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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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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속 베를린마라톤 부부동반 완주!

금년도 6번째, 통산 201 번째 마라톤 !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19-10-13 (일) 22: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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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베를린 마라톤대회 참가는 지난해 시카고 마라톤 대회 당시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Sub 3’ 한 이봉건 대표가 뉴욕 팀의 참가를 건의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나는 뉴욕 한인 마라톤 클럽을 2004년 창립, 회원들과 뉴욕주 인근 대회를 8년간 참가하며 태극기를 들고 한국 알리기를 했고, 개인적으로도 2004 뉴욕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보스턴 대회, 필라델피아 대회 등 수 차례 전구간 태극기를 들고 달리며 한국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번 기회에 독일은 물론, 전 세계에 마라톤으로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승락하고 뉴욕 뉴저지 거주 선수 7명과 응원 2명 총 9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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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78일의 여정(旅情)으로 델타 비행기를 타고 출국, 27일 오전 11시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우선 동서 베를린 분단의 장벽이 붕괴되었던 30년의 역사 현장을 두 눈으로 보기 위해 갔다.

 

무혈 통일이 된 이유는 동서독민의 국민성도 있겠지만 환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부강하던 독일도 통일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동서간 빈부 격차가 심한 현실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서독 베를린 마라톤 후원 회사 BMW의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과 번잡한 거리와 강 건너 동독의 을씨년스러운 건물을 보고 호텔로 돌아와 내일 한국 선수단을 만날 준비를 했다. EXPO장은 옛 동독 국제 공항으로 넓게 마련된 곳으로 대리 출전을 봉쇄하기 위해 입구에서 손목에 팔목걸이 표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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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6692, 아내는 26688 번호표를 받고 한국 선수단과 함께 올림픽 경기장 공원에 세워진 1936년 일제 강점기 시절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참가할 당시 경이로운 기록으로 우승 한 손기정 선생 동상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호텔에 돌아와 내일 출전 준비를 했다. 사실 오랜 종아리 부상때문에 참가를 망설였었다. 그러나 이런 기회가 또 오겠는가? 하는 마음에 참가를 결정했다. 통산 201번째 나의 마라톤에 중도 포기는 없다. 어떻게든 완주하자! 앞에 새겨진 태극기가 나의 명예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출발 지점인 올림픽 공원에서 한국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아내와 하이파이를 외치고 헤어져 나는 Wave G, 아내는 H로 갔다. 대기 장소에는 화장실 줄이 끝이 없고 마실 물 조차 없었다. 이럴 수가 있나! Bag 을 맡기고 출발선을 찾아가는데 종아리와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약간 절룩거렸다. 신호와 동시에 출발 매트를 밟고 달리기 시작했다. 꼭 완주하자! 뇌에 각인시키며 되도록 통증이 없도록 천천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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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를 밟은 시각이 10, 1시간 정도 달렸을 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주변 관중의 응원 소리와 시원한 빗줄기로 더위와 통증을 잊은 채 달리고 있었다. 비록 시간은 많이 경과 했지만 하프를 통과하고 있었다. 이대로 간다면 완주는 하겠구나! 하는 희망이 움트기 시작했다.

 

베를린 시내를 구석구석 도는 느낌이였는데 주로가 평지로 내가 달려본 코스중 가장 좋아 보였다. 30 km 지점에 화장실이 보였다. 쉬기도 할 겸, 볼일을 보고 다시 달리다 35 km 지점에 왔을 때 생각 했다. 이제는 완주 할 수 있다. 이대로 달릴게 아니라 마지막은 멋지게 달려서 개선문을 통과하자! 전력질주 했다. 나를 패스했던 많은 런너를 따돌리고 황제만 지났다는 중앙 개선문을 통과, 결승 아치의 매트를 통쾌하게 밟았다. 시간을 보니 5시간2658! 완주 했구나! 통증을 이기고 그 절름발이로! 나는 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Bag 찾는 곳에서 완주하고 들어오는 아내를 만나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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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동포들이 제공하는 환영장으로 가서 인터뷰도 하고 각자가 느끼는 소감, 동포들의 삶의 이야기도 듣고는 아쉬움의 작별을 했다.

 

다음 날은 체코 프라하의 성당과 궁전을 돌아보고 소련이 붕괴 될 때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합의하에 분리된 멋진 역사의 주인공 그리고 2차 대전 종전 회담을 한 동독의 포츠담 왕궁도 보았다. 한 정치인의 욕심이 전쟁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 현장들을 두루 살펴보는, 쓰디쓴 역사의 현장을 돌아본 마라톤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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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명: 46Berlin Marathon

일 시: 2019929, 일요일, 오전:9:15

장 소: Berlin Germeny

 

날 씨: , 온도: 50 F, 바람: 5/mph

코 스: 올림픽 공원 출발 시내를 돌아 개선문 골인

시 간: 권이주, 5시간 2658

권복영: 5시간 2037

 

성 적:

권이주: 전체: 나이그룹: 130/(70~74)

권복영: 전체: 나이그룹: 79/(65~69)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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