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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살다가 지하철 공짜로 타는 나이가 됐다. 더 늦기 전에 젊은 날의 로망이었던 세계일주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출가하듯 비장한 각오로 한국을 떠났다. 무대뽀 정신으로 좌충우돌하며 627일간 5대양 6대주를 달팽이처럼 느리게 누비고 돌아왔다. 지금도 꿈을 꾸며 설레이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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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1박2일

글쓴이 : 안정훈 날짜 : 2025-10-02 (목) 00:12:36


 

평택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꽃중년 은퇴 설계 과정>에서

<은퇴와 여행> 강연을 하고왔다.

장소가 부산이라서 하루 전 날 내려가서 1박2일을 보내고 왔다.




로망~

끌림. 떨림. 울림. 어울림. 앞가림~

걷다죽. 쓰다죽. 다하죽~

자유로운 영혼과 청춘으로 살아보기~

너무 열심히 살지말기~

공감과 호응이 후끈했다.




해운대와 광안리 밤바다를 만끽했다.

강연을 끝내고 한 낮의 해변을 또 걸었다.

매일 해변의 길손이 되어 2만보가 훌쩍 넘게 걸었다.

전혀 피곤하지가 않다.

오히려 상쾌하다.

컴잉 아웃해야겠다.

나는 바다성애자 맞는거같다.




전 날 저녁에는 부산 사는 페친과 잠깐 만나서 맥주를 딱 캔씩 마셔주었다.

대화가 즐거웠다.

해운대 바다 바람이 시원 상큼했다.

처음 만났는데도 10년 지기를 만난듯했다.

부산 갔으니 밀면과 돼지국밥도 먹어주었다.

호텔 뷔페보다 특별하다.

미국 로드트립을 같이했던 김해 사는 30대 겨레와는 전화 수다를 떨었다.

1타 5피다.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짧은 시간에 가지가지 많이도했다.

행복한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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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누나


장례를 마쳤다.

떠나는 날 비가 억세게 퍼부었다.

고운 화장을 하고 예쁜 꽃에 덮인 모습으로 떠나갔다.

입관식(入棺式) 날 누나의 얼굴을 만지니 부드럽다.

경직도 없다.

수의 속의 손을 잡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잘살았어 수고했어 잘가 사랑해"

사랑한다고 입 밖에 내어 말한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생전에 사랑한다고 말할걸 후회가 되었다.

먼저간 매형 만나서 잘살아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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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 표지 시안을 받았다.

미국 캐나다 로드 트립 75일간 45,000km를 달리며 좌충우돌한 경험을 담았다.




투박한 느낌.

느낌적 느낌.

첫번째 책의 블루 버전 같기도하다.

제목은 챗 지피티의 도움을 디자이너의 작품이니 존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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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자 1호




손자가 내 신간 <미국캐나다 무계획 로드트립>을 낭독하며 깔깔대고 재미있어한다.

어린이들 한테도 먹히는듯~

ㅎㅎㅎㅎㅎ

최연소 독자다.

내년에는 이 녀석 데리고 세계일주 가면 좋겠다.

꿈이 또하나 생겼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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