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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자의 남아공통신
기러기 엄마와 독수리 오형제가 다채롭게 펼쳐가는 삶, 지구끝 대륙 남아프리카에서 전하는 달콤쌉싸름한 이야기. 20여년의 정형화된 문화생활과 딱딱한 책상을 훌훌 털고 방목된 자유를 아름다운 빛깔, 무지개 나라의 사람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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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끝 희망봉에서

최경자의 남아공통신
글쓴이 : 최경자 날짜 : 2023-10-13 (금) 21:03:14



 

 

이 지구상에서 가장 대조적인 두 수괴의 교차점에 위치한~

서해안의 냉류와 동해안의 따뜻한 해류와의 만남이 이어지는 곳~

아프리카 대륙 땅끝에서의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 세례를 받고 서 있는 곳,

그 이름도 유명한, 케이프타운의 희망봉(希望峰)을 찾아 가보자.

 

먼저,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희망봉에서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지점으로 인식이 되어 있지만, 사실 지리적으로는 따뜻한 남인도양의 아굴라스 해류와 벵겔라 해류는 아굴라스곶에서 만나서 합류하는 곳이다. 또한 아프리카 최남단은 아굴라스곶이라는 것을 잠깐 알고 가야겠다. 너무나도 유명한, 희망봉에 묻혀져 있지만, 조용한 이곳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오늘은 희망봉을 향해 달려 가보려고 한다.

 

희망봉은 1938년에 이 지역을 당국이 자연 보호 구역으로 선포했고 1998년에 테이블 마운틴 국립 공원으로 통합이 되었다.

 

7,750 헥타르의 풍부하고 다양한 동식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서쪽에서 동쪽 즉, 슈스터만(Schuster’s Bay)과 스마츠윙켈 만 (Smitswinkel Bay) 40km 해안선이 뻗어 있다. 바다 위 200m 이상 높이 솟아 있는 절벽은 세 개의 곶(봉우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희망봉, 매클리어곶, 포인트곶 이다.

 



드디어 도착한, 희망봉이 있는 국립공원 (National Park) 게이트를 통과하게 되면, 케이프 포인트(Cape Point), 희망봉(Cape of Good Hope) 안내판이 먼저 반긴다.

먼저 발길이 닿는 곳, 케이프 포인트는 높은 곳에 위치한 또 하나의 곶으로 1857년 해발 238m의 세워진 등대 (Old Light House Look-out Point)를 볼 수가 있다 하지만, 높은 위치 때문에 구름과 안개가 등대를 종종 가려서 87m의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여기에 올라서게 되면 진정한 대륙 땅끝에 와 있다는 실감이 들게 한다. 케이프 포인트에 있는 새로운 등대는 남아공 해안에서 가장 강력하게 밝다. 범위는 63km이며, 3개의 플래시로 이루어진 1천만 개의 그룹을 비추고 각각 30초마다 불을 깜박 깜박인다.

 

위에서 바라본, 최남단 땅끝의 희망봉은 실로 장관 중의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수없이 부딪치는 수십 겹겹의 파도와 하늘을 향해 외치듯 튀어 오르는 흰 포말(泡沫)은 한 폭의 사진으로 어떤 말로도 형언 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마치 숨어 있는 용이 뛰어 나와 하늘을 날 듯 말이다. .~~

 

케이프 포인트( Cape Point)에서 나와 사인보드가 오른쪽으로 향하는 희망봉을 볼 수 있는데 가끔은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안내판을 잘 눈 여겨 보아야 한다. 반도 최남단인 ‘Cape of Good Hope (희망봉)’을 놓칠 순 없지 않은가!!

 

희망봉 진입 입구에는 타조, 원숭이 (Baboon) 떼들이 한번씩 출현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원숭이가 있을 때에는 자동차 문을 꼭 닫아야 한다. 닫지 않고 내렸다가는 음식이나 차 안의 신기한 소지품도 가지고 가니 주의를 요한다.

돌무더기를 쌓아 놓은 듯한 바닷가가 보이자, 대망의 “Cape of Good Hope” 라는 이정표(里程標)가 눈에 쏙~들어 온다. 바다 위로 200미터 이상 솟아 있는 남쪽 지점의 절벽으로, 동경 182826, 남위 342125초라고 쓰여져 있는데 케이프 포인트 보다 희망봉이 약간 남서쪽에 있는 것 같다. 최초 인류 거주 역사를 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San) 사냥꾼과 코이코이(KoiKoi) 목축민들이 이곳에 살았다고 한다. 역사적인 곳인 만큼 오늘도 내일도 희망봉의 팻말 앞에는 수없이 많은 사진 세례를 받고 있으리라.,

 



1488,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던 포르투갈인 바로톨로뮤 디아스는 인도인줄 알고 상륙했다가 거센 파도와 폭풍을 만나 이곳을 폭풍의 곶(Cape of Storm)’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훗날, 프로투갈의 왕 존 2( Portugal’s King John ll)는 희망봉 (Cape of Good Hope) 라고 이름을 지었다.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이 곳은 수 없이 부딪치는 파도의 광란을 보면서 극동 항로를 개척하는 유럽인들에게는 비록 이곳이, 희망봉이 되었을지언정, 과연 아프리카인 그들에게도 이 곳이 진정 희망이 되었을까?! 라며 조용히 자문을 던져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찌되었던, 지금은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근심 떨쳐 내버리고 오직 자신의 희망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써본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최경자의 남아공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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