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흑진주

잔지바르는 인도양의 흑진주(黑珍珠)라고 불리운다.
동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와 같은 섬이다.
섬의 중심인 스톤 타운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
이슬람이 90%를 차지하지만 여러 문화가 뒤섞여있다.
인도, 페르시아, 아프리카, 유럽 문화가 혼재되어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다.

잔지바르는 과거에 노예 무역의 중심 항구로 번창했다.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서 인간 사냥으로 잡아온 수십 만명의 흑인들이 이 섬에서 각 대륙으로 팔려 나갔다.
슬프고 아픈 흑역사를 딛고 지금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변모했다.
나는 잔지바르에 도착하자마자 그룹 퀸의 리더였던 프레디 머큐리의 생가를 맨 처음 찾아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느꼈다.
그리고 노예 무역의 흑역사(黑歷史)를 보여주는 슬라브 챔버에 갔다.
인간의 잔혹함에 그저 망연자실 해버리고 말았다.

보통의 관광객들은 200여년을 살고 있는 거북이를 보러 프리슨 아일랜드에 간다.
호핑 투어를 가서 스노클링을 하고 비치에서 멋진 해산물 바베큐를 즐긴다.
그리고 향신료 투어, 돌고래 투어, 포레스트 투어, 이스트 혹은 노스 코스트 투어 등으로 바쁘게 보낸다.
그리고 서둘러 휘리릭 떠난다.
어쩌다 여행자들은 따라하기 투어를 할 수 밖에 없다.
이해한다.
나는 가진게 시간 밖에 없는 날마다 여행자다.
적어도 한군데서 한 달 정도 어슬렁 어슬렁 돌아 다니며 낯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걸 좋아한다.
이름난 유적이나 유물이나 명소들 보다는 서민들이 사는 골목, 시장, 광장, 바닷가 등을 돌아 다니는걸 좋아한다.
골목이나 바닷가의 아담한 카페에서 글을 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특히 잔지바르의 골목길은 구석구석 매력이 숨어있다.
예전에 모로코에 갔을 때 구 도시의 미로 같은 골목길인 메디나에서 길을 잃고 헤맨적이 있다.
그 때 몇 시간을 돌아 다녔지만 전혀 힘들거나 짜증나지 않았다.
메디나에 오지 않았다면 절대 볼수 없는 신기하고 재미난 풍경에 흠뻑 빠졌다.
잔지바르는 작기 때문에 골목길이라해도 모로코의 메디나처럼 복잡하지 않다.

5년 전과는 달리 구글 맵이나 맵스 미를 켜면 정확하게 방향과 거리를 알 수 있다.
더 여유있게 걷고 보고 누릴수 있어서 좋다.
골목길이라고 하지만 옛날에는 마차가 다닐수 있는 큰 도로였다.
세월이 흘러 좁고 쇠락한 길이 되어 버렸지만 백 년이 넘은 3~4층 짜리 건물들이 과거의 영화를 보여준다.
각설하고 페친님들과 함께 잔지바르의 골목길을 함께 걸으면서 사진으로나마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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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흑진주, 잔지바르의 바닷길 풍경

어제는 잔지바르의 골목 골목을 산책 했으니
오늘은 페친님들과 함께 인도양의 흑진주라 불리우는 잔지바르의 바다 트레일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해보려한다.
사진으로나마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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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짠 빠라빠라 다이나믹 막다이빙

한국의 관광 버스 막춤이 서민들의 흥겨움을 대표하다면
잔지바르는 하루 종일 해변에서 펼쳐지는 막 다이빙이 서민들의 대표적 오락이다.
보는 사람들은 눈이 즐겁다.
막다이버는 관중들의 시선과 박수가 즐겁다.
보고 있노라면 나도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잔지바르는 짠짠 빠라 빠라다.
잠자던 신과 흥을 흔들어 깨운다.
노화로 죽은 줄 알았던 세포들이 꿈틀 꿈틀 되살아나는 것 같다.
막다이빙 - 동심. 평화. 자유. 다이나믹 에너지. 네츄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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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 시장 한바퀴

잔지바르는 열대의 섬이라서 재래 시장에는 생선과 과일이 풍성하다.
먹거리도 다양해서 군것질하기 좋다.
서민들의 활기찬 삶을 엿볼수있다.


삶이 무료하고 권태로울 땐 시장이나 선창을 가보는게 좋다.
활기찬 서민들의 모습을 보면 저절로 의욕과 용기가 솟는다.
시끄러운 시장은 지친 현대인에게 치유와 회복의 마당이 되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