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美최초 ‘백신패스’ 발급

<사진 엑셀시어 패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백신 접종자가 2억명이 넘으면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접종하지 않은 이들도 많고 백신을 맞아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장(勸獎)되고 있는데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 연휴(5.30~31)를 깃점으로 경기장 극장 등 대규모 실내 행사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가운데 뉴욕주에선 미국 최초로 백신 패스를 발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조만간 공연을 재개하고 많은 극장과 체육관 등 실내 시설들이 문을 열 준비를 하면서 백신 접종자들의 패스 발급률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접종 당시 접종을 확인하는 미니 카드를 받은게 있지만 이것은 손으로 작성한 것이고 쉽게 위조할 수 있기 때문에 신뢰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뉴욕주 차원에서 전자 지갑(NYS Excelsior Pass Wallet)을 만들어 보급하게 된 것이지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일 현재 뉴욕주 백신 패스 발급자가 110만건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하 사진 엑셀시어 패스 홈페이지 캡처>
이같은 디지털 백신 패스는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과 암호화 조합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조를 막을 수 있게 도와 준다고 하니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엑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는 앱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오늘 그 내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셀폰의 play스토어(앱스토어)에서 NYS Excelsior Pass 앱을 다운받습니다.
영어가 기본이지만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등 10개국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니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첫 단계에선 백신 접종시 기재한 이름과 생년월일, 거주지 우편번호, 휴대폰번호 간단한 개인 정보와 로봇이 아니라는 표시를 하면 됩니다.
두번째 절차로 마지막(2차) 백신접종을 언제 받았는지, 어느 카운티에서 접종을 받았는지,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았는지 표시를 합니다. 날짜는 소지한 백신접종카드에서 확인하면 되겠죠? ^^
그것으로 끝입니다. 간단하죠?

이상으로 신분확인절차를 마치고 확인 페이지를 클릭하면 내 정보가 담긴 QR코드가 발급됩니다. 유효기간은 2차 백신 접종후 1년입니다.
이걸 들어가는 곳에서 스캔하면 되는겁니다. 셀폰이 없는 분들은 QR코드를 프린트해서 들고가면 되구요. 셀폰이 있어도 몇 장 프린트해서 지갑이나 백에 넣고 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뉴욕시와 다른 주에서도 대동소이한 백신 전자패스를 발급할테고 이것을 상호간 인정하고 각국에서도 인정하면 이른바 ’백신 여권‘이 통용되는 것입니다.
유럽연합(EU)에서는 6월 15일부터 백신 여권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유럽 전역에서는 백신접종자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될 전망입니다.
한국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이달중 4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미 백신 패스를 발급하고 있으니 조속히 다른 나라들과 협약을 맺고 14일간 자가격리의 부담을 없애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이후 지난 1년반 동안 가족 친지 방문을 못하고 비즈니스, 여행 등 많은 것이 닫혀 있었습니다. 자가격리만 아니라면 당장 모국 방문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유학중인 자녀나 가족을 보고 싶어도 한국에 돌아와서 2주 격리가 부담이 되어 가지 못하는 분들도 많구요. 외국서 살다가 코로나사태로 모국에 왔다가 현지에서 격리로 ‘코로나 난민’ 신세가 된 분들도 답답하고 안타까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몰고온 비정상의 풍경들이 어서 빨리 사라지고 사람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로창현의 뉴욕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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