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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압록수 위치 연구 – 제4부

글쓴이 : 김태영 날짜 : 2023-02-10 (금) 20:10:19


I. 머리말

 

압록수(鴨綠水)란 명칭은 마자수(馬訾水)에서 유래되었는데 “마자수는 말갈백산(靺鞨白山)에서 흘러나오며 물빛이 오리머리와 같이 푸르러 압록수라 부른다”라고 <通典(통전)>, <新唐書(신당서)>, <太平寰宇記(태평환우기)>가 정의하고 있다.

압록수는 대요수, 소요수, 염난수, 마자수 네 개의 수원(水源)이 합류하여 이루어진 하천으로 일명 요수(遼水)라 하였고, 당시 고구려에서 가장 큰 강이며, 산서성에 있는 오늘날의 분수(汾水)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문명은 江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그 강의 수원(水源)은 대체로 산(山)에서 비롯되었다. 산이 있으면 물의 근원이 되고 물이 있는 곳은 반드시 산에서 비롯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고대사(古代史)에 나오는 옛 지리지명들이 왕조의 흥망과 시대변천에 따라 지워지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음을 수많은 기록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고구려시기(232BC-668AD)에 기록되고 그 시대를 반영한 사료와 문헌들에 근거하여 압록수(鴨綠水: 요수遼水)의 위치를 찾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당시 고구려 압록수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서 하천(河川)이나 산(山: 맥脈) 그리고 그들 하천과 산에 근거한 지명(地名)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900년간 대륙을 지배한 고구려의 압록수의 위치에 대해 이론(理論)이 엇갈리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압록수(鴨綠水)에 관한 국내 학위논문 4편과 학술논문 5편 그리고 압록강(鴨綠江)에 대한 학위논문 6건을 검토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압록강에 관한 논문은 모두 한반도에 있는 압록강으로 설정하고 있다. 압록수에 관한 논문은 압록수를 첫째, 요녕성에 있는 요하나 난하로 둘째, 현재의 호타하(滹沱河)로 셋째, 탁장하와 청장하로 비정하고 있다.

정리하면 압록수 위치연구에 있어 크게 한반도와 요녕 두 학파로 분류된다. 이렇게 압록수의 위치비정이 서로 다른 점은 사료에 나타난 지리지명의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고, 1차사료 자체를 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며, 누군가에 의해 왜곡된 지명들에 속아 온 경우일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에서

 

고구려의 압록수 위치 연구 – 제5부

 

여러 학자들이 고구려의 압록수, 평양성, 국내성 등을 연구하여 한반도가 아닌 요녕성에 이들 지명들이 위치하였다고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요녕학파의 문제점은 고구려(232BC-668AD)시기에 쓰여 진 기록을 심층 분석하지 않고 여러 차례 지명 이동이 이루어진, 주로 명(明).청(淸) 시대(時代)의 사료, 문헌, 자료에 근거하여 고구려의 지리지명들을 추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00은 “고구려시기 압록수가 현재의 압록강이 아니고 현재의 요하라”하였다. 김00은 요수를 “현재의 탁장하(濁漳河)와 청장하(淸墇河)로 비정하였다.” 남00은 “요하는 길고 수많은 지류들이 있어서 지역과 구간에 따라 여러 가지 강 이름이 혼재되어 있으며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어떤 구간은 압록강(鴨綠江)으로, 어떤 구간은 혼동강(混同江), 대요수(大遼水), 소요수(小遼水), 거류하(巨流河), 고려하(高麗河)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라고 하였다.

최00은 “요수는 현 요하가 아니라 난하나 난하부근 강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장00과 문00은 “거마하(拒馬河)를 요수(遼水)로 추정하였다.” 오00은 “요수는 현재의 요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종서는 요수를 영정하(永定河)로 파악하였다. 김경춘은 “압록수(강)를 한반도의 압록강으로 보았다.”

<고구려 초기의 영토 변천 연구>란 논문에서 압록강을 한반도의 압록강으로 설정하면서 “고구려는 서기전 37년에 부여에서 남하한 주몽에 의해서 지금의 환인현을 중심으로 해서 건국되었다. 그리고 문헌자료나 고고학자료 등을 살펴보았을 때, 건국될 당시 고구려의 영토는 지금의 중국 요령성 환인현, 신번현, 청원현과 길림성 유하현, 통화현, 집안현, 임강현과 자강도 일대였다”고 했는데, 살펴본 그들 문헌자료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언급한 이들 지명들은 고구려의 영토에 있었던 압록수의 위치를 찾는 선행·선결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고구려의 압록수(요수) 위치’에 관한 연구는 단 한 건도 없으며 고구려의 도성, 안동도호부, 수 • 당 • 고구려 사료 등에 관한 논문 4건, 동북변강민족 1건 그리고 요동에 관한 1건 모두 6건의 역사 논문이 있어 검토하였으나 본고의 ‘압록수 위치 연구’의 선행연구와는 관련이 없는 것들로 참고문헌에 수록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고구려의 압록수 위치 연구 – 제6부

 

선행연구의 성과와는 달리 필자는 기존 한반도나 하북성이나 요녕성과는 판이하게 다른 곳인, 경도 110도 우측인 산서성(山西省)에 고구려의 압록수가 위치했다는 사실을 문헌과 사료를 통하여 발견하였다.

이유는 춘추전국(770-221BC)시대에서 부터 고구려가 패망한 당시까지에 기록되고 그 시기를 반영한 사료와 문헌들을 집중하여 분석하였기 때문이다. 백이숙제가 고사리를 캐먹다 죽었다는 수양산인 중조산이 있는 오늘날의 산서성이 고죽국이었음을 밝히고 고죽국이 고구려의 영토라는 사실을 사료와 문헌의 기록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이들 하천과 지명들을 기록하고 있는 <水經注(수경주)>, <中國古代地名大詞典(중국고대지명대사전)>, <中國古今地名大辭典(중국고금지명대사전)>, <中國歷史地名大辭典(중국역사지명대사전)>, <漢書(한서)/地理志(지리지)>, <大淸廣輿圖(대청광여도)>, 각종 <地圖冊(지도책)>, 그리고 25史중 특히 각 사서의 <地理志(지리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위치를 조사, 검토, 비교, 분석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25史중 명(明)·청(淸) 시기의 사서는 가급적으로 인용을 하지 않았다. 요(遼: 916-1125)나라로 인하여 요녕성에 생겨난 요(遼)란 지명 때문에 요하(遼河)가 생겼으며, 명나라 때부터 산서성에 있던 지명들이 하북성(河北省)과 요녕성(遼寧省)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명말 청초의 사학자인 장대(張岱:1597∼1684)는 “명(明) 일대에 국사(國史)는 진실성을 잃었고 가사(家史)는 객관성을 잃었고 야사(野史)는 억측한 바가 많으니, 280년 동안 이 모두가 하나의 속임의 세계였다.”라고 한 사실을 기억한다면 명대(明代)의 역사(歷史)가 얼마나 진실성이 없었는가를 잘 반영해 준다할 것이다.

사실에 입각하여 기록된 역사가 참된 역사라 여겨진다. 사서와 문헌과 자료에 근거한 고구려의 압록수의 위치를 밝힘으로써, 본고(本考)는 동이배달한민족사(東夷倍達韓民族史) 옛 강역의 진실을 밝히는데 중요한 의의(意義)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에서


<댓글>

Ha 00000

우리 고대사의 진실에 천착하시는 선생님의 노고가 새삼스럽습니다. 고구려 압록수의 위치 비정과 같은 역사왜곡이 명•청 시대에도 대단했군요. 흐뭇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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