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필님등 AOK회원들 릴레이시위
8일 새해 첫 1인시위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광화문 세종로는 서울에서 가장 넓은 도로이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도로이겠죠. 그 도로를 가운데 놓고 세종문화회관 맞은편에 자리한 미 대사관. 외교 공관으로는 유일하게 가장 큰 대로에 위치한 곳입니다.
미국이 한국에서 차지하는 ‘어마무시한’ 비중을 생각하면 당연하게 보이는 명당(明堂) 자리입니다. 그러나 이 명당은 결코 ‘명당스럽지’ 않습니다. 늘 엄중한 경찰의 보호를 받는 처량맞은 형국이니까요.
게다가 일년 365일 많은 시민단체 대표자와 촛불시민들이 끊임없이 문제 많은 미국을 훈계하고 규탄하는 릴레이 시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 물론, 태극기부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따금 천조국 깃발을 흔들며 굽어 살펴주기를 기원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날 기온은 정오 현재 섭씨 영하 13도, 그러나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體感溫度)는 영하 20도는 족히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몇분 장갑을 벗고 있었더니 손가락 뼈가 쑤시는듯한 통증이 생기더군요. 장갑을 끼고 한참을 있었더니 손이 얼얼하게 풀리는듯 합니다.
그런 날씨에 피켓을 들고 꼼짝 않고 시위를 하는 분들 대단합니다.
지하철 역을 빠져나와 멀리 세종대왕상을 향했더니 가장 먼저 보이는 시위자가 있습니다.
등에 ‘사드 반대(NO THAAD)’라고 쓰여 있는 패딩 코트를 입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풀뿌리통일단체 AOK(Action One Korea) 이기만 운영위원입니다.
이날 시위엔 전북 익산에서 새벽차를 타고 올라온 분도 있습니다. 권종필 AOK 회원입니다.
‘아메리카NO 국제평화행동(AmericaNO Int’l Peace Action)’ 1인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하겠다고 예고한 터였습니다.
권종필 님은 세종대왕상 뒤편, 미대사관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서 시위를 시작한 이명옥 평화어머니회 공동대표에 이어 피켓을 잡았습니다.
바로 왼편엔 ‘불평등한 한미 SOFA 전면 개정하라’ ‘미군기지 환경오염 미국이 책임져라’고 쓰인 피켓을 마주한 시민이 보였습니다.
그 왼쪽으로 단체 시위도 눈길을 끕니다. 민중민주당 멤버들이군요.
‘북침핵전쟁 연습중단’이라고 쓰인 배너들을 든 4인 시위대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날 ‘아메리카NO 국제평화행동(AmericaNO Int’l Peace Action)’ 1인 시위 81차 행동엔 촛불시민 김민곤 님이 함께 했고 이기묘 AOK한국 상임대표 정연진 AOK 창설자도 응원차 나왔습니다.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온 권종필 님은 “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NO 일인시위에 오래전부터 촛불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처음엔 미 대사관 정면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가 뒷시간엔 시민들이 많이 지나는 길목으로 옮겨 ‘대북제재 해제, 한미워킹그룹 해체, 평화협정 체결!’ ‘대북전단 살포는 미국의 검은 돈으로 벌이는 평화 파괴 공작...미국은 거짓 인권 앞세운 공작과 내정간섭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번갈아 드는 등 효율적인 1인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날 시위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응원의 메시지도 속속 도착했습니다. ^^
“가장 추운날 수고가 많으시네요!👍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정원순 님) “눈도 많이 오고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어요. 두 분 대표님, 이기만 운영위원님, 권종필 회원님, 로창현 뉴스로 대표님, 멀리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홍근진 님)
‘아메리카NO 국제평화행동(AmericaNO Int’l Peace Action)’ 1인 시위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정오부터 1시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자유롭게 신청하세요!
http://bit.ly/peaceaction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로창현의 뉴욕편지’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