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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바다를 조망하는 '사하라의 진주' 리비아를 거쳐 코발트 블루의 아름다운 해변도시 아부다비, 그리고 유럽대륙의 남쪽 발칸반도까지. 파란과 곡절의 현대사가 담긴 지역을 누비는 한국의 싸나이가 전해주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동부와 남부 유럽의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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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상상의 도시 아부다비

글쓴이 : 제홍태 날짜 : 2011-05-13 (금) 03:38:25

“ You can do more when you just open your heart open!”

아부다비 두바이간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모통신회사의 광고간판의 카피다. 인간의 상상력과 돈이 결합된 인공섬 프로젝트를 비롯한 수많은 독특한 모양의 고층빌딩들이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의 부국 UAE의 현 주소를 대변하고 있다.


 

UAE는 어떤 나라인지 개략적으로 알아보자. 1952년 영국정부 주도하에 7개 부족 통치자로 구성된 ‘걸프지역영국보호령연합위원회’를 설립되었으며, 1968년 영국이 1971년까지 군대를 전원 철수키로 결정하자 1968년 카타르 및 바레인을 포함한 9개 에미리트 연방최고회의(Supreme Councilof Rulers) 결성 합의한다.

1971년 영국이 휴전 토후국(土侯國)과의 모든 조약을 종결함에 따라 1971년 12월 라스 알-카이마에미리트를 제외한 아부다비(Abu Dhabi), 두바이(Dubai), 샤르자(Sharjah), 아즈만(Ajman), 움 알-까이와인(Umm Al-Quiwain), 푸자이라(Fujairah)등 6개 에미리트로 구성된 ‘아랍에미리트연합’ UAE(United Arab Emirates)를 창설했으며, 이듬해인 1972년 라스 알-카이마가 합류했다. 국토면적 80%이상을 차지하는 아부다비가 수도이다.

 

경제상황을 보면 2010년 IMF 추정치 GDP(명목) : 2,396억달러, 1인당 GDP : 47,4075달러, 실질 GDP 성장률 : 2.4%, 물가상승률 : 2%, 교역량 : 총 3,579억달러(수출 1,989억달러 / 수입 1,590억달러), 원유매장량 : 978억 배럴(세계 6위, 점유율 7.8%), 가스매장량 : 227조ft3(세계 7위, 점유율 3.5%)이다. 한반도 면적의 37%의 국토면적 중 97%가 사막이다.

총 670만명(’10년 EIU 추정치)인 인구의 80% 이상이 외국인으로 순수 UAE 국민은 약 20%에 불과하고 외국인의 대부분은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인이 대부분이며, 공용어로 아랍어, 영어, 이란어, 힌디어 등이 통용 가능하다. 이러한 인구분포는 최근에 불고 있는 북아프리카, 중동의 민주화 운동의 영향을 적게 받는 이유 중 하나로 보는 이들이 많다.

정부형태는 대통령중심연방제로 아부다비 통치자인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H.H. Sheikh Khalifa bin ZayedAlNahyan)이 대통령이고, 부통령 겸 총리는 두바이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라쉬드 알 마크툼(H.H. Sheikh Mohammedbin Rashid Al Maktom)이다.

 

아부다비는 UAE 석유가스 매장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어 1인당 GDP가 9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넉넉한 경제여건을 향유하고 있다. 두바이도 금융, 건설, 유통, 물류서비스 중심으로 개방적인 경제구조를 갖춰 1인당 약 5만 달러의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지만 아즈만, 움 알-까이와인, 라스 알-카이마, 푸자이라 등 북부 에미리트는 부존자원과 산업기반이 빈약하여 저개발 상태이다.

한때 인공섬 팜 주메이라, 부르즈칼리파(세계 최고층빌딩)를 건설하며 전 세계인의 상상과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간 두바이는 2009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餘波)로 57억 달러의 채무지불을 연장 선언함으로써 두바이를 비롯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었다. 두바이 정부는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100억 달러를 지원 수령하여 만기 채권을 상환했다.

세계최고층 빌딩의 이름이 당초 부르즈두바이에서 부르즈칼리파로 바뀌게 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IMF는 2011년 세계경제 회복과 함께 UAE 경제성장률도 3.2%로 소폭 상승 전망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은 '09년 1/4분기부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GCC 국가가 추진 중인 대형 10개 건설 사업 중 UAE에서 절반인 5개의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중 4개의 사업이 아부다비에서 추진 중이다. 1980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UAE는 작년 38건 256억 달러 1위의 건설수주를 가능케 한 나라다.

아부다비는 매년 새로워지고 있다. 아부다비는 GDP의 49%를 차지하는 석유의존형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교육․의료․교통․제조업 등 비석유분야 산업을 육성하여 ‘탈석유 경제 다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F1 경기장이 있는 Yas Island는 실내 테마파크로는 세계최대인 Ferrari World 내에 Yas Marina Circuit을 갖추고 있다. 경기장 길이 5.5km 관중석 약 5만석을 갖춘 세계적 규모의 시설을 자랑한다.

 


Saddiyat Island는 문화복합단지로 조성되고 있는데 2013년 목표로 건설중인 파리 루브르 박물관, 구겐하임 미술관의 분관을 유치했고, 뉴욕 대, 소르본느 대학 분교가 있으며 새롭게 학교를 건축 중에 있다.


아라비아반도에서 21세기 문명국가로 거듭나고 있는 UAE가 어떻게 변할 지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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