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달넘게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내 확진자중 처음으로 완쾌한 분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째 확진자가 퇴원한다고 밝혔는데요. 2번 환자는 그동안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있었는데요. 이날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총 18명이
발생했습니다.
광범위한 확산속도로 미루어 당분간 확진자 수가 늘어나게 되겠지만 이렇게 빨리 완쾌자가 나온
것은 분명 좋은 신호입니다. 중국에선 지난달 27일 창시성에서
첫번째 완쾌자가 나왔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의료진의 치유 시스템이 상당히 빠르고 우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시내를 나가면 지하철이나 식당 등지에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한산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신종코로나가 무서워서 사람들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피하는건데 복잡하니 않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안나오면 식당이나 찻집, 마트와 극장 호텔 등 위락시설은 장사가 안돼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듭니다.
이 코너를 통해 지난 연말에 소개해드린 서울시청앞의 스케이팅장은 원래 2월 10일까지 영업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지난 1일 문을 닫았더군요. 그넘의 신종 코로나 때문에 겨울도 가기 전 폐장을
하고 말았네요. 뉴욕의 락커펠러센터 앞 스케이팅장이 생각나서 좋았는데 말이죠..ㅠ
아무튼 신종코로나를 경계는 해야하지만 과도하게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고 돌아와 손을 꼼꼼히 씻는 등 위생 습관만 갖고 있으면
절대 감염될 일은 없으니까요.
어제 한 의학전문기자 얘기를 들으니 마스크도 한번 쓰고 버리면 낭비라며 일주일 정도 쓸 것을
권유했는데요. 안그래도 마스크 값이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올라 그것도 부담인데 맞는 얘기입니다.
현재 감염 속도도 메르스때보다는 조금 빠르지만 사스보다는 느리다고 하니까 3월을 고비로 둔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완쾌된 분 소식도 들리고
나머지 확진자들도 위중한 분은 없고 하니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평상시처럼 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엊그제 시청 역을 지나는데 손세정제를 비치했더군요.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사용했는데요. 뉴스를 보니 지하철 역등에 비치한 마스크들을 한꺼번에 몇 개씩 가져가
동이 나고 세정제도 들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요즘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소문이 났는데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신종코로나보다 무서운건 병적인 군중심리와 이기주의, 소아병적(小兒病的) 행동입니다. 신종코로나
진원지가 중국 우한이라는 사실 때문에 중국인에 대한 혐오감, 맹목적인 증오심을 드러내는건 정말 부끄러운
태도입니다.
확진자가 나올때마다 이들을 탓하는 익명의 댓글들을 볼 수 있는데, 아니할 말로 확진 판정을 받고도
일부러 유포시켰다면 모를까, 자신도 모르게 감염이 되었던 사람들을 놓고 지나친 비난을 퍼부어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죠.
신종코로나가 아무리 맹위를 떨칠지언정, 결국은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내가 그사람의 처지가 되보는 것, 우리
모두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혜를 발휘하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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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H 칼럼 ‘훈이네 미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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