 어찌 LA에서 뉴욕까지 5,000km 달려간다고 길을 나섰겠어요! 그것도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요. 그래도 모하비 사막은 무사히 건너왔는걸요.” 이번엔 그녀의 놀란 눈이 피노키오의 코처럼 길게 나왔다 들어간다. 두 손의 엄지손가락을 다 들어서 머리 위로 올렸는데 나는 그녀가 자기의 예쁜 엄지손가락을 자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분홍의 메니큐어가 칠해진 예쁜 손가락이었다. “농담하는 거죠? 어떻게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 모하비 사막을 혼자서 달려올 수 있어요? 당신 뒤에 차가 따라오는 게 틀림없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내 동의도 구하지 않고 아예 내 테이블에 앉았다.

She wasn't an outstanding beauty, but she was the kind of woman anyone wanted to date. In fact, I used to describe the woman I wanted to date like this. Her brown hair and sky-blue eyes seemed to suck people's hearts as if she were wet with sad memories. The moment I saw her enter the Italian restaurant, all my energy concentrated in my eyes and my eyes seemed to pop out like Pinocchio’s nose. She looks at my costume and says to me, "I think you like running!". "I like it! I love it so much that I run from LA to New York." I answered with a smile on my face. Her face was stretched like a sweet twig and she said, "Are you crazy? Are you serious?" "Yes, I am crazy. If not, how come I'm running 5,200 kilometers from Los Angeles to New York? And with no one's help. But I've already crossed the Mojave Desert safely." This time, her surprised eyes pop out as long as Pinocchio's nose, not my eyes. She lifted both thumbs up and put them on her head, but I thought she was showing off her pretty thumbs. They were pretty fingers manicured with pink. "You're joking, aren't you? How can you run all alone through the Mojave Desert without anyone's help? There must be a car behind you." Saying these, she sat at my table without asking for my consent.

 

나는 저녁식사를 위해 다이너 식당에 들어왔는데 보스턴 마라톤 재킷을 입고 있었다. 보스턴 마라톤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에게는 꿈의 무대이다. 여기에 출전하려면 일정기록 이상이라야 출전자격을 얻으니 웬만큼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녀가 보스턴 재킷을 알아보고 나에게 말을 건 것이니 그녀도 마라토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I came into the Diner's for dinner and was wearing a Boston Marathon jacket. The Boston Marathon is a dream stage for an amateur marathoner. If any one want to compete here, he or she must have a running record better than a certain required record, so it’s an envy even for those who run pretty good. She recognized the Boston jacket and spoke to me so I could tell she was also a marathoner.

 

그녀는 자기의 이름은 제시카라고 했다. 제시카는 지금 실의에 빠져서 혼자 여행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고 있다고 했다. “당신을 처음 본 순간 당신에게 뭔가 강렬한 힘이 흐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당신하고 대화를 하면서 내 느낌이 맞다는 것을 알았죠. 당신에게 큰 힘을 얻었어요. 감사해요! 오늘 저녁은 제가 살게요. 뭔가 보답을 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당신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기도 하고요.” 나는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호의에 거절하는 걸 잊었다. 그 대신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줘서 오히려 나도 힘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어떤 실의에 빠졌냐고 묻지는 않았다. 세상을 살면서 궁금한 것을 다 알고 살 수는 없다.

She called her name Jessica. Jessica said she was then in despair and was cooling her head by traveling alone. "The first time I saw you, I felt something powerful flowing through you. And while I was talking to you, I knew I am right. I got a lot of energy from you. Thank you! I'll buy dinner tonight. I'd like to make up for something. And I want to talk to you more." I forgot to turn down people's favor from a long time ago. Instead, I said, "Thank you. I'm rather encouraged to say so." I didn't ask her what kind of trouble she was in. We cannot live in the world knowing everything we are curious about.

 

나는 라쟈냐를 시키고 그녀는 알프레도를 시켰다. 그녀는 와인도 한잔하자고 했지만 내가 극구 사양했다. 나는 이미 그녀의 매혹적인 미모에 반쯤은 취했는데 와인까지 한 잔 한다면 그다음은 나도 나를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술과 여자에 큰 도전에 흠집을 내고 싶지가 않았다.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다 하며 살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이런 극한의 도전을 수행할 때는 말이다. 누구라도 데이트하고 싶은 여자와 같이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고 대단한 행운이었다. 그것이 혼자 여행을 하는 남자들의 로망이라면 오늘 저녁은 대단히 낭만적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헤어질 때 행운을 빈다며 그녀는 나를 꼭 안아주었는데 나는 더 꼭 안을 뻔했다. 그녀에게서 벌들을 불러들이는 꽃향기가 확 풍겨 나왔다. 웬만한 자제력으로는 넘기기 힘든 화학적 반응이 일어났다. 나는 그날 저녁 벌이 되지 않았다. 평온하던 마음이 무너질 것 같을 때는 단호한 결심이 필요했다.

I ordered lasagna and she ordered Alfredo. She asked for a glass of wine, too, but I totally declined. I was already half drunk by her enchanting beauty, and if I had a glass of wine, then I couldn't be sure of myself what to do, next. I didn't want to scratch the big challenge on alcohol and women. We can't live doing everything we want to do. Especially when I am carrying out this extreme challenge. It was my great pleasure and great luck just to have a dinner with a pretty woman anyone wanted to date. If it's the romance of men traveling alone, this evening was very romantic. When we broke up after dinner, she hugged me tightly with good luck and I almost hugged her even more. The scent of flowers that brought the bees pops out of her. A chemical reaction has occurred that is difficult to overcome with the most self-restraint. I was not the bee that evening. I needed a firm resolution when my serene mind was about to collapse.

 

어제 37km이동하고 오늘 30km 이동해서 평소보다 힘을 많이 비축했다. 내일 로키 산맥 정상까지 51km의 장거리 그것도 가파른 산을 오르려면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해야 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흘려보낸 로망이 못내 아쉬웠지만 아쉬움 없는 여정은 없다.

Yesterday I ran 37 kilometers and today 30 kilometers, so I saved more energy than usual. I have to climb the 51km long, steep mountain to the top of the Rocky Mountains tomorrow. To do that, I had to get plenty of rest and nutrition. I regret it a little bit on the romance which I left, still in bed. However, there is no journey without a regret.

      

 

 


10991283_732407300190880_5296451671712092432_n.jpg


 

 

by Kang Myong-ku

translated by Song In-yeup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gmg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QR CODE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