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백대 군수업체(軍需業體)에 한국업체로는 삼성과 LIG 넥스원등 2개업체가 포함됐으며 삼성은 58위를, LIG 넥스원은 8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09년 매출액기준 전세계 1백대 군수업체 순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09년 11억7천만달러의 군수물자를 판매, 2008년 62위에서 4계단 상승한 58위에 랭크됐으며 한국업체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의 지난해 전체 군수물자 매출은 지난 2008년 10억1천만달러보다 1억6천만달러 늘어났으며 이는 삼성 전체매출의 1%이라고 SIPRI는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계열사중 삼성테크윈이 군수물자매출의 대부분을 차지, 1백대 순위로 따지자면 66위 정도에 랭크됐습니다.
SIPRI는 자회사가 있을 경우 자회사의 순위는 별도로 정하지 않고 모회사에 포함시켜 순위를 정하고 있으며 자회사의 순위가 어느 정도인지만 표기하고 있습니다.
삼상테크윈은 지난 2009년 9억3천만달러어치의 군수물자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7억5천만달러보다 1억8천만달러나 늘어난 것입니다. 삼성테크윈 전체매출 중 군수물자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45%였습니다.
LIG 넥스원은 지난 2009년 7억5천만달러를 판매해 2008년 7억7천만달러보다 2천만달러 줄어들면서 지난 2008년 74위에서 2009년 81위로 7계단 내려 앉았습니다. LIG 넥스원 전체매출 중 군수물자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99%에 달했습니다.
종합적으로 1백대 기업중 한국업체의 매출은 19억2천만달러로 100대기업 총매출의 0.5%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지난 2009년 중국을 제외한 1백대 군수업체의 매출액이 4천1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보다 8%인 1백48억달러 늘어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