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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개답게, 사람은 사람답게. 犬권과 人권을 혼동하지 말자. 개를 개답게 사랑하는 애견전문가의 솔(찮이)직(설적인)한 이야기. 대한독스포츠연맹 이사, MBC해설위원, 경기도교육청 집필위원, 대한경제연구소 연구원, BABC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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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좋고 매부좋은 애견분양

애견분양 고질문제 바로 잡을 수 있다
글쓴이 : 최지용 날짜 : 2015-07-22 (수) 09:29:03

 

전편에 우리나라 애견인들이 받는 오해와 불이익 중 도시공원법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아무리 주인을 잘 따르는 착한 개들일지라도 무조건 목줄을 해야 된다는 내용이다.

아래 그림은 며칠 전 본인이 강아지 주인의 허락을 구해서 촬영한 것이다.

 


목줄강아지2.jpg

목줄강아지1.jpg

 

목에 줄을 매고 즐겁게 뛰어다니는 개!

개를 위해서 뛰어놀게 해주고 싶지만 줄이 없으면 누군가 항의를 하기 때문에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줄을 매단 채 놀게 놓아두었고, 누가 뭐라고 하면 빨리 줄을 잡으려 한다는 주인의 말.

 

그렇거나 말거나 무거운 플렉시 줄을 매단 채 즐겁게 노는 강아지.

이것이 오늘 우리 대한민국 1천만 애견인들의 슬픈 현실이다.

 

! 그럼 화제를 바꿔서 전편에서 애견인들에 대한 오해와 향후 올바른 애견문화 정착을 위한 방법이 있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해보자.

 

애견문화!(반려동물문화)

 

다른 문화와 마찬가지로 애견문화를 딱히 한가지로 규정지을 수 없다.

일단 개에 관련된 분야만 여러 가지인데 살펴보면 애견번식장, 애견분양업자, 동물병원, 동물약품관련, 관련용품 수입업체, 제조업체 등이고, 반려동물(伴侶動物)을 키우는 사람들, 키워지는 장소도 많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도 많이 난다.

 

예를 들자면 개를 음식으로 아는 사람부터, 튼튼한 대형견을 마당 한쪽에다 평생 묶어놓고 키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수천만원에 수입한 잘생긴 개를 애견전람회(Dog Show)에 출품하기 위해서 프로핸들러에게 관리비를 제공하면서 맡기는 등 매달 수백만원씩 지출하는 사람, 정말 자신의 아이처럼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다른 문화보다도 정도의 차이가 많은 것이 애견문화이다.

 

혹자는 개똥을 잘 치우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개를 안고,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개를 짖지 않게 하는 등을 애견문화라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애견인들의 기본적인 에티켓이지 문화라고 볼 수 없다.

 

애견문화는 1천만명의 애견인들과 애견인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 종사자 모두가 지녀야할 보편타당한 기본적 가치 기준, 그리고 그 기준을 기본으로 잘 조성된 반려동물 관련 업종과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개에 관련된 모든 문화가 잘 버무려져 하나의 큰 형태를 갖추는 것이 정답이지만 그것도 하나, 하나가 만족스러울 만큼 무르익어야 하는 법.

개에게서 파생된 여러 가지 용품, 훈련, 미용, 동물병원 등 많지만 가장 기본인 개 자체에 대한 소중함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애견인들이 제일 먼저 개를 접하게 되는 애견분양에 대한 문제와 해결책을 알아본다.

 

먼저 개를 만드는 사람들을 번식자라고 하며, 그 개들을 유통시키는 사람들을 분양업자라고 하고, 개를 사는 사람들을 소비자라고 칭하자.

 

심심찮게 분양업자가 너무 어리거나 질병이 있는 강아지를 판매해서 소비자에게 피해와 마음의 상처를 준다고 언론에 등장한다.

 

그런 방송이나 기사에 동물보호단체나 애견전문가가 인터뷰를 하는데 일단 분양업자는 모조리 나쁜 사람으로 기정사실화 되고, 소비자만 억울한 사람으로 다루고 있다.

 

그럼 전편과 마찬가지로 애견분양에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먼저 알아본다.

 

1. 애견번식자

- 정석: 분양을 하기 위해서는 2~3가지 정도의 백신 접종과 구충을 실시하고, 생후 60일이 지나야 한다.(동물보호법에도 생후 60일 이상된 강아지를 판매하라고 정해져 있다.)

- 현재: 생후 35일 정도 되는 강아지를 유통업자에게 넘긴다. 백신을 하지 않는 곳도 상당히 많고.

- 이유: 그 시기의 강아지가 가장 귀엽고, 작다.

그리고 관행처럼 생후 35일 전후의 강아지가 유통되고 있으며, 만일 생후 60일 이후까지 데리고 있게 되면 강아지가 질병이 발생하여 죽는 수가 많아지고, 백신과 이유식을 하게 되면 비용도 상승된다.

또한 분양업자들이 저렴한 강아지, 그리고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35일된 강아지를 유통시키고 있는 현실

 

2. 분양업자

- 정석: 생후 60일이 지난 강아지를 구입해야 하며, 소비자에게도 생후 60일이 지난 강아지를 판매하여야 한다.

- 현재: 생후 35일 전후의 강아지를 구입하여 소비자에게 분양될 때까지 관리한다.

이 관리하는 기간중에 상당수의 강아지가 질병이 발생하며, 심지어는 죽기까지 하며, 소비자에게 분양된 강아지가 아프거나 사망하면 피해보상을 해주고 있다.

이유: 강아지의 질병과 사망, 소비자에게 피해보상을 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강아지를 구입하여야 하며, 소비자들이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60일 이상된 강아지는 가격이 비싸고, 예쁘지도 않고 소비자에게 권해도 판매되지 않고, 소비자가 다른 업체로 가게 되므로 생후 35일된 강아지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

 

3. 소비자

정석: 생후 60일 이상 되었나, 강아지의 부모견과 번식자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생산자 이력제), 백신을 어떠한 것을 했는지 접종카드를 확인한 강아지를 분양받아야 한다.

현재: 귀엽고, 작고, 저렴한 강아지를 선호하여 분양받는다.

이유: 소비자의 대부분은 강아지는 귀여워야 한다는 생각과 작은 강아지가 커서도 더 자라지 않는다는 상식 때문에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며, 이왕이면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받기 원하기 때문에 생후 60일 이상 된 강아지를 분양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으로는 작은 강아지를 찾게 된다. 그런 강아지는 생후 35일 된 강아지이고, 행동이 앙증맞고 귀여운 강아지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런 행동을 하는 강아지도 생후 35일 전후, 아직 어미 젖털이 빠지지 않아 모량이 풍성한 강아지도 그렇기 때문에 생후 35일 된 강아지를 분양하면서 생후 60일된 강아지라고 홍보하는 업체를 찾게 된다.

 

참고: 생후 60일 된 강아지는 생후 30일 된 강아지에 비하여 크기는 약 1.6~1.7배 정도 크답니다.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푸들의 경우 생후 30일 정도면 대략 500g 정도인데 생후 60일이면 800g 이상이 되므로 같이 놓고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죠.

       

 

35일령.jpg


80일령.jpg
위는 35일령, 아래는 80일령 된 강아지

위 사진의 주인공은 같은 개입니다.

 

! 위에 세 분야의 사람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했는데 어떤 분야의 사람이 나쁜 사람일까?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겼을까? 이중에 어떤 분야를 계몽하면 나머지도 좋아질까? 과연 한 분야만 교정하면 다른 쪽도 따라갈까? 정말 한 분야라도 교정이 가능할까?

 

본인의 결론은 이렇다.

위에 번식자, 분양업자, 소비자 세 명 모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업자들은 생계가 달려있으며, 소비자는 정확한 정보나 매뉴얼이 없기 때문에 이와같은 현상이 지속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문제점을 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나?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시작점을 먼저 번식장으로 정했다.

애견전문기업이 나서서 아래와 같은 시스템의 사업을 시작한다.

- 관리 모견 20마리 이내의 작은 규모 번식장 100여곳 이상을 조성

번식장은 암컷만 관리, 수컷은 회사가 직접 관리하며 무료 교배

모견에 대한 관리는 회사 소속의 수의사가 하며 모든 접종과 구충 무료지원

번식장에서 발생한 자견 생후 60일 이후 100% 회사가 수매 후 소비자에게 재분양

20마리의 관리 모견의 기준은 회사에서 삽입한 마이크로칩으로 확인 가능

 

위처럼 하면 번식자들은 안정된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으므로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된다.

회사에서 수의사, 접종, 교배, 전량수매까지 책임지게 되므로 번식장은 60일 이상된 자견분양과 완벽한 접종과 구충, 그리고 생산자 이력제를 할 수 있다.

회사는 수매한 강아지를 소비자에게 재분양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홍보를 하게 된다.

생산자 이력제 홍보

접종과 구충이 중요한 이유

60일된 강아지 판별법

법에서 정한 연령, 관리가 잘된, 근본을 알 수 있는 완벽한 강아지를 분양받는 것이 올바른 애견사랑의 첫걸음이라는 문화 전파

 

위처럼 하게 된다면 소비자들이 자연스레 애견분양의 문제점을 알게 되고, 60(검증된 자료에 근거) 이상 된 강아지를 찾을 것이고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附合)하기 위하여 분양업자들도 거기에 맞는 강아지를 구하게 되므로, 점차 시장이 변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위에서 제시한 애견인 마을을 조성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애견분양시장은 올바르게 형성되겠지만 애견인 마을 조성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방법은 아래처럼 허가문제, 민원문제, 초기 자본이 많이 들고, 각분야 전문가들 섭외, 수매한 자견들을 재분양해도 그 마진을 관리비용으로 충당하면 손해가 발생하는 사업이 되기 때문에 쉽게 할 수가 없다.

 

아래 -

100여곳의 번식장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는 것(최하 1만여평). 그렇게 되면 지자체의 허가, 환경문제, 주변마을에서의 민원 발생.

수컷 종견 보유, 무료 교배를 하기 위한 종견장 건설과 관리인들에 대한 경비지출

관리 수의사들에 대한 인건비, 접종과 구충비용.

번식장 주인들에 대한 교육을 위한 전문가들 섭외와 고용비용

출생한 자견들 전량수매를 하기 위한 자금

사무실 건설과 운영비용, 자견 재분양을 위한 홍보비, 시스템 구축비용

 

위처럼 손해가 발생하는 사업구도임에도 불구하고 한 애견전문기업이 위 소규모 번식장 100세대 사업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완성했고, 토지 매입을 했으며, 설계를 끝내고, 해당 지자체에서 허가까지 득한 상항이며, 현재는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중에 있다.

물론 위의 문제점은 모두 해결한 상황인데 죄송하게도 이 부분이 중요한 노하우라 공개를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

 

한 장소에 멋있게 지어진 100세대의 애견인 마을,

소형견 10여 마리와 함께 행복한 전원생활.

아침에 야외 견사에 나와서 놀다가 저녁에 다시 실내 견사로 이동하는 강아지들(우천시 제외)

사양관리, 번식, 훈육 등에 대한 전문가의 세미나.

접종, 구충, 교배 등에 대한 무상지원

우수한 종견 제공과 출생견 전량 수매로 안정된 수익 보장.

 

사업 소개인지, 올바른 애견문화인지 두서없이 오락가락했지만 위처럼만 된다면 한해 평균 6~7천 마리의 강아지가 발생하고(참고: 애견분양시장 연간 40만두) 이 강아지들이 생산자 이력제와 60일 보증, 부모견 확인가능, 마이크로칩 삽입, 접종 건강 카드 첨부의 방식으로 분양이 될 것이다.

이 강아지를 분양받은 사람들의 입소문과 검증된 튼튼한 강아지에 대한 인식이 심어지게 되고, 기존의 1~200마리씩 번식하지 않아도 수익이 안정되면 대량번식에서 소량번식으로 번식장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생후 60일이 지나고, 접종 구충이 완료된 건강한 강아지를 분양하지 않는 업자들은 자연 도태(淘汰)되어 시장 전반에서 번식에 대한 생각과 시스템이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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