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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의 뉴욕 편지
가슴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중견기자의 편지. 1988년 Sports Seoul 공채1기로 언론입문,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2007-2010, 2012-2016), KRB 한국라디오방송 보도국장. 2006년 뉴아메리카미디어(NAM) 주최 ‘소수민족 퓰리처상’ 한국언론인 첫 수상, 2009년 US사법재단 선정 '올해의 기자상' CBS-TV 앵커 신디슈와 공동 수상. 현재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편집인 겸 대표기자. 팟캐스트방송 ‘로창현의 뉴스로NY’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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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라일락’의 애달픈 환향(還鄕)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1-12-06 (화) 03:12:30

미주 최초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건립된 일본군 강제위안부 기념비 주변이 최근 말끔하게 정비되었습니다. 환경운동가 백영현 그린클럽회장께서 수천달러의 사재를 털어 미관사업을 완료한 것입니다.

 

기림비 바로 뒤에는 아주 작은 묘목이 한그루 심어져 있습니다. 내년 봄이 되면 기림비 주변은 모두의 코끝을 간지럽히는 진한 꽃향기가 배어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 나무가 만들어내는 향기입니다.

 

‘미스김 라일락’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수년전 우연한 기회에 백영현 회장께 미스김 라일락에 관한 글을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위안부 기림비 뒤에 미스김 라일락을 심게 되었답니다.

미스김 라일락은 처음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이지만 봉오리를 피울 무렵 옅은 라벤더색으로 바뀝니다. 만개하면 강렬한 향기와 함께 백옥처럼 하얀색으로 다시 옷을 갈아입습니다.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고 하니 ‘라일락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은 ‘미스김 라일락’의 애처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2003년 4월 17일 스포츠서울 닷컴에 올렸던 칼럼입니다.

 


4.19가 다가옵니다. 벌써 마흔 세돌이네요. 십여년전만 해도 4월 19일이 다가오면 정부당국은 대학가의 데모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기바빴는데 지금은 대학가도 조용하고 언론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수유리 4.19 묘역 봉안소엔 독재에 항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다 목숨을 빼앗긴 넋들만 외로이 봄꽃 향기에 취해 있습니다.

여느때처럼 올해의 4.19도 한때의 추념행사로 지나치겠지요. 또다시 수유리 묘역은 고즈넉한 적막감에 빠지고 5월이 오면 어느 여인의 진한 라일락 향기로 뒤덮일 것입니다. 수유리 묘역을 지키는 '미스김' 말입니다. 수유리 묘역에 심어진 라일락의 애달픈 이력(履歷)을 아시나요.

4월 혁명의 성지에서 홀로 향을 피우는 미스김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조국의 무관심속에 한 미국인에 의해 강제 입양되었고 20여년만에 고국 땅을 밟은 기구한 운명의 여인입니다. 그녀의 진짜 이름은 '미스김 라일락'. 원래 이 땅에 살고 있던 시절엔 수수꽃다리라는 아름다운 본명이 있었지요.

네~. 미스김 라일락은 흰 정향나무랍니다.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5월이면 연한 꽃술을 토해내며 향기를  내뿜습니다. 보통 것보다 유난히 작고 진한 향기가 특징이지요.

미스김의 얄궂은 운명이 시작된 것은 1947년입니다. 그녀는 북한산 백운대 근처에 살고 있었지요. 어느날 미국적십자사 직원 매더가 그녀와 운명적으로 마주칩니다. 뉴햄프셔대 원예과 출신인 매더는 한국산 정향나무의 자생지가 북한산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보다 30년전인 1917년 미국인 윌슨이 우리의 정향나무를 반출해서 하버드대학의 한 식물원에 심어놓았기때문이죠.

 

www.ko.wikipedia.org

매더는 백운대 부근에서 작은 키의 정향나무를 발견합니다. 때마침 열매를 맺고 있었지요.매더는 몰래 종자 12개를 따서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이듬해 귀국한 후 뉴햄프셔대의 실습장에 열매를 심었고 이중 7개가 자라났습니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유난히 키가 작고 향기가 진했습니다. 이 나무를 대량재배하는 데 성공한 매더는 '미스김 라일락'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1954년이었습니다.

미스김 라일락은 미국의 원예(園藝)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기존의 라일락은 키가 크고 가지도 제멋대로 뻗어 손이 많이 가는데 비해 미스김은 작으면서도 우아한 자태에 향기까지 진했으니까요. 단아한 아름다움과 순박한 청순미를 갖춘 우리네 처녀같았지요.

'미스김'은 얼마안가 세계 묘묙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라일락이 되었답니다. 미스김이 고향에 돌아온 것은 70년대 중반이었습니다. 한 몫을 잡으려는 한국의 어느 묘목상이 수입한 게지요. 20여년만의 한 많은 귀향이었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녀를 미국태생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또 20년 세월을 보낸 미스김이 수유리 묘역에 꽃피우게 된 것은 90년대 중반 4.19묘지 성역화 공사를 하면서 주변에 있던 국적 불명의 식물들이 범람(氾濫)해서 안된다는 일각의 지적때문이었습니다.

한 미국인 식물학자의 도둑질(미국의 시각으로 보면 애국?)에 의해 반출됐다가 한많은 이름을 달고 돌아온 미스김처럼 우리의 식물자원들이 수탈(收奪)된 역사는 100년이 넘습니다. 19세기말 유럽과 미국에선 선교사와 해군까지 동원해서 전국을 비롯하여 무인도까지 샅샅이 돌며 희귀식물들을 도적질했습니다. 우리의 귀중한 식물 유전자 자원들이었습니다. 일본 역시 빠질 수 없지요. '제주한란'의 경우 커다란 배 수십 척을 가지고와 일본으로 실어 날랐다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왜 우리나라가 식물자원의 수탈대상이 됐을까요.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의 계절별 편차가 심합니다. 식물생장 조건으로 보면 까다로운 지역이지요. 바로 이같은 기후환경에 잘 적응해야 살아남았기에 우리의 자생식물은 내성(耐性)이 강하고 꽃색깔도 선명하다고 합니다. 자원식물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것이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사실을 깨닫기도 전에 자생식물 대부분은 외국으로 밀반출되었고, 그중 상당수가 신품종으로 개발되어 역수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비싸게 팔리는 백합은 유럽인들이 수탈해간 우리의 하늘말나리와 털중나리를 교배한 것이라는군요. 그렇게 이들은 신품종을 개발하고 품종등록을 해서 특허권을 보호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자생종 나리 130종 중 10%가 우리나라산이고 유럽산은 단 2종류라는데 대부분을 우리가 수입하고 있으니 얼마나 어이없는 일입니까.

더욱 놀라운 것은 이같은 작태가 10여년전까지 우리땅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진 사실입니다. 84년부터 89년까지 3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전역의 자원식물들이 미국에 의해 반출된 것입니다. 미국의 홀덴 수목원과 듀퐁사에서 후원하는 롱우드 가든, 미 국립수목원, 모리스 수목원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식물채집은 탐험대를 방불케 하였는데요. 84년 1차 원정로는 강화도-소청도-대청도-백령도-태안반도였고 이때 때죽나무 등 관상용 식물 240여종이 유출되었습니다. 85년 2차원정때는 내장산-변산반도-목포-진도-대흑산도-소흑산도 등지를 누비고 다녔는데, 특히 소흑산도에서는 나도풍란, 겨울딸기, 콩짜개덩굴 등 희귀식물을 채집(採集)해갔습니다.

 

89년 3차원정때는 용문산-설악산-치악산-울릉도 등지에서 원추리, 비비추, 섬바디, 고추냉이, 향나무 등을 채집하였구요. 이들이 다닌 곳들은 한결같이 생장조건이 열악한 지대에서 살아남아 강한 내성이 검증된 섬지방이나 고산지대였고 특히 울릉도는 40여종의 한국 특산종이 밀집한 곳이었습니다. 정말로 통탄(痛嘆)할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유출된 식물자원은 무려 950여종, 6,000여가지였고, 그중 상품화된 것은 목본류가 225종, 초본류가 56종입니다. 95년 미국과 캐나다의 11개 식물원과 21개 식물자료집, 1,200개 종묘회사를 상대로 한 조사결과, 총 407종의 한국산 자생식물 중 260여종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생식물중 외국에 유출되지 않은 것은 교목(큰키나무) 119종 가운데 망개나무, 왕개서어나무, 긴잎팝나무 단 3종뿐이고 관목(작은키나무)이나 만목(덩굴나무) 142종 중 10종을 제외한 나머지도 모두 미국-캐나다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가히 '싹쓸이'였습니다.

놀랄 일은 그뿐이 아닙니다. 미국의 식물자원사냥을 직간접적으로 도운 국내 기관들이 있었으니 바로 임업연구소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광릉수목원 등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식물자원에 대한 우리의 인식부족과 무지(無知)때문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4년에야 '생물종다양성협약'에 가입했고 그나마 '국제신품종보호협회'에 가입하지 않아 돈이 되는 고부가가치의 신품종을 사오지도 못한답니다.

 

최근 이라크전쟁에서 바그다드 함락이후 인류의 문화유산이 약탈(掠奪)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라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원지입니다. 수많은 고대유적과 돈으로 따질수 없는 많은 유물들이 있습니다. 무고한 인명이 살상되는 것은 물론 미영동맹군의 무지막지한 폭격으로 이같은 유물들이 훼손(毁損)되는 것도 세계인들의 걱정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미군이 바그다드를 함락한후에 박물관에 보관된 17만여점의 유물들이 약탈당했다니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는군요.

초기에 언론들은 후세인의 학정(虐政)에 분노한 이라크 사람들이 분풀이삼아 저지른 일처럼 보도했지만 저는 미군의 태도에 의구심을 갖습니다. 미군이 왜 약탈행위를 방치했을까요. 과연 이라크 사람들이 유물을 약탈했을까요? 모두(冒頭)에 언급했듯 미국은 동방의 먼나라인 한국에까지 와서 식물자원들을 수탈할만큼 앞서가는(?) 나라였습니다. 유럽국가들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미국 역시 제국주의를 확장하면서 세계의 많은 유산과 보물들을 수집했습니다.

보물과 문화유산의 질과 양은 그 나라의 제국주의 역사와 비례합니다. 이집트에 있어야 할 로제타스톤이 왜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있을까요. 그리스 신전의 무너진 기둥과 조각상들이 왜 대영박물관에 있는지요. 르부르박물관은 프랑스 박물관이 아니라 전리품전시관이라는 비아냥은 어떻구요. 구한말이래 약탈당했거나 불법반출된 우리의 문화재와 보물들은 수십만점에 달합니다.

역사가 200여년에 불과한 미국을 가면 가장 놀랄 일은 박물관의 규모와 소장된 보물들때문입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경우 제대로 구경하려면 1주일은 걸립니다. 그런 세계적인 박물관들이 뉴욕에만 여러 개 있을뿐더러 어지간한 도시마다 대규모의 박물관이 있고 수많은 세계의 유물들과 예술품들을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과연 그것들중 몇퍼센트가 정상적인 경로로 수집된 것일까요.

미군은 박물관을 지킬 병력이 없었다고 둘러댔지만 약탈사를 통해 유물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 아닌가요. 과연 이라크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유산을 싹 쓸어버릴 정도로 우매하기만 할까요. 미국이 이번 일을 수수방관(袖手傍觀)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2001년 인류의 문화유산인 바미안 석불을 파괴한 탈레반 정권의 문화파괴행위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세계의 문화유산에 남다른 안목과 관심을 가진 미국이 박물관 보호를 회피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갑니다. 때마침 이번 약탈이 미국의 사주를 받은 쿠웨이트인들이 주도했다는 보도도 나오는군요. 언젠가 세월이 흐르면 약탈된 바그다드의 보물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겠지요. 그것들이 누구 품에 있는 지 확인할 때 비로소 약탈의 미스테리는 풀릴 것입니다.

다가오는 4.19에 문득 떠오른 미스김 라일락이 바그다드의 유물약탈로까지 번지고 말았네요.-..- 휴우~ 봄이 와도 봄같지 않으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인가 봅니다.

 


kimchikim 2011-12-06 (화) 05:12:20

'베사메~ 베사메무쵸  고요한 그 날밤 리라꽃 지던 밤에
베~사메 베~사메무쵸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이 노래에 나오는 리라꽃이 바로 이 '수수꽃다리' 인것을 아시는지요? '미스 김' 이란 꽃말도 좋지만 '수수꽃다리'라는 우리 말 이름은 정말 정감넘치는 이름입니다. 그에 관한 여러 이야기 컬럼을 통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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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현 2011-12-06 (화) 05:49:02
맞아요 수수꽃다리..정말 어여쁜 이름이에요...나중에 미스김 라일락의 본명을 찾아주는 캠페인이라도 할까봐요. 그런데 리라꽃이 수수꽃다리였군요..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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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kim 2011-12-06 (화) 06:15:04
'본 이름 찾아주기' 좋은 생각입니다.이름을 찾는것은 곧 나아가 주권을 찾아오는것과 같음이니까요. 한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도  함 어떨까요? '수수꽃다리' 발음하려면  아마도 입 안에서 쥐가 날듯....^^ 아무튼,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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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명 2011-12-06 (화) 10:20:09
노창연 기자님 오늘 쥬코티 공원에서 사진촬영을 부탁드린 MBC 뉴욕지사의 김선명입니다.
제가 워낙에 나꼼수팬이라 바쁘신데도 무리한 부탁을 드렸는데 친절하게 사진촬영을 도와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찍은 사진 좀 제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꼭 따스한
밥 한끼 사드리겠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filmmember@hotmail.com. 노기자님 이메일 찾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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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뷔배 2011-12-06 (화) 10:42:00
FYI... 파리 루브르 박물관보더 어찌보면 더 다양한 소장품을 갖고있는인 메트로팔리탄 뮤제윰은 락크펠러의 공헌에 의한것입니다.  미국시민, 뉴욕시민의 자존심(입장하는데 루브와 달리 팃켓을 팔지않고 도네션을 권고하니까요) 인 메트로팔리탄 뮤제움의 소장품은 2차대전 이후 경제난에 허덕이고있는 유럽에서 국가관보다는 돈이 필요해서, 뒤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문화유적을 매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락크펠러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 허드슨강변의 땅은 물론 뉴저지와 뉴욕을 가로지르는 펠레사이드 산맥주위의 땅을 비롯 물론 유럽의 고가 문화유적을 사들여, 기증했습니다. 자다가도 벌떡일어날만큼 분한 모국의 '찬탈'은 어제오늘의 일이아니고 식물에 국한한것이 아닐것입니다. 12-15세기사이 모국에선 선비조차  귀한 도자기들을 밖으로 내다 팔았습니다. 노략질, 찬탈하는 자들의 도적질에 땅을 치지만 매번 '찬탈'당하는 우리도 책임이 있는것은 아닐런지요? 18-19년전에 제가 만난 커네티컷의 오XX씨는 상상을 초월한 부호인데 그분이 저에게 분명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의 특종 진달래를 아젤리아라는 이름으로 60년대에 미국에 수출하여 엄청 부를 축척 할 수 있었다". 모두 다 그런것은 아니겠으나 한국인-미국인, 불란서인. 이라크-미국인, 이집트-영국인 등등 속된말로, 짜고치는 고스톱식로 눈속임을 한 것입니다. 이완용만이 매국노이겠습니까? J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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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현 2011-12-08 (목) 01:10:18
배대표님 공감합니다. 락크펠러와 같은 깨인 부자덕분에 오늘날 미국시민들은 엄청난 문화유적을 손쉽게 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문화재는 원래 있는 곳에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나 그것을 간수못하는 자들이라면 차라리 거둬들여 안전하게 보존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보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한국 문화재들 절대 다수는 도굴되거나 나라가 제 기능을 못할때 불법 반출됐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문화재 환수운동이 벌어지는 것이고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들여왔다면 돌려보내는게 온당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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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2011-12-08 (목) 01:15:17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감동과 감회에 젖습니다. 미스김 라일락은 슬픈 과거이지만 47년에 이민와서 뿌리를 내려 누구나 좋아하는 최고의 품종이 된 것처럼 우리 종자(사람)들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땅에서 잘 사는 것이야말로 미스김 라일락이 주는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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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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