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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캡과 서브웨이, 기차와 수상택시, 헬기까지. 뉴욕은 육해공의 교통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별다방 커피를 손에 들고 애버뉴와 스트릿을 걷는 것이야말로 뉴욕의 멋과 맛을 즐기기엔 제격이다. 연극과 마케팅에 걸쳐 활기찬 전문인의 삶을 살아가는 리타가 전해주는 아주 특별한 뉴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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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택은 하여가 vs 단심가?

정몽주 묘 가는길
글쓴이 : Obi Lee 날짜 : 2019-01-12 (토) 2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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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한국행에 정신을 놓고 연말을 보내며 의도치않은 효녀코스프레를 하게 되었는데 바로 정몽주 선생의 묘를 매일 출근도장 찍듯이 어머님과 산책을 하기 때문이다. () 때문에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오신 어머님은 하루 30~1시간 정도 산책을 하셔야 하는데 용인 부모님 댁이 정몽주 묘까지 산책코스이기 때문에 말벗도 해드릴 겸 11산책을 함께 하게 되었다.

 

평소 책을 좋아하시고 역사에서 인생을 배우시는 어머님을 통해 삼국지, 초한지, 조씨고아는 물론, 정도전 이방원 정몽주 등 한국과 중국역사를 늘 들었던지라 직접 방문하는 정몽주의 묘는 감회가 남달랐다. 대한민국에서 중등교육이상 받았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몽주의 '단심가'는 그를 회유하고자 했던 이방원의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에 화답한 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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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는 고려 말기 문신 겸 학자로서 의창을 세워 빈민을 구제하고 유학을 보급하였으며, 성리학에 밝았다. 또 고려말 개혁과 관련해 정도전과도 자주 비교되곤 하는데 이는 '역성혁명(易姓革命)'이라고 불리는 한마디로 다 갈아엎고 새로 시작하자는 정도전과 고려 내에서 개혁하고자 했던 온건했던 개혁의 정몽주를 두고 어느쪽이 맞느냐 라는 질문을 종종 듣게된다. 역사적인 결과는 정도전이 이성계 등의 신흥무인세력과 손을 잡고 1392년 고려를 멸하고 조선 건국의 주역이 되며 정몽주는 이성계를 도와 새로운 국가를 건국하고자 했던 이방원(후의 태종)에게 선지교(선죽교)에서 죽게 된다. 정몽주가 죽으면서 사실상 고려는 멸망의 길로 접어들었다.

 

뉴욕과 한국, 여러가지 인생숙제 갈림길에 서 있는 내게 매일 들르는 이곳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며 뜻하지 않은 효도를 하게 되는 의미있는 장소가 되었다. 때론 이방원의 마음이 생겼다가 정몽주의 충심으로 우뚝 서기도하고 이런게 사람 마음인가. 평소 관심이 없었던 역사인데 집 앞 가까운 곳에서 만난 포은 정몽주 선생묘는 내게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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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白骨)이 진토(塵土)되여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해석

 

이 몸이 죽고 또 죽어

백 번이나 다시 죽어

백골(白骨)이 흙과 먼지가 되어

넋이야 있건 없건

임금님께 바치는 충성심이야

변할 리가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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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Obi Lee's NYHOTPOINT’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l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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