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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의 민족생명체
민족회의 통일준비정부(집행부) 대표로 2009년 9월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에 간도반환 제소. 개천절 세계평화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기천문 본원장. 민족자주연맹 상임대표. 저서로 ‘기천’, ‘고조선 철학과 민족중건’, ‘한조선의 세가지 큰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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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단 복원은 역사바로세우기

글쓴이 : 김영기 날짜 : 2011-10-16 (일) 10:16:04

 

원구단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제천단(祭天壇)이며 1967년 7월 15일 사적 제157호로 지정되었다. 제단의 형태는 하늘을 상징하여 둥근 모양으로 낮은 동산위에 세워져 원구단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고종 때 축조된 원구단은 세조3년(1464년)부터 433년 동안 청나라에 천제를 빼앗겼다가 1897년(고종 34년) 황제 즉위식과 함께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둥근 원형의 단을 만들어 단지를 조성하였다.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3층 석조 담장을 쌓고, 그 위에 둥근 하늘을 상징하는 우람한 원추형 3층 황금색 건물을 축조했으며, 그 뒤 단지 내에 화강암으로 된 기단 위에 3층 8각 지붕의 황궁우(皇穹宇)를 건축 하였으며, 돌로 만든 북인 석고단을 황궁우 옆에 세웠다. 원구단 3동은 천지인 3신 일체를 의미하며 우주의 진리빛인 검빛, 황금으로 장식하여 온 천하를 밝혀 인류 최고의 장엄한 제천 성지로 새롭게 등장 하였다.  


우리 한민족은 이 지구상에서 사상 처음 하늘에 제사를 지내온 천손장자로서 세계 모든 나라의 정신, 종교, 정치문화의 종주국으로 인정받아 왔다. 매년 10월 상달 상일에 국중대회를 열어 둥근 단을 쌓고 단군께서 친히 하늘에 제사를 올려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여 왔으며, 원구단 천제는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동예의 무천, 백제의 교천, 신라의 숭천, 고려의 팔관회, 임시정부의 개천선의식 등으로 정통맥을 이어져 내려 왔다. 

 


‘고려사’에 의하면 서기 983년인 고려 성종2년 정월에 황천상제인 삼신과, 흑제, 적제, 청제, 백제, 황제의 오방위의 신위를 모시고 왕이 친히 ‘원구제’ 를 드렸으며, 조선시대 태조와 세종은 나라의 최대 행사로 제도화 하였다. 그러나 세조 3년(1464년) 중국의 압력과 사대주의자들에 의해 천자가 아닌 왕이 하늘에 제를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여 불행하게도 중국에 의해 중단되어 버렸다.


고종 때에 이르러 천제를 복원해야 한다는, 의정 심순택의 상소를 가납하여, 팔도의 가장 명당 명소, 길지인 소공동에 원구단을 세우고, 천제 제천권 회복과 함께,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황제 즉위의식을 올리고, 자주 독립국임을 만천하에 선포 하였던 곳 이다.


우리 민족은 천(天).지(地).인(人)의 조화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져 있으며 천은 시(時)를 의미하고 지는 공(空)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는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생각하면서 하늘로부터 무한한 에너지와 땅으로 부터 보살핌을 받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천륜, 천부경의 사상이 있다. 상고시대부터 내려온 제천 행사는 장엄하고 화려한 행사였고, 국가의 민족적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의식 이었을 것이나, 세월이 흐른 지금, 역사와 전통은 잊혀지고 있다.


 

원구단의 復元(복원)은 단지 건축물의 복원이 아니다. 이는 역사가 바로서는 것이며, 이러한 단군 역사가 없다면, 우리의 뿌리도 없는 것이다. 동북공정은 이러한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다.

현재 삼성일가가 차지하고 있는 조선호텔 자리는, 민족의 성지이며, 원구단의 옛 터이다. 우리의 단군천제를 빼앗아간 일본은 108년 동안 천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중국 또한 2008년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천제를 올리며, 한국이 자신들의 제후국임을 주장하는데, 정작 천제를 지내야할 천손 장자국은 천제, 제천권(祭天權)마저 상납한 체, 500년이 넘게 하늘민족의 권리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삼성은 8천억 원을 사회에 헌납한다며, 국가를 위한 기업임을 알리기도 하였다. 그러한 삼성이 민족 성지인 원구단의 복원에는 어떠한 입장인지 자뭇 궁금할 뿐이다.


이처럼 역사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세계적인 원구단을, 일제와 친일파들이 천제는 천황만이 지낼 수 있다고 하여 강제 폐지, 일본에 상납하고 처음 조성된 단지는 일본이 1911년에 조선 총독부에서 원구단을 총독부 소관으로 하고 제단인 4각 기단을 헐어 그곳에 일본 관료들의 숙박과 성매매를 위한 철도조선호텔을 지었다.

현재는 3층인 원형의 단은 없어지고 팔각형 3층의 황궁우 건물과 석고단(석고 3개)만이 달랑 남아있다. 남아있는‘황궁우’와 ‘석고단’ 만이 민족적 정기와 하늘민족의 부활을 꿈꾸며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오늘날까지 천황이 제천권을 행사하고 있는데...우리 민족은 무엇을 하는가? 얼마나 통탄스러운 일인가! 그런데 광복의 오늘에 와서도 조선호텔이 우리 천손민족의 정통 국맥을 차단하고 원구단 터 아래에 지하 주차장까지 마들어 버렸으니 이 무슨 역사의 희롱인가! 이제 우리는 일제 망령의 본산인 현 조선 호텔을 헐어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원구단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야 하겠다. 그래야만 새로운 세상이 오고 국운이 살아나겠다.

 

▲ 석고단만 남은 현재의 원구단


우리는 이제 민족얼과 민족의 뿌리 문화를 되살리는 개천절을 기리며, 통일을 염원하는 개천대제를 올림으로써, 하늘에 천제를 지내는 원구단이 호텔 정원의 장식물 정도로 변해 버린 사실을 온 국민에게 알린다.

모두가 천심으로 돌아가 원구단을 복원하여, 대통령과 함께 민족 대중과 전 세계인이 경배하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만국 성전이 된다면, 세계만방으로 한류를 타고 아리랑 가락에 춤추고 노래하며 평화의 인류세계를 주도하는 동방의 태양 국가로 우뚝 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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