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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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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11번째 마라톤 완주

“나는 우승, 아내는 준우승”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21-06-02 (수) 11:44:49

"나는 우승, 아내는 준우승" 

손주와 함께 골인 기쁨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멈춰 섯던 마라톤 대회가 기지개를 펴는가? 여기 저기서 대회 개최 소식이 들려온다. 물론 아직은 대형 대회인 보스톤, 뉴욕 등은 하반기 개최 등록을 받고 있지만 소규모 대회는 계속 조심스럽게 열리고 있다.

 

이번에도 현철수 박사가 등록 했다고 하여 나도 등록 하고 오늘 새벽 33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430분 출발 110마일(176 Km)2시간 운전하여 아내와 함께 출전했다.

 



완주자가 Full Marathon 18610 Miles 6355 Miles 320명 등 총 1141명이나 되었다. 60명 단위로 나눠 출발시키며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코스는 Mohawk Harber를 출발 Mohawk River 주위 Trail Road26.2 마일(42.195 Km) 달려 오면 된다.

 



대회가 열리는 Schenectady 도시는 1100년대 형성, 17세기 네덜란드 인에 의해 개척 되었고 1664년 영국군의 점령, 모피 수출이 중지 되면서 강을 따라 농업, 무역, 제조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Mohawk는 네덜란드 언어 Skahnehtati이며 뜻은 ‘beyond the pines’라고 한다. 며칠전 부터 일기 예보를 주의 깊게 보면서 우중주를 예상 했으나 새벽에 날씨 상태를 보니 하프까지는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나와 아내는 추위에 대비 완전 무장하고 번호표를 찾아 가슴에 붙이고 밖으로 나왔다. 생각보다 춥지 않다. 나는 반바지에 런너스 클럽 유니폼 반팔 상의를 입고 아내가 셔틀버스로 10 마일 출발지로 떠난 후, 현 박사와 함께 출발했다.

 

이번에는 장거리 훈련 부족으로 20마일 넘어서 좀 걱정이 되어 천천히 출발하려고 생각했는데! 군중 심리가 발동헤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계속 마음속으로 천천히를 외쳤다. 후반부에 돌발 사태를 예방하고, 지금까지 포기 없는 마라톤에 오점(汚點)을 남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시내를 벗어나 Trail Road에 접어드는 3 마일 부터 앞의 주자를 페이서로 삼아 뒤따르기 시작 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잔뜩 흐려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했다. 주로는 Mohawk River Trail Road의 곧게 뻗은 길을 가다보면 굽어지고, 공사를 하는 흙길도 있고 다리도 건넌다. 12 마일 쯤 왔을 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했다.

 

14.5 마일 지점에서 턴하여 돌아오면서 강물을 바라보며 무심히 흐르는 저 강물을 따라 Eric Canal를 통과 카나다 까지 농산물을 무역하던 개척자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2010년도 미 대륙 횡단 때도 동부에서 서부로 서부로 개척해 가며 형성 된 미국의 광활한 대륙 곳곳에 세워진 도시들! 피와 땀으로 이룩 된 것이라 생각하니 선조들의 노고에 고개가 숙여 졌다.

 

! 15 마일 지점에서 물을 마시고 골인 지점을 향하며 남은 11 마일을 5, 3, 3 마일로 분할 속도를 조절 달리기로 했다. 20마일 부터는 약간 속도를 올려 달리며 마지막 3마일 부터는 나를 추월했던 런너들을 따라 잡기 시작 했다.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 고인 물도 텀벙 텀벙 밟고 넘어, 시내로 들어서는 꼬불꼬불한 주택가를 지나 언덕에 오르니 저 멀리 10 마일을 완주 한 아내와 아들 며느리 손주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기다리던 손주 주안(Myron) 과 함께 결승점까지 달렸다




나는 환호하며 손주(Myron: 주안, Levi: 대안)와 함께 골인 지점을 향해 함께 힘차게 달렸다. 결승점에 도달하니 Yi-Joo Kwon 하고 이름을 불러준다. 드디어 211번째 마라톤을 완주하고 손주들도 나도 메달을 받아 목에 걸었다. 그래 손주야! 할배와 함께 결승점을 밟은 것을 나도 너희들도 기억하자 !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아내와 나는 우승 상품을 받아 손자에게 주고 집으로 향했다.

 


환영나온 아들 Dr.Kwon과 함께


기다리던 며느리 Jessa와도 함께 한컷!


대회명: Miles on the Marathon

일 시: 20210530, 일요일, 오전 8

날 씨: 날씨: ,온도: 48 F,체감: 44 F, 습도: 93 %, 바람: 5/mph

장 소: Mohawk Harbor Schenectady NY

출전자: 권이주: Full, 권복영: 10 Km, Marathon

코 스: Albany NY 허드슨 강변 돌아오기

시 간: 권이주: Full Marathon: 4:41:27

권복영: 10 Mile(16.1 Km): 1:42:55

성 적: 권이주: 전체: 148/186, Age: 1(75)

권복영: 전체: 512/635, Age: 2(70)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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