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巡(순):

= 辶(착: 책, 가다) + 巛(천: 하천, 냇물, 대홍수) = 巡 (책을 가지고 하천을 건너려면 책이 물에 젖으므로 돌아서 가라는 뜻에서 돌순)
<자전상의 정의>: 辵 + 川(音). ‘川천’은‘내.강(江)’의 뜻. 강처럼 일정한 길을 가다, 돌다의 뜻을 나타냄.
*해설:
순(巡)은 서서히 가다, 빨리 달려가다, 책 등의 뜻인 착(辶)과 하천, 냇물, 대홍수의 뜻인 천(巛)자로 이루어진 합성어다.
도(道: *제11항 참조)의 해설에서도 알겠지만 책을 머리맡에 두고 열심히 공부를 하면 도통(道通)한다는 뜻의 글자로 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준다.
2천년 전에도 책이 있었다고 하면 몇 사람이나 믿을까. “더 옐로우 붘(The Yellow Book)”이란 책으로 지구에서 약 47광년 떨어진 지러 뤠티큘리(Zeta Reticuli)라는 별의 써포우(Serpo) 행성에 살고있는 에번스(Ebens)라 불리는 우주인들의 책이며 지구의 2천년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을 완전히 읽은 지구인은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없다. 너무나 방대한 책인데 다가 읽다가 중간에서 쉬면, 읽던 곳을 표시할 수 없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속독(速讀)의 비법을 가진 필자가 도전해보고 싶다.
본론으로 돌아가 그런 중요한 지혜(智慧)를 열어주는 책을 가지고 하천을 건너려는 생각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책이 물에 젖어 훼손되거나 분실될 것을 염려하여 냇물을 건너지 않고 가는 길이 비록 멀더라도 돌아서 안전하게 간다는 심오한 우주철학사상이 담긴 글자가 바로 순(巡)이다. 그래서 돌아서 간다는 ‘돌순’이 된 것이다.
*글자뜻:
(1) 돌순 (2) 어루만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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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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