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4월06일, AM 01:00:37 파리 : 4월06일, AM 08:00:37 서울 : 4월06일, PM 03:00:37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세계필진
·김원일의 모스크바 뉴스 (70)
·김응주의 일본속 거듭나기 (7)
·배영훈의 인도차이나통신 (1)
·빈무덤의 배낭여행기 (102)
·쌈낭의 알로 메콩강 (31)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248)
·이홍천의 일본통신 (4)
·장의수의 지구마을 둘러보기 (24)
·제홍태의 발칸반도에서 (14)
·최경자의 남아공통신 (69)
·황선국 시인의 몽골이야기 (15)
빈무덤의 배낭여행기
‘빈무덤(허광)’ 장기풍은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으로 15년 간 재직 후 은퇴하여 지금은 방랑여행과 글쓰기로 소일하고 있다. 미국 46개주와 캐나다 10개주 멕시코 쿠바 에콰도르 및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배낭여행했다. 특히 원주민지역 문화와 생활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14년 봄에 70일간 조국을 배낭여행했고 2017년 가을엔 45일간 울릉도와 남해안 도서를 배낭여행했다. 조국의 평화통일과 민족의 화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총 게시물 102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9.11 테러 20주년을 맞이하는 所懷‘

글쓴이 : 장기풍 날짜 : 2021-09-12 (일) 06:05:26


엊그제 사건처럼 기억에도 생생한 9.11테러가 어느새 20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날 저는 아침 일찍부터 신문사에 찾아 온 손님을 맞이해 인근 던킨 도너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상점에 있는 TV화면에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비행기가 돌진해 폭발하는 장면을 보고 처음에는 무슨 타워링비슷한 영화 예고편 광고로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비행기가 돌진하고 자막이 나오는 것을 보고 채널이 CNN뉴스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전쟁이 터졌다는 충격에 빠져 급히 사무실로 돌아온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금도 CNN이 어떻게 미리 준비한 것처럼 생생하게 중계할 수 있었는지 저는 미스터리로 생각합니다. 그날 고등학교에 다니던 두 딸이 학교에서 울면서 돌아 온 기억이 생생한데 딸들은 벌써 중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매년 911일이 되면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날의 사건과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2001911일 아침 846분부터 1028분 사이 알카에다에 장악된 비행기 4대가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과 워싱턴 펜타곤에 자살공격 감행했고 남은 한대는 승객들의 제압으로 펜실베니아 들판에 추락했습니다. 용감한 승객들의 저항으로 추락한 비행기는 백악관을 목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일 테러로 테러범 19명 포함한 2996명이 죽고 부상자는 최소 6천명에서 최대 25천명까지 추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인도 20여명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근무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로망이었습니다. 따라서 쌍둥이 빌딩에 근무하다 희생된 사람들은 대부분 선망의 대상이던 인재들입니다. 인명피해뿐 아니라 경제적 피해도 막대했습니다. 세계무역센터 건물가치 11억 달러, 테러응징 위한 긴급지출 400억 달러, 재난극복 연방지출액 111억 달러, 외에도 각종 경제활동이나 재산상 피해를 더하면 환산(換算)조차 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여러 로펌에서는 당시 세계무역센터 주변에 거주한 주민들 중 각종 암이나 후유증 앓는 사람들의 접수를 받아 정부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니 9.11테러는 지금도 미해결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아프카니스탄 사태의 근본원인도 따지고 보면 알카에다 1인자인 주범 오사마 빈 라덴 체포 작전에서 출발된 것입니다.

 

9.11로 사망한 2,977명과 부상자 최대 25천명 미국인 숫자는 단일 군사공격에서 당한 사상최대 피해며, 특히 미 본토 중심에서 당한 피해라는 점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고 미국인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9.11전까지 경제적 이유로 국제문제 개입을 줄여오던 미국은 이날을 계기로 태도를 바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치르는 등 국제문제에 적극 개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9.11테러 후 20년간 국제문제에 적극 개입했던 미국은 차츰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 개입을 줄여가고 있었습니다. 투자에 비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국익과 관계없는 분쟁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정책변화를 의미합니다. 대한민국도 이를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의 근본이유도 미국 국익을 위한 것입니다. 혈맹이니 전통적 우호니 하는 것은 수사적(修辭的) 의미일 뿐입니다. 국익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즉시 철수할 것이라는 것은 월남과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명백히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미국에 언제까지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자주국방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한시라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올해 그라운드 제로에서 거행된 9.11테러 20주기 추도식에서도 어김없이 3천 명에 달하는 희생자 명단을 한 사람, 한 사람, 한 시간 이상 일일이 거명했습니다. 그라운드 제로에는 104층 세계무역센터도 재건되고 작은 연못 두 곳에는 희생자명단이 새겨진 추모공간도 마련됐습니다. 9.11은 미국에서는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그만큼 미국인들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의 악몽이기에 되새기고 또 되새기고 있습니다. 이 같은 미국인들의 기억의 간직은 다시는 이러한 치욕을 당하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대한민국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역사를 쉽게 잊는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역사를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일제 36년 치욕의 역사도, 동족상잔 역사와 최근 5.18 역사도 점차 기억에서 흐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망각을 틈타 역사를 자기들 처지와 입장에 따라 왜곡하는 무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9.11 20주기를 맞아 느끼는 저의 所懷이기도 합니다





9.11 메모리얼 뮤지엄 홈페이지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빈무덤의 배낭여행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bmd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QR CODE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