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安(안):

= 宀(면: 집) + 女(녀: 여자) = 安 (여자는 반드시 집안에 있어야 안전하고 편안하다)
<자전상의 정의>: 女 + 宀. 집 안에서 여자가 편안해짐의 모양에서, ‘편안함.평온함’의 뜻을 나타냄.
*해설:
안(安)자는 집을 뜻하는 면(宀)과 계집녀(女)자로 이루어진 조합어로 집안에 여자가 있어서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의미이다.
원시사회는 채집수렵사회로 남자는 밖에 나가 짐승을 잡고 열매를 땄으며 여자는 집에서 어린아이를 양육시켰다. 한자가 만들어진 것은 오랜 옛날로 당시의 상황이 안(安)이란 글자가 잘 나타내준 것으로 보인다. 여자가 집안에 있으니 안전하고 편안하여 남자는 안심하면서 마음놓고 채집수렵을 했음에 틀림없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이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잘되어 간다는 뜻이다. 가화만사성을 안화만사성(安和萬事成)으로 대치시켜봐도 결과는 같음을 알 수 있다. 즉 집안이 화목하려면 여자는 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안빈낙도(安貧樂道)라 구차하고 가난하지만 마음이 편안하다는 의미이다. 아내가 집안에 있으니 마음이 편할 수밖에 없다.
여자가 집밖을 나가는 것을 경계한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다. 빈계지신유가지삭(牝鷄之晨惟家之索)이라 ‘암닭이 새벽을 알리면 집안이 망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여기서의 암탉이란 여자를 가리키는 것이며 이 말은 공자가 지었다는 <서경>에 나오는 글이다. 신라가 선덕여왕을 왕으로 삼았을 때 당나라 이세민이 신라를 조롱하면서 같은 말을 했었다.
공자를 시조로 한 유교(儒敎)는 여자를 경시하였고 노동을 천시하였으며 가식과 위선적인 면을 보였던 가르침이다. 500년 동안 유교의 다른 이름인 주자학과 성리학을 나라의 근본으로 삼은 이씨조선의 잘못된 이념에서 오늘날까지도 여자를 천시하는 사상이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의 여권주의(feminism)는 그 본래의 취지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미투(me too)”만이 여권주의는 아님을 인식했으면 한다.
필자는 주로 집안에서 책만 읽는 사람으로 집안에 있으니 편하고 안전하다. 이 기회에 집(宀) 안에 사내남자(男)를 넣어 ‘남자가 집 안에 있어 편하고 안전하다’란 글자를 만들고자 한다.
남녀평등이라는 이유와 현대사회는 여자들이 주로 직장에 나가고 남자가 집안에서 어린애를 돌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대의 변천에 따라 이 같은 의미의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신당서/재상세계표>에 이르길 “안씨성은 원래 황제헌원씨로부터 나왔다”라고 적고 있다. 참고로 황제헌원은 염제신농씨의 동생인 욱사(勖嗣)의 작은 부인의 소생이며 황제헌원이 살았던 곳은 하남성 신정현으로 오늘날의 개봉(開封)이었다. 안씨성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이등박문을 저격한 안중근 의사(義士)를 많이 좋아한다.
*글자뜻:
(1) 편안할안 (2) 안존할안 (3) 편안히할안 (4) 어찌안 (5) 어디에안 (6) 여자가 집안에 있어 편안할안(필자의 주장)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