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미국필진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151)
·김동석의 워싱턴워치 (79)
·김수복의 자력갱생 북녘경제 (21)
·김중산의 LA별곡 (71)
·김창옥의 빌라레비 훨훨 (17)
·김태환의 한국현대사비화 (80)
·김현철의 세상보기 (135)
·노정훈의 세상속으로 (31)
·노천희, ‘불멸의 남자 현승효’ (89)
·로빈의 스포테인먼트 (109)
·세등스님의 세상과 등불 (5)
·신필영의 삶의 뜨락에서 (35)
·오인동의 통일 고리-Gori (50)
·장호준의 Awesome Club (152)
·피터 김의 동해탈환 이야기 (52)
·한동춘의 퍽 환한 세상 (15)
·한종우의 시사아메리카 (13)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총 게시물 151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통산 173회 마라톤! 연속 우승개가

강추위 속에서 라이벌을 제치고 선전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17-03-24 (금) 05:17:00


2017 3 11 Rock N Roll M 2.jpg

 

지난해 대회를 마치고 내년에는 701위를 하리라 굳은 결심을 한 대회가 미연방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Rock N Roll Marathon 이다. 대회 10여일 전부터 날씨에 관심을 갖고 매일 체크 했다.

 

봄 기운이 돌던 날씨가 갑자기 변해 기온는 급강하 하고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강풍을 동반해 체감 온도가 10 F(-12.2 C)가 될 것이란 일기 예보다,

 

우리 일행은 대회 하루전인 금요일 정오에 출발 250마일(400 km)를 운전하여 EXPO장이 있는 DC Armory에 도착했다. Bib No를 찾고 도호은 코치집에 가서 신세를 지고 새벽 5시에 워싱톤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들과 만나 함께 출발지점으로 갔다.

 

 

2017 3 11 Rock N Roll M 4.jpg

2017 3 11 Rock N Roll M 8.jpg

 

바람이 쌩쌩 불어 살을 예이는 듯 했고 몸은 꽁꽁 얼어 버릴 것 같아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몸을 녹혔다. 추위에 강한 편인 나는 반팔 상의와 반바지에 목도리, 장갑, 벙거지, 모자를 쓰고 출발선상으로 갔다.

 

여기 저기서 모여든 런너들은 추워서 덜덜 떨면서 어서 레이스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출발 신호가 울리자 우루르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Rock “N” Roll Marathon 대회는 주최측이 1998년에 San Diego Marathon 대회를 시작으로 20년 동안 꾸준히 발전시켜 지금은 미국 전역에 30여개의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대형 기획회사로 발전했다. 운영면에서도 전문성을 갖추었고 특히 주로 곳곳에 런너들을 위해 Live Bands, Cheer Teams, High-Energy Volunteers를 배치, 런너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2017 3 11 Rock N Roll M 5.jpg

   

코스는 국회의사당 앞 Constitution Ave NW를 출발, 18th St NW~19th St NW를 돌아 나와 Potomac River를 향해 가면 Rock Creek and Potomac PKY NW를 만나 강변길을 N자로 가서 5 마일 지점 언덕에서 성조기로 응원하는 군인들을 만나게 된다.

 

이후 Calvert St NW ~ Columbia RD NW ~ Harvard St NW ~ 5th St NW ~ 4th St NW ~ Bryant St NW ~N Capitol St NW ~ K St NE ~ H St NE ~ 13Th St NE에오면 12 마일, 이곳에서 하프와 헤어져 East Capitol St NE ~ 3rd ST SE ~ S Capitol SW 15 마일 지점인 Frederick Douglass Bridge를 건너 S Capitol St SW 16.8 마일에서 돌아와 18 마일 지점 Anacostia River를 따라 Anacostia DR SE로 오다가 Anacostia Park를 한바퀴 돌아 21 마일 지점 Nicholson St SE에 닿는다.

 

 

DC Marathon.jpg

 

Fair Lawn Ave ~ K St SE 를 지나면 22 마일부터 언덕 Fort Dupont DR SE ~ Fort Davis DR SE ~ Ridge Rd SE ~Ely Pl SE를 넘어 Minnesota Ave SE도로를 달리다 24.5 마일 지점에서 돌아 E Capitol St SE ~C St NE로 해서 RFK Stadium 밖 광장에 오면 26.2 마일의 대장정이 끝난다.

 

추위에 떨다 출발한 탓에 발이 시려웠다. 발가락을 옴지락거렸지만좀처럼 풀리지 않아 속도가 나지 않았다. 3마일을 지날 때 시간을 보니 2830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마일당 930! 느림보 였다. 몸이 나가지 않는다.

 

5 마일 지점에 도착, 언덕을 넘어 6 마일 경부터 몸이 풀리는듯 하여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2마일 하프의 분기점을 지나 하프를 2시간2분에 통과했다.

 

 

2017 3 11 Rock N Roll M 7.jpg

 

코스가 시내를 뱅글뱅글 꼬불꼬불 요리조리 돌고 돌아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가 15 마일을 지나 Fredrick Douglass Bridge를 넘어 Anacostia River 강가를 달릴 때는 강풍이 온몸을 얼어붙게 했다. 갑자기 배가 차가워지면서 울컥 넘어올 것 같았다.

 

느린 속도지만 더 늦추고 장갑 낀 손으로 배를 가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강변을 지나 22 마일 지점의 언덕은 한계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가장 큰 고통은 가장 좋은 열매를 맺게 한다. 최악의 상황을 이긴 자가 진정한 승리자다. ‘고통과 고난을 헤쳐 나가는 것이 인생이다라고 중얼거리며 쉬지않고 정상을 탈환(奪還)하고 언덕을 내려와 저 멀리 보이는 RFK Stadium 건물을 보며 드디어 173회 마라톤 완주도 해 내겠구나! 했다.

 

 

2017 3 11 Rock N Roll M 3.jpg

 

마지막 결승 매트를 밟는 순간 나의 라이벌 Ronnie Wong이 생각났다. 그는 처음 부터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 4시간2901초 였다. 작년에도 60대 부문에서 나를 앞지를지 못했는데 금년 70대에도 마찬가지다. 이제 그도 달리기가 힘들어지나?

 

지난번 출전한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의 기분좋은 레이스를 마치고 워싱톤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들과 뒷풀이를 했다. 250마일(400키로)를 운전하여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고맙고 뜻있는 하루였다.


 

2017 3 11 Rock N Roll M 6.jpg

   

      

대회명: Rock N Roll Marathon/Washington DC

일 시: 2017311, 토요일, 오전:7:00

장 소: Washington DC

날 씨: 맑음, 온도: 20 F (-6.6 C) 체감: 10 F (-12.2 C)

바 람: 풍속: 15/ mph

시 간: 4시간 2901

순 위: 전체: 1259/2371, 나이그룹: 1/5(70~74)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延義順 l편집인 : 閔丙玉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6 Brookside Trail Monroe NY 11950  한국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전화 : 031)918-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