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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온 미국과 살러 온 미국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어쩌다 정착한 곳이 허드슨 강변의 작은 마을. 두 아이를 키우며 초보이민의 씁쓸함과 달콤함을 번갈아 느끼고 있다. 한국살이 미국살이 비교 체험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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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원각사 일기 2

훈이네의 미국살이
글쓴이 : 훈이네 날짜 : 2020-03-31 (화) 21:05:32

700개 연등 교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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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양력으로 430(음력 48)입니다. 그러나 조계종단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한달 미뤄 530일 봉행(奉行)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겠다는 취지인데요.

 

명진스님이 2011년 출간한 저서로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후 평생을 중생 제도에 힘쓰고 열반(涅槃)에 들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곤경에 처했는데 인간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의미를 더하는 종교가 동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공교롭게 올해는 윤달이 4월에 들어 윤사월로 해도 사월초파일이 530일이 됩니다.

 

뉴욕원각사도 코로나19와 관련, 불자들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일요정기법회를 쉬고 있습니다. 비록 정기법회는 잠정 중단됐지만 스님들의 기도와 예불은 쉼이 없습니다. 더불어 중요한 일거리도 있습니다. 큰법당 천정에 있는 700개의 연등을 교체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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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욱 바빠진게 지난 수십년간 연등을 밝힌 전구를 LED등으로 전면 교체하기 때문입니다. 주지스님(지광스님)과 선명스님, 절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자비성 보살이 평소 워낙 일이 많은터라 근처에 사는 우리 부부도 올해는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저 높은 천정에 매달린 연등을 어떻게 떼나 했더니 바퀴달린 이동식 비계(飛階)가 있더군요. 두사람이 위에서 함께 작업할만한 너비여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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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과 제가 비계위에 올라가고 남편은 조금씩 비계를 끌고 하는 일을 오전내내 했습니다. 떼어낸 연등은 선명스님과 자비성 보살이 차곡차곡 정리했구요. 호흡이 척척 맞아 오전시간 연등을 다 떼어낼 수 있었습니다.

 

오후부터는 선명스님과 함께 새 연등을 매달 전기줄과 전원 단자를 팽팽하게 조이는 일을 시작했는데요. 처음 하는 일이라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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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과 자비성보살은 전기줄에 달린 전구들을 LED 등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며칠이 걸리는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때마침 원각사의 새로운 식구로 인궁스님이 한국에서 오셨습니다.

 

알고보니 인궁스님은 뉴욕 도착후 맨하탄의 지인 댁에서 2주간 자발적으로 자가 격리를 하셨다는군요. 코로나19가 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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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한 덕분에 LED 등이 환하게 빛나는 새로운 전기줄이 큰법당 천정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700개의 등에 달린 기존 연꽃잎 장식을 다 제거했구요. 이제 새로운 꽃잎 장식을 정성껏 붙이는 일만 남게 되었습니다.

 

주지스님은 함께 열흘 정도 바짝 일하면 700개의 연등 꽃잎을 다 붙일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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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훈이네의 미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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