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旅行)은 누가 그랬던가 …..
두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떠남과 만남의 시작이라고
그렇다.
헤어짐과 동시에 생생한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또는 스릴넘치는 모험과 휴식이 기다리는 그 곳,
여행은 이성과 논리로 설명이 되지 않는 그런 환경을 향한, 그런 만남을 위해
품었던 둥지를 뒤로 한채 훨훨 날아 울타리 밖의 세상 속으로 뛰어 드는 것이리라.
여행은 많은 것을 보게 하고 깨닫게 하는 힘이 있다. 일상 생활에서 무심코 보아 오던 사물과도 대화를 하며 흘러 가던 시간에도 체취(體臭)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여행지에서 느낄수 있는 자연의 위대함에 찬사를 보내기도 하고 길위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에 동요하며 그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도 느끼게 해준다.
짧고 스쳐 지나가는 만남속에도 사랑과 꽃은 피고 지고 거역(拒逆)할 수 없는 운명이 고개짓도 하게 된다. 만남, 그 속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가 하면은 시련과 고통이 함께 하는 운명의 장난도 예외 일 수는 없을 것이다.
여행은 인생의 항로를 보았을 때, 결국 여행도 인생의 삶과도 같다는 것을 보게 된다.
남아공에 유학이라는 미명하에 던져 진,
나의 여행은 오늘도 계속 된다.
잠시 스치고 헤어질 만남속에서도
기억에 남는 그런 사람으로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본다.
또한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고 살고 있는지..,스스로 에게 질문을 던져 보기도 한다.
아직은 모두가 부끄러울 땨름이다.. 하지만 애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엄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노라 라는 말을 뱉고 싶다.
그런 엄마의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기상 시간에 일어나, 밥을 짓고 있다.
어느 덧, 육년을 넘어선 여행의 한 복판에서 본 나의 뒷 모습을 보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을 여행을 마치고 돌아 갈 때, 그 마침표를 생각했을 때
많은 생각들로 인해 까만 밤이 하얗게 지새우게 된다.
과연 그때의 나의 뒷 걸음은 가벼울 것인가..,또는 무거울 것인가 ?
고민되지 않을 수 없다.
그 답은..,
먼 훗날이 아닌, 오늘의 나의 삶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