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두 닦이
거리를 걷다보면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도 6.25 전쟁 후에 슈 샤인 보이가 많았었기에 다시 보게된다.
길가에 의자 하나 놓고 구두 뿐만이 아니라 운동화도 세제(洗劑)를 묻혀 손세탁 해주는게 특이하다.
- 길거리 체중계

옛날 대중 목욕탕에서 보았던 간이 체중계를 놓고 손님을 부른다.
한번 재는데 50원(2 비르) 정도 받는다.
1인 사장들은 모두가 초딩 나이의 꼬마들이다.
대낮에 영업에 열중하는걸 보니 학교는 진작에 접은것 같다.
손님은 거의 못봤다.
이것도 사양사업이 된거 같다.
누가 요새 돈 내고 체중을 잰단 말인가.
그냥 집에서 눈치보며 있느니 소일 삼아 나온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누군 한국에서 태어나고 누군 아프리카에서 태어난다.
오 마이 갓! 이다.
꼬마 사장이랑 눈빛이 마주쳤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체중계에 올랐다.
저울 눈금이 120kg에서 왔다 갔다 한다.
흐메 옹터리인거~
그럼 어때. 괜찮아.
함께 사진 찍고 놀다가 손이 부끄러워 1250원(5비르)을 주었다.
입이 귀까지 찢어진다.
난 마음이 짠하다.
- 냐옹이들
고양이가 아니다.
길가에 할 일 없이 앉아 있다가 내가 지나가면 치노! 니하오~ 니하오~하는 녀석들이다. 하루에도 열번 이상 듣는다.
대개는 무시하고 그냥 지나간다.
가끔 장난기가 발동하면 휙 돌아 서서 니아옹~ 니아옹~ 하고 놀린다.
니하오와 니아옹은 발음이 비슷하다.
순진한 녀석들이다.
나의 행동에 놀라서 당황한다.
그럼 냐~옹 ! 냐 ~옹 하고 내가 되려 놀려 먹는다 ㅎㅎ

- 금연은 노, 마약은?
실내는 물론이고 실외에서도 담배 피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한다.
말보로 한갑에 4.500원이다.
싼 원스톤이 2,000원이다.
금연 모범국이다.
그런데 반전(反轉)이 벌어진다.
담배를 빠는 대신 까트(Ktat)라는 풀 잎을 씹는다.
약한 마약 성분이 들어있다.
외국으로 가지고 나가면 마약사범으로 체포된다.
금지 품목 마약 성분 식물이 버젓이 가게에서 판매된다.
- 술집이 많다
밤이 되면 술집 불빛이 울긋불긋 요란하다.
술집에서 맥주 한 병에 천원이다.
맥주 맛은 한국 보다 훨씬 웃 길인거 같다.
- 기가 막힌 날씨
해발 2,300m의 고원에 있어 한낮에도 활동하기 알맞은 날씨다.
그러나 낡은 차들이 많아 대기 오염이 심하다.
비포장이 많아 흙먼지가 많이 날린다.
- 한국 식당은 3군데
나는 숙소에서 가까운 대장금만 가봤다.
다른 외국에 있는 한식당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다.
30년을 에티오피아에 산다는 여사장님이 음식 솜씨가 좋은지 다 맛있다.
소주는 한병에 2만1천원이다.
금주 만세다.

- 로컬 식당 음식도 먹을만
정육점 식당이 인기다.
로컬 식당에는 쌀밥(볶음밥) 메뉴가 있다.
부가세 15%. 고급진 곳은 서비스 차지 5%가 붙는다.

로칼레스토랑의 비프햄버가 커피포함 5천원
- 구시가지의 걸인들
걸인과 넝마주이와 노숙자들이 많다.
구걸은 하지만 짜증나게 치대지는 않는다.
신 시가지는 21세기인데
구 시가지는 1960 ~ 70년대 모습 그대로다.
- 숙소

5성급 호텔도 있지만 배낭 여행자에게 맞는 싸고 깨끗한 숙소가 많다.
내 경우는 처음 이틀은 24불 짜리 중급 호텔에 묵었다.
조식 포함이고 리셉션에서 영어와 환전이 가능한 만족스런
숙소였다.
지금은 발품 팔아서 방이 두배는 넓은 게스트 하우스에 있다.
하루에 15불이다.
리셉션 근무자 모두 영어가 안된다는거 빼곤 다 만족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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