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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깨! 복권당첨 없어!” NYT ‘파워볼광풍’ 찬물

글쓴이 : 소곤이 날짜 : 2016-01-14 (목) 07:13:54


파워볼 홈피.jpg

 

복권 역사상 최대 당첨금인 14억달러의 파워볼 구입 광풍(狂風)이 미 대륙 전역에 불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당첨의 꿈은 너무나 허황(虛荒)되다는 기사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2'당신은 파워볼잭팟에 당첨되지 않는다'는 기사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확률(確率)을 거론하며 일확천금(一攫千金)의 꿈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었다.

 

타임스는 "지난 주말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사람들은 다시 2달러짜리 복권을 사면서 인생역전의 실낱같은 희망을 잡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는 명심해라. 당신의 6개 숫자는 맞지 않을테고 결국 2달러 손해를 본다는 것을" 하고 말했다.

 

이어 "안됐지만 파워볼의 확률은 29220만분의 1이다. 미국 인구 이름 모두 써넣고 거대한 추첨기에서 하나를 뽑았는데 그게 오바마 대통령이 될 확률"이라고 덧붙였다.

 

이젠 진부한 비유가 됐지만 살다가 번개 맞을 확률은 119만분의 1이다. 파워볼 잭팟보다 무려 246배나 높다. 또한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23376분의 1이다.

 

타임스는 "당첨되면 14억달러를 29년간 나눠 받거나 아니면 86800만 달러를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세금도 약 절반을 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볼은 1부터 69까지 일반숫자 중 다섯 개와 1부터 26 사이의 파워볼 1개 숫자를 맞추는 게임이다. 일반번호와 파워볼 번호 두 개를 맞출 확률은 38분의14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일반번호 5개중 3개를 맞출 확률은 580분의 1이지만 7달러를 가질 수 있다. 다섯 개중 무려 네 개를 맞출 확률은 36525분의 1에 불과하지만 상금은 고작 100달러이다.

 

파워볼에서 무조건 당첨되는 비법(?)이 있다. 만일 당신이 58440만 달러의 재산이 있다면 모든 경우의 수를 조합해서 당첨 번호를 맞출 수 있으니까. 그러나 그것도 좋은 생각은 아니다. 당첨금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고나면 15천만달러를 손해보게 되니까.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 걸 투자하는게 낫다는 얘기다.

 

뉴욕타임스는 또다른 기사에서 파워볼을 팔지 않는 미국의 6개주에서 복권 구입을 위해 이웃주에 원정까지 오는 이상 열기를 소개했다.

 

파워볼복권에 참여하지 않은 주들은 앨라배마를 비롯, 미시시피, 네바다, 유타, 앨라스카, 하와이 등이다.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사는 리차드 존스(36)는 두시간 이상 차를 타고 조지아주로 넘어와 파워볼을 구입했다.

 

그는 "왜 여기까지 와서 복권을 사냐구? 당첨금이 수십억달러다. 두시간넘게 달려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 원정객을 포함, 이곳의 복권 판매소 앞은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長蛇陳)을 이루고 있다. 판매소의 당첨금 전광판은 '$999'(99900만달러)만 표시됐다. 이제까지 10억달러 이상을 넘어간 적이 없기 때문에 금액표기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리차드 데이비스(84) 할아버지는 당첨되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딸들과 손주들 모두와 나눠도 큰 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7년간 꾸준히 복권을 구입했지만 가장 많은 당첨금이 174달러였다.

 

상상이 불가능했던 당첨금은 평소 복권을 사지 않는 사람들까지 구입 대열에 동참시키고 있다. 버밍험에 사는 샤런 알렌(42)"난 도박같은건 안하지만 이번에 40달러치를 샀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파워볼 열기는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뜨겁다. 한인들은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단체로 복권을 구매하거나 당첨자가 많이 나온 판매소를 일부러 찾아가는 모습도 보인다.

 

한국의 친척이나 지인들이 복권을 대신 구입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복권구입대행사이트를 통해 파워볼을 사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파워볼은 해외 판매가 법으로 금지되고 있어 구매 대행으로 당첨되면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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