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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성의 오!필승코리아
세계속 한국의 모습은 어떨까? 우리가 아는 한국의 모습과, 외국인들이 보는 Korea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르다. 인생의 반반씩을 한국과 미국에서 보낸 이민 1.5세 청년이,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서의 중립적인 시각을 통해 Korea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심각하게 낮은 원인은 무엇인지를 추적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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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상징은 퇴출, 일본전범기는 환영하는 미국인들

글쓴이 : 강우성 날짜 : 2013-06-06 (목) 12:31:47

 

며칠전 미국의 대형 백화점인 JC Penny는 주전자 하나 때문에 큰 곤혹을 치뤘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매장에 들여놓은 주전자의 디자인이 마치 히틀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유대인계 미국인들을 비롯한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된 것입니다.

 

SNS의 폭발적인 점화력을 등에 업고 논란은 확대일로에 접어들었는데, 이것이 과연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네티즌들의 억지인지, 혹은 자신들이 과거에 겪었던 고통에서 비롯된 타당한 문제제기인지는 쉽게 단정짓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이러한 유대인계 미국인들의 격렬한 반응에 대체하는 미국 기업의 자세입니다. (이미 예견되었던 결과지만) JC Penny는 문제의 주전자를 즉각 광고 및 판매 중단하는 조치를 통해 이 사건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를 본 한국 네티즌 및 미국내 한인 커뮤니티는 다시 한번 미국 유대인들의 절대적인 영향력에 대해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미국에 정착한 유대인 이민자들이 똘똘 뭉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 정재계를 주름잡는 주요 인사직을 배출해냈기 때문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결과 뒤에는 유대인계 인사들의 지속적인 홍보 및 계몽 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유대계로 널리 알려진 헐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중심으로 유대인들은 단결하였고 그 결과 독일은 국제사회에 사과하며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였습니다. 영화를 통해 독일 나치의 잔혹한 만행(蠻行)과 유대인의 비애(悲哀)를 생생히 그려낸 이 작품을 통해 세계인들은 나치의 만행을 성토하고 유태인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속적인 홍보 활동으로 인해 '나치=가해자, 유대인=피해자'라는 공식을 우리의 머리속에 확실하게 각인 시킨 외국인들은, 이번 '히틀러 주전자' 사건과 같은 사건이 발생 할 때마다 그들의 편에 서왔고, 문제의 인물이나 상품을 줄줄이 퇴출(退出)시켜왔습니다. 이 덕분에 그 누구도 감히 나치, 혹은 나치를 연상 시키는 것은 행동으로 표현하지도, 착용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실감이 안나신다고요? 뉴욕의 브루클린에 소재한 한 악세사리 상품점은 불교의 스와스티카 심볼을 한 귀걸이를 판매하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고 판매를 중단했고, 그리스의 프로축구 선수인 카티디스는 골 세리머니로 나치 스타일의 경례를 했다가 그리스 국내 축구팀에서 활동하는 것이 영구 금지되었습니다.

 


 

자, 이쯤 되면 나치 혹은 그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전세계인이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기에 가까이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을 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한 이러한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우리 조상들이 겪어야했던 일제의 잔악함은 악랄하다 못해 '과연 인간이 할 수 있는 행위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우리는 아직도 일제 강점기와 관련된 것이라면 치를 떨고, 그때의 수모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명산(名山)에 일제가 박아놓은 쇠말뚝을 뽑고, 일상생활에 쓰이는 일본어를 쓰지 않으려 하는 등, 우리는 치욕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지 않은 채,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인양 외국인들에게 이미지 메이킹을 해 왔고, 다양한 문화 장르(망가, 애니메 등)로 이러한 내용을 접한 많은 외국인들은 실제로 일본에 대한 동정심과 동경심 또한 갖고 있습니다.

 


 

서구의 젊은이들은 일본전범기를 차용한 다양한 의상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마치 그것이 멋진 패션인양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는 우리 한국인들은 억울하고 어이가 없을뿐입니다. 이는, 일본 제국주의 시절 그들의 해군의 상징으로 쓰이던 깃발의 이미지로서, 피해자인 한국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인들에게 모욕감과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치의 문양인 하켄크로이츠=일본전범기(욱일승천기) 라는 논리를 앞세워 비판을 하지만, 아쉽게도 서구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우리는 일본의 ‘욱일전범기’에 대해 서구인들은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것을 보면 그들의 무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얼마전에는 미국의 격투기 단체 소속으로 경기를 치룬 조지 생피에르가 일본전범기가 새겨진 도복을 입고 경기를 치뤘고, 이를 본 한국의 네티즌들은 격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무지를 탓하기 보다는 유대인들처럼 노력하지 않은 우리의 잘못을 탓해야만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유대인들처럼 똘똘 뭉쳐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성토(聲討)하는 노력을 세대에 걸쳐 해 왔다면, 과연 서구인들이 일본전범기를 몸에 감고 거리를 활보 할 수 있었을까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가 인쇄된 옷을 입고 감히 거리를 활보할 서구인들이 없듯, 일본전범기를 입는 것 또한 전 세계인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의 대표적인 파이터인 정찬성 선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지 생피에르 선수에게 영문으로 잘못을 지적하였고, 이는 실제로 영어권 사이트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어 훌륭한 계몽 효과를 낳았습니다.

 

이에 대해 조지 생피에르 선수는 자신의 무지에 대해 사과하였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도복을 제작한 일본의 회사 역시 사과를 하게 만들어 낸 쾌거였습니다.

 

일본은 자국의 이미지를 미화 하려는 노력을 계속 해왔고, 이로 인해 서구인들은 피해자인 우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도 유대인들처럼 조직적이고 계속적인 노력으로 일제의 만행을 알려, 두번 다시는 일본전범기, 위안부 할머니 비하 발언 등 온갖 기만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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