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Square의 우크라이나 집회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첫 전쟁이 일어났다. 거짓말 같았던 이 소식은 사실로 확인되었고 벌써 열 흘이 지나고 있다. 다른 국적의 부모를 둔 2세들 조차 '진짜 전쟁'을 처음 경험한다고 되려 신기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8년이나 지속된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쟁을 그것도 미국이 앞장서 누구의 승리라고 볼 수 없는 아픈 역사를 그들은 진짜 모르는건가 신기할 때도 있다. 어쩌면 이번에는 미국이 빠진 제2세계 전쟁이라 직접 체감(體感)이 더 큰지도 모르겠다.
미국 곳곳에서 반전 평화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뉴욕 역시 UN 앞 광장, 타임즈 스퀘어를 비롯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시민들의 세계평화 염원과 전쟁 반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언론, 정치인과 기업들 역시 앞장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매거진 Time Out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마트 등을 특집으로 소개하며 시민들의 도움을 호소했으며 세계적인 기업은 물론이고 각 나라의 중소기업들도 크고 작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성 인터넷(스타링크)을 말과 행동으로 지원해준 일론 머스크에게 통화로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했다고 한다.
며칠 전 3월 5일 토요일도 타임즈 스퀘어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마음을 모았다. 가장 많이 보이는 문구는 역시 Stop Putin, Stop War, No War, Close the Sky 등이었다. 물론 F가 들어간 내용을 포함한 과격한 문구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천 여명이 넘게 모인 이번 집회는 안전하게 진행되었으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깃발을 흔드는 차량행진까지 이어져 NYPD 역시 바쁜 시간이었다. 코비드19로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 세계에 전쟁이라는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 하루하루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는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잠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당장은 이렇게나마 모임에 나가 lend support를 할 뿐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시민의식과 역사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Obi Lee’s NYHO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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