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전문필진 l 사진필진 l 열린기자 l Kor-Eng    
 
미국필진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120)
·김동석의 워싱턴워치 (79)
·김수복의 자력갱생 북녘경제 (11)
·김중산의 LA별곡 (47)
·김창옥의 빌라레비 훨훨 (11)
·김태환의 한국현대사비화 (73)
·김현철의 세상보기 (120)
·노정훈의 세상속으로 (31)
·노천희, ‘불멸의 남자 현승효’ (9)
·로빈의 스포테인먼트 (104)
·세등스님의 세상과 등불 (5)
·신필영의 삶의 뜨락에서 (34)
·오인동의 통일 고리-Gori (41)
·장호준의 Awesome Club (116)
·피터 김의 동해탈환 이야기 (52)
·한동춘의 퍽 환한 세상 (15)
·한종우의 시사아메리카 (13)
오인동의 통일 고리-Gori
인공관절수술 전문 정형외과 의사, 수필가. 평양의대병원에 수술법 전수, 6.15 해외측 공동위원장으로 조국통일 위한 사회활동, 저서로 <꼬레아Corea , 코리아 Korea>, <통일의 날이 참다운 광복의 날이다>, <평양에 두고 온 수술가방>.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의 꿈>, 2011년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 통일국호 ‘고리-Gori’ 를 남과 북에 제안.
총 게시물 41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위조지폐, 마약밀매 불량국가의 불편한 진실

글쓴이 : 오인동 날짜 : 2012-10-28 (일) 12:04:33

 

분단 이래 남과 북은 사사건건 서로를 비난했고 6.25전쟁 뒤에는 증오하고 저주하며 악마화 하고 있다. 북에서는 미국을 적대시/악마화하고, 아직도 주한미군을 붙들어 놓고 종미사대 하는 남녘 수구세력이나 정부를 미국의 괴뢰(傀儡)로 비난한다.

 

예전에는 남에서도 북을 소련의 괴뢰라 해서 조국반도 남과 북에는 괴뢰정부들만 있는 듯 했다. 소련군도 중국군도 다 철수하고 난 뒤에는 북에게 괴뢰라고 하지는 못한다. 남에서도 북 인민을 증오/악마화 하지는 않고 독재한다는 북녘정부를 악마화 하고 있다.

 

전 사회를 주체사상화해서 국가의 자주성을 제1로 하고 러시아건 중국이건 대등한 위치에서 대하고 있는 북을 남녘 국민들은 안다. 허나 군사통제권을 돌려주겠다고 하는 미국에게 그대로 계속 관리해 달라고 하는 남을 기본주권마저 포기한 미국의 괴뢰라고 하는 북의 비난에 딱히 아니라고 하지도 못하는 남이다.

 

대신 자주가 밥 먹여주냐며 남측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라고 한다. 남녘이 좀 잘 살게 되니 이제는 굶다 못해 또는 다른 이유로 탈북하는 사람들과 북한 교도소 수인들의 인권까지 염려해 줄만큼 성숙한 인도애를 발휘하며 끊임없이 비난하고 있다.

 

북을 악마화 하는 일은 남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이에 또 한 몫을 하고 있다. 북이 달러를 위조해 쓴다는 혐의는 세계에 정보망이 퍼져 있는 미국 정보기관에서 흘러나온다. 그러면 곧 남녘 수구언론에선 대서특필(大書特筆)하며 북을 조롱하고 저주한다. 남녘 국민들은 인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북으로선 저지를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또 미국에서 나온 정보여서 더 크게 대서특필 한다.

 

북 외교관이 유럽에서 위조달러를 세탁하려 했다면서도 정작 그것이 북에서 인쇄되었다는 증거는 한번도 나온 적이 없다. 독일 언론의 탐사기사에 달러를 위조할 수 있는 고가/고도의 인쇄기를 스위스에서 비밀리에 사는 것도 불가능하고. 특수 잉크, 종이 등 자료와 인쇄공정이 고난도의 작업이라고 한다. 그 기사에서 북은 지목되지 않았고 중국의 퇴역장성 얘기는 나왔다.

 

또 2005년 6자회담 9.19공동성명 이후에 미국이 마카오 BDA 은행 북측 계좌를 동결하고 1년을 끌다가 아무 혐의도 발견 못하게 되자 체면상 러시아 은행을 통해 해제했다. 그때도 북이 달러지폐 위조 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남녘언론의 비난이 한창이다가 슬그머니 잠잠해 졌다.

 

북의 악행 소문이 잠잠하다 보면 또 북의 상선을 호주 어디선가 검색했더니 그 속에 마약도 들어 있었다는 얘기도 물론 미국측에서 흘러 나온다. 이제는 북이 마약판매까지 한다고 남녘 언론에서는 위조지폐와 같은 식의 기사가 또 한창 판을 친다.

 

예전에는 북이 이러한 정보는 북을 악마화하기 위해 조작한 정보라고 성명서를 발표하곤 했다. 그런 성명서가 남녘에 그대로 보도되지도 않지만 보도되면 북은 언제나 사기치고 부정하는 파렴치한 집단이라고 대서특필한다. 결국은 시간이 지나며 그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위조지폐 때처럼 슬그머니 잠잠해 진다. 위조지폐나 마약제조/밀매 정보를 제공한 측의 입장에서는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뒤일 것이다.

 

이와 비슷한 또 다른 정보는 적절한 때마다 주한미군사령부에서 나온다. 즉 북측 인민군 부대가 휴전선 가까이 전진배치 되었다던가, 서울이 사정권 안에 있는 장사정포의 문수가 대폭 늘었다거나 또는 북이 미사일기지를 전방배치 했다는 정보를 친절하게 공표해 준다. 때로는 북 잠수함기지의 인공위성사진을 보여주며 활발한 움직임을 포착했다고도 한다. 그래서 그 뒤 무슨 일이 일어난 적은 없다.

 

그러나 남녘 신문에는 남북군사력의 수적인 비교표가 난무하며 북이 더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떠든다. 군부는 짝을 맞춰 미국으로부터 신무기구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래서 국방 예산은 늘어난다. 조국반도 같은 좁은 땅에서 더구나 북이 휴전선 가까이서 발사한 미사일의 요격율이 거의 0 %라는 패트리엇 미사일은 이래서 고가로 구입되었다.

 

최근엔 북의 실용인공위성 발사비용을 8억5천만 달러라며 이 돈이면 굶는 북 인민의 몇 년치 식량을 살 수 있다고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난했다. 수구언론은 76만평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건설비가 4억 달러라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이는 세계수준이라고 자랑하는 150만평 나로우주센터 건설비의 3배다. 엉터리 수치다.

 


www.ko.wikipedia.org

 

사회주의 북에선 토지 매입비용이 없으니 건설비는 1.5억 달러 한참 미만일 것이다. 로켓제작에 3억이라 했는데 3년 전 실험위성을 올린 은하2호를 발사한 북이니 그 비용이 9천만 달러 이하일 것이라고 사계 전문가는 말한다.

 

또 인공위성 제작비용을 1.5억 달러라니 그렇다면 남의 최첨단 아리랑 위성급과 같다는 것을 자인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총계는 4억 달러 이하가 된다. 그러나 북 연구자의 연봉, 원료와 부품비용 등을 고려해 보면 총 경비는 과대선전하는 8.5억이 아니라 2억 달러 미만이라고도 한다.

 

인공위성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대단한 액수인데 이에 대해선 말 한마디 안 했다. 광명성 3호발사가 성공했더라면 5억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곽동기 전문가는 말했다. 즉 2억 미만의 투자로 3억 달러 즉 150%의 순이익을 얻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것이다. 남녘의 아리랑, 천리안, 무궁화위성과 같은 황금알인 것이다. 그런데 이젠 북도 이런 악성보도에 대해 반박하거나 성명서 같은 것도 내지 않는다.

 

지난 수 년간 평양의학대학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 전수를 하다 보니 관료하고도 만나게 되어 무슨 말이든 주저 않고 나눈다. 위조지폐와 마약은 왜 하느냐고 대놓고 물었더니 아직도 그런 조작정보에 귀 기울이냐고 반문하며, “그 동안 아니라고 수 없이 밝혔지만 우리가 발뺌 한다며 기사도 안 실어 준다”고 했다.

 

그래도 남녘 사람들에게 반북정서를 심어주려는 의도는 달성되는데 가만히 당할 수는 없지 않느냐 했더니 자기네는 이런 허무맹랑한 소리에 더 이상 신경 안 쓴다고 했다. 남녘 사람이 믿는다면 그들이 바보일 뿐이라고도 했다.

 

통일을 이루어야 할 상대를 이렇게 사악한 집단으로만 매도하다 보면 누가 그런 상대와 함께하고 싶겠는가? 남은 북 인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북은 남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서로 그런 상대와 함께 하고 싶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남북 모두 통일은 해야 한다니 진정 그러려면 상대방과 자신을 알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으로 서로의 마음을 사야 한다. 우선 잘못 알고 있는 점을 고치고 상대방의 좋은 점을 서로 찾는 데서 통일연습을 해보자.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발행인 : 洪性仁 l편집인 : 盧昌賢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USA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