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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낭의 알로 메콩강
캄푸치아에서 만난 순박한 사람들과 속정을 나누며 어쩜 전생에 이곳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행운이란 뜻의 쌈낭은 가장 흔한 이름이기도 하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미얀마, 태국은 물론, 중국까지 거침없이 흐르는 메콩강을 보며 하루를 여는 인도차이나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 본다.다. 엄청난 교통체증에 험한 운전스타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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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가는길 (3) 물축제가 뭐길래

글쓴이 : 쌈낭 날짜 : 2011-09-02 (금) 11:34:51
 
프놈펜에선 해마다 11월 보름에 열리는 물축제가 아주 유명합니다. 물축제는 똔레삽 호수에서 보트경주로 절정을 이루는데 프놈펜의 시민들은 물론이고 지방에서도 이 축제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메콩강 줄기가 연결되는 똔레삽 호수 주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물의 흐름이 일시 정지하는 사흘간에 걸쳐 진행이 됩니다. 물의 흐름이 정지되는 까닭은 우기인 5월에서 10월은 메콩강에서 호수방향으로 물이 흘러가지만 건기인 11월부터는 호수물이 메콩강으로 흘러들어가는데 11월 중순 싯점에 물이 일순 정지하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때 배를 띄우고 축제가 시작되는거지요.
 
그런데 지난해  축제기간인 11월 22일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보트 경주가 끝난후 사람들이 일시에 좁은 다리에 몰리면서 압사와 추락 등의 연쇄사고로 무려 400여명이 숨진 것입니다.
 
바로 이 다리입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좁은 다리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가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고 누군가 다리가 무너진다는 소리에 겁에 질린 사람들이 밀치다가 깔리고 다리 밖으로 뛰어내리는 등 아수라장이 벌어졌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없는 사고였습니다. 당시 제가 있는 회사의 여종업원도 두명이나 희생이 됐습니다. 한국에서도 70년대 추석 등 고향가는 열차표를 살 때 서울역 지하도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수십명이 희생되는 일이 있었는데 수백명이 희생된 참사가 일어나다니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놀이시설이 되있어 많은 이들이 여가를 즐기는 곳입니다.
 
 
 
 
 
이렇게 여성을 태우고 오토바이를 타고가는 데이트 족도 눈에 많이 띕니다.
 
 
 
 
 
다시 다리를 건너서 오는데 거대한 장식물을 준비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또다른 행사가 열리는 모양입니다.
 
 
 
 
 
이곳의 풍광은 천혜의 자연과 함께 불교 사원 등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이 보입니다.
 
 
 
 
 
 
 
갑자기 도로가 붐비기 시작합니다. 저렴한 여행을 추구하는 젊은 여행자들의 호텔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홍수의 경관이 좋아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도 평소 많이 나옵니다.
 
 
 
 
 
 
 
노점상이 파는 옥수수 맛을 보았습니다. 강원도 찰옥수수에 비하면 맛이 별로였습니다. ^^ 그치만 워낙 싸니까..
 
 
 
 
 
이 거리 바로 옆은 공원처럼 조성됐는데 유엔본부 앞 풍경처럼 각국 깃발들이 게양돼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태극기의 이웃사촌들입니다.
 
 
 
 
 
바로 옆에 일장기가 있지요? ^^ 더욱 흥미로운 것은 북한 깃발의 위치입니다.
 
 
 
 
 
네, 태극기 왼편입니다. 그러니까 태극기는 오른쪽에 일장기, 왼쪽에 인공기를 두고 있습니다.
 
 
 
 
사실 인접국이긴 해도 이렇게 3개국 깃발이 나란히 있는 모습은 흔치 않은데요. 그것은 국기의 순서를 보통 국호를 기준하기때문입니다.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과 북한(DPRK) 일본(Japan)은 알파벳 순으로 하면 가까이 있을 일이 없는데, 프놈펜 당국은 그냥 지도책에 나오듯 가까운 나라끼리 두기로 정한 모양입니다. ^^ 어쨌든 국기일망정 사이가 좋아보여서 다행입니다.
 
 
 
 
 
입장료 1달러 안내판이 보이는 이곳은 바로 프놈펜의 중심에 있는 왓 프놈입니다. 언덕사원으로 불리는 '프놈 사원'인데요. 높이 27미터의 인공언덕을 만들어 그 위에 사원을 조성했습니다.
 
 
 
 
 
 
 
 
메콩강 유역에서 발견된 4개의 불상을 이곳에 안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많은 기념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중심으로 프놈펜 사람들이 신성시 하는 곳입니다. 향불을 켜고 기도를 할 수 있는 제단이 마련돼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제단 바로 옆에서 점을 치는 사람이 앉아 있는 것입니다.  
 
 
 
 
 
바로 왼쪽에 계신 분입니다. 두분 아주머니가 합장을 한 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들이 지들끼리 대화를 하고 있네요. 한마리가 왕따를 당한듯 합니다. 같이 놀아주질 않더군요.
 
 
 
 
 
반대편으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이곳엔 커다란 꽃시계가 조성이 돼 있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서 담소도 나누고 게임도 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저 앞에 거대한 무엇이 보입니다.
 
 
 
 
 
코끼리였습니다. 도심 한 복판에 있는 코끼리 아주 이색적입니다. 훌륭한 사진감이지요. 
 
 
 
 
 
코끼리와 함께 제대로 사진을 찍고 싶으면 바나나 한더미를 사서 먹여주고 찍으면 됩니다. 바로 이 외국인처럼요. ^^
 
 
 
 
 
 
<4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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