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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성목사의 지구촌 사랑나누기
한신대학교 신학사, 목회학 석사, 목회학박사, 미국 맥코믹신학대학 교환교수. 1992년부터 중국동포와 외국인노동자들의 노동상담을 하고 있으며 <외국인노동자의 집/중국동포의 집>, <지구촌사랑나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다문화복지센터> 대표, 연합단체 <외국인노동운동협의회> 공동대표. 저서로 <목사님, 저는 한국이 슬퍼요> 등 다수, ‘뉴스위크’선정 '2005를 빛낼 인물들 10인'. 서울신문 101주년기념 <한국을 움직이는 101인>.‘복음과 상황’이 주목한 100인의 그리스도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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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시인은 중국동포입니다

글쓴이 : 김해성 날짜 : 2013-08-22 (목) 13:34:37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 윤동주는 1917년 12월 20일

만주국 간도성 화룡현 명동촌 즉, 현재의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시인은 그곳에서 명동중학교를 졸업한 뒤에

북경에서 유학을 마치고 고향 용정으로 돌아와

소학교 선생을 하며 '서시'와 '별 헤는 밤' 등의 시를 썼습니다.


 

www.ko.wikipedia.org

 

제가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맞추는 분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자, 윤동주 시인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한국 사람입니다!”

“땡, 틀렸습니다. 정답은 중국동포입니다.”

“아니, 무슨 소립니까?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요?”

“한국 사람이 아니고 왜 중국 사람인지 잘 들어보세요.”


 

 

‘재외동포법’(在外同胞法)에서 ‘재외동포’라고 함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해외로 이주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1917년 간도에서 태어난 윤동주 시인은 동포가 아닙니다.

만약에 시인이 후쿠오카 교도소에서 옥사(獄死)하지 아니하고

중국 연변에서 살다가 한국에 왔다면 조선족에 불과합니다.


 

 

 

법은 만인 앞에서 평등할 때

법의 정신과 가치가 인정될 것입니다.

그런데 ‘재외동포법’은 역사의 희생양인

중국동포와 구소련 동포들을 차별했습니다.

가난한 중국과 러시아 동포는 배제(排除)하고

부자인 미국과 일본, 유럽동포는 배려(配慮)하는

불평등하고 차별적인 ‘재외동포법’을 고치기 위해

1999년 8월 12일부터 열흘간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헌법소원 제기, 199일간 점거농성, 탄원서 등을 통해서

현재까지 14년째 평등한 재외동포법 시행을 촉구해왔습니다.


 

 

결국 헌법재판소를 통해서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아 냈습니다.

불평등했던 ‘재외동포법’ 개정안이 2005년 8월 23일 국회를 통과,

노무현 대통령이 공포하면서 불평등이 마침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재외동포법의 평등한 시행을 외면했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는 말처럼 중국동포들에게 재외동포 비자 대신

방문과 취업을 하도록 하는 방문취업제가 시행되고 만 것입니다.

 

 

 

이 제도로 인해 중국동포들의 한국 방문이 손쉬워지게 됐습니다.

이 제도 덕분에 한국에 오려다 브로커의 농간에 속아서 돈을 잃고

자살하고, 밀입국하려다 질식사하는 등의 비극은 종식(終熄)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의 동포들은 한국을 왕래하려면 언제든 가능하지만

중국동포들은 여전히 제한 받으며, 불안한 이방인(異邦人)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1년 8월 23일 서명 받은 중국동포 1만1천명의 탄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장관,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면서 재외동포법의 차별해소 즉,

중국동포들도 미국동포처럼 법적인 자유왕래를 허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혹시라도, 윤동주 시인은 한국 사람이고

중국동포는 그냥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중국동포에 대한 인심이 사나워진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합니다. 우리들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또한

남부여대(男負女戴)하고 만주로 갔다면, 그렇게 체제의 포로가 됐다면,

그래서 나라가 갈리고, 비운의 역사로 인한 희생자가 됐다면,

언어와 습관은 달라지고, 소수민족으로 생존이 급급한 처지로

아등바등했다면, 말도 성격도 거칠어진 조선족이 됐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요구됩니다.

한나라 한민족으로 살지 못하고 나라와 민족이 갈려져서

서로 미워하고 불신하는 이대로는 남북통일이 어찌 될 것이며,

민족의 미래를 여는 화해(和解)와 상생(相生)이 어찌 가능하겠습니까?

 

 

 


저는 요즘 불철주야(不撤晝夜)로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중국동포들의 간절한 소망인 ‘평등한 재외동포법’을 위한

중국동포 희망축제에는 연변조선족예술단이 찾아와서 한바탕 놉니다.

지금까지 이 나라는 비극과 슬픔, 나뉨과 갈라짐으로 서러웠습니다.

그래서 한 핏줄, 한민족 간에도 서로를 미워하고 천대했습니다.

최근 일어나는 각종 사고마다 중국동포들의 죽음이 잇따릅니다.

이제는 동포의 노고를 인정하고 아픔을 위로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날만큼은 서러움과 천대를 다 녹이고 한바탕 놀면 좋겠습니다.

휴가도 끝났고, 더위도 가셨으니 부디 오셔서

동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나눠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자유왕래를 갈망하는 중국동포 희망축제**

 

 

▶일시 : 2013년 8월 25일(일) 오후 4시

▶장소 : 베다니교회(서울 구로구 구로 3동 145-4, 대림역 1번 출구)

▶출연 : 연변 조선족예술단 내한공연

▶선물 : 전기스토브, 전자렌지용 그릇셋트, 마사지크림 셋트 등 5000명에게 드림

▶문의 :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02-849-9988)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02-6900-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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