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전문필진 l 사진필진 l 열린기자 l Kor-Eng    
 
미국필진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119)
·김동석의 워싱턴워치 (79)
·김수복의 자력갱생 북녘경제 (11)
·김중산의 LA별곡 (40)
·김창옥의 빌라레비 훨훨 (7)
·김태환의 한국현대사비화 (73)
·김현철의 세상보기 (101)
·노정훈의 세상속으로 (31)
·로빈의 스포테인먼트 (98)
·세등스님의 세상과 등불 (5)
·신필영의 삶의 뜨락에서 (34)
·오인동의 통일 고리-Gori (40)
·장호준의 Awesome Club (101)
·피터 김의 동해탈환 이야기 (52)
·한동춘의 퍽 환한 세상 (15)
·한종우의 시사아메리카 (13)
실시간 댓글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총 게시물 119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NYC마라톤 부부동반 감기투혼 완주!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19-11-21 (목) 00:06:27


2019 11 2 뉴욕 마라톤 1.jpg

      

      

49회 뉴욕시티 마라톤 대회, 통산 203번째 풀코스 도전이다. 뉴욕 시티 마라톤은 1970년 센트럴 팍내 4바퀴 반 돌기 코스로 시작됐다. 참가자 127명이 등록비 $ 1를 냈고 55명이 완주(完走)한 대회였다.


NYC Marathon Course.jpg

 

19762090명이 출전, 5개 보로를 달리는 현재 코스로 발전하였고 2012년 샌디 태풍이 몰아쳐 대회 이틀전에 취소하는 일도 있었다. 2013년엔 전년도 등록자를 분산 수용해야 하는 난관속에서 65,000여명의 완주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는 141개국에서 53,508명의 완주자를 배출하는 세계 제1의 마라톤 대회가 되었다.


2019 11 3 NYC Marathon 4.jpg

2019 11 3 NYC Marathon 16.jpg

이 대회는 마라톤의 꿈을 갖고 시작한 2000년에 첫 출전했고 2002년엔 부상으로 불참,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연속 9회 출전했다. 이후 4년간 다른 대회를 나가다 2016년부터 다시 출전해 올해 13번째 참가한다.

 

대회전날 번호표를 찾고 집에 왔을 때 감기 기운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음날 새벽 530분 아내와 함께 회원들이 모이는 장소로 가서 Staten Island 로 갔다. 대기 장소에서 몸이 으스스 한기(寒氣)를 느꼈고 목이 잠겨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여기서 포기할 수 없어 완주나 하자 하고 BagUPS에 맡기고 출발 선상으로 갔다. 많은 런너들! 푸르고 맑은 하늘! 굽이치는 허드슨 강물! 잔잔한 대서양 바다! 강 건너 맨하탄의 빌딩! 뒷편 숲속의Staten Island! 한 폭의 대자연이 내 앞에 펄쳐져 있었다.

 

2019 11 3 NYC Marathon 8.jpg

 

2019 11 3 NYC Marathon 13.jpg

 

 

 

총성이 울리며 순차적으로 출발하는 런너들! 모두가 하나의 축제가 열리는 대서사시의 장면이다. 그 속에 내 작은 존재도 있다. 그래! 나의 존재는 대자연 속에 응집한 아주 작은 밀알이지만 그 밀알이 구성원이 되어 밀물처럼 이어지는 띠의 한점이 되어 26.2 마일에 수를 놓게 될것이다. 축포와 우렁찬 아나운서의 GO!소리에 Verrazzano Bridge 고개를 넘기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감기 기운도 잊은 채 다리를 넘어 2 마일에 왔을 때 내가 출발한 Corral Orenge팀이 Blue팀 만났고, 3.5 마일 에서 Green팀을 만나 두 무리가 좌우에서 달리다 8 마일에서는 한 무리가 되어 달렸다. 내가 생각했던 페이스대로 처음에는 달리고 있었다. 10 마일 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생각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었다. 마음은 열심히 달렸으나 몸은 그에 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천천히 꾸준히 달리기로 생각을 바꾸었다.

 

 

 

2019 11 3 NYC Marathon 3.jpg

2019 11 3 NYC Marathon 16.jpg

 

15 마일에서 시작하는 Queens Borough Brideg를 잘 넘어 1st Ave3마일을 달렸다. Willis Bridge 부터 몸이 지치기 시작했다. 악전고투(惡戰苦鬪)였다. 감기몸살로 체력이 고갈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체력 안배를 위해 신경을 써가며 달렸다. New York City Marathon의 태동을 보면 195840 명이Road Runners Club-New York Asscociation으로 창립, 출발하였고 1970Fred Lobow에 의해 첫 마라톤을 실시했다. 세상사 모든 것이 작게 출발하지만 지속젹으로 꾸준히 하면 그 결과는 엄청나다.“티끌모아 태산이 된다는 격언을 상기하게 된다.

 

오늘도 나의 작은 보폭이 쌓여 26.2 마일(42.195 키로미터)의 장거리를 완주하게 될 것이다. 21 마일의 브롱스의 Madison Bridge 건너 맨히단 5Th Ave에 진입하면서 왼쪽 종아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참았다. 90 St 에서 센트럴 팍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통증이 가해져 걷고 있을 때 아내가 뒤에서 다리 아프냐?”고 물으며 뒤쫓아 왔다.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쉬거나 걷지 말고 먼저 가라고 하고 그때부터 이를 악물었다. 걷다 뛰다 하며 겨우겨우 결승 매트를 밟아 203번째 마라톤을 완주했다.

 

나 스스로에게 격려를 보냈다.“참 장하다! 그 고통을 딛고 완주 한 것이!”

 

 

 

2019 11 3 NYC Marathon 2.jpg

 

 

대회명: TCS New York City Marathon

일 시: 2019113, 일요일: 오전 10:10

장 소: New York City NY

날 씨: 맑음, 온도: 45~55 F, 바람: 7/mph

코 스: Verrazzano Bridge ~ Central Park

(Point to Point, 직선코스)

시 간: 권이주:5:32:28, 권복영:5:18:39

성 적: 권이주: 전체: 44,876/53,508, 나이: 124/224(70~74)

권복영: 전체: 42,126/53,508, 나이: 78/201 (65~69)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발행인 : 洪性仁 l편집인 : 盧昌賢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USA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