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德(덕):
= 彳(척: 두 사람) + 直(직: 곧다: *24항 참조) + 心(심: 마음) = 德 (두 사람의 곧은 마음을 가진 희생정신의 의義로운 마음)
<자전상의 정의>: 본디 彳 + 㥁(音). ‘㥁덕’은 ‘똑바른 마음’의 뜻.‘彳척’은 ‘가다’의 뜻. 똑바른 마음으로 인생길을 걷다의 뜻을 나타냄.
*해설:
덕(德)자는 쌍인변(彳)에 곧을직(直)과 마음심(心)의 합성어이다. 제24항에서 풀이한 대로, 직(直)은 현란한 태양을 감히 똑바로 쳐다본다는 우직성(愚直性)과 불굴(不屈)의 투지 및 희생정신의 의미를 갖는 글자와 마음심(心)으로 되어있어, 두 사람이란 복수의 개념으로 여러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여러 사람의 불굴의 강인한 희생정신이 깃든 의로울 의(義)와 같은 의미다. 군중심리는 개인 심리보다 그 강도가 훨씬 높다. 이런 의미에서 만들어진 글자가 덕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덕을 쌓아라’라는 뜻을 남을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덕(德)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덕(德)은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즉 구걸하는 자에게 동냥을 한다거나, 사람들에게 식사대접을 한다거나,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제공한다는 등의 불교의 용어로 적선(積善: 착한 일을 많이 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도(道)를 행하여 체득한 품성을 덕(德)이라 한다, 도를 얻은 사람은 식탐과 성욕과 물욕이 사라진다고 했다. 따라서 덕을 쌓은 사람은 식탐과 물욕이 사라져야 한다. 맹자(孟子)의 명언을 빌자면, “惻隱之心 仁之端也(측은지심 인지단야)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은 인에서 비롯된다.”라 하여 박애(博愛) 정신을 설명하고 있다.
박애 정신은 물욕이 사라졌을 때 가능한 단계이다. 욕심많은 놀부는 박애정신이 없어 물욕 때문에 친동생조차 살피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공자가 지었다는 <논어>에는 인이란 글자가 101번 나오는데 공자는 인을 다음과 같이 풀이하였다. “子曰克己復禮爲仁(자왈극기복예위인) 인이란 자기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즉 자신의 욕심을 극복하고 분수를 지키는 일이 인이라는 것이다. 어질인(仁)이 곧 적선과 통하는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측은한 마음이 어질인(仁)이고 적선을 할 수 있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인의 한 단계 위가 덕이고 덕은 의(義)와 같은 뜻을 갖는 글자임을 기억하자.
*글자뜻:
(1) 덕덕(도道를 행하여 체득한 품성, 덕을 갖춘 사람) (2) 행복덕 (3) 덕베풀덕 (4) 덕으로여길덕 (5) 별이름덕(목성)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