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이긴다면 파시스트 묘비명 얻을 것”
by 박동규 | 24.04.11 19:32

애틀랜틱지의 섬뜩한 경고

 


 

애틀랜틱지가 2024년 특별호를 발행했습니다. 25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집단 지성'을 동원하여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미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사법체계, 민권, 이민, 여성, 환경등에 미칠 매우 위험한 영향력/파괴력를 점검합니다. 우선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의 기고문을 발췌 요약했습니다.

 

"편집자의 노트: 이번 특별호는 "트럼프가 이긴다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재선된다면 그가 무엇을 할지를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나에게 진정한 충격의 순간 중 하나는 2015년 여름에 왔습니다. 당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실현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던 트럼프가 상원의원 존 매케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을 때였습니다. "그는 전쟁 영웅이 아니야... 나는 포로로 적에게 잡힌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아, 알겠니?" 그 순간 나는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인간으로서 그토록 부패하고 타락한 생각을 갖게 되는가?”

 

지난 달 초에, 그는 이민자들을 질병에 걸린 테러리스트와 정신병자로 묘사함으로써 아돌프 히틀러의 인종혐오주의와 백인순혈주의에 대한 언어를 반복했습니다. 그는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더럽히고 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그 후에도 트럼프는 여러차례 지지자들을 향해서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언어를 섞어가며 외국인들과 이민자들을 공격했습니다. 독재자 연구 분야의 전문가인 우리 잡지의 필진은 "이로 인하여 트럼프가 결국 파시스트의 묘비명(墓碑銘)을 얻게되었다"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상상이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습다. 그 순간은 202116일 의회 폭동이 일어난 날 밤부터 2021128일 오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날은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였던 케빈 매카시가 트럼프의 별장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트럼프를 방문하고 그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환영한 순간까지 였다. 그 후 트럼프는 그의 저속함의 기록을 계속 경신(更新)했습니다. 아직 그의 최악의 저속함의 밑바닥을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트럼프가 다시 공화당 후보로 승리할 것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독자들과 함께 트럼프 2기에서 어떤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 이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특별호의 모든 기사를 주의 깊게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정신 위생 상의 이유로 한 번에 다 읽지는 마십시오). 우리 탁월한 전문 저자팀은 트럼프와 트럼프주의가 미국에 실존적 위협 (Existential Threat)라는 타당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은 첫 번째 트럼프 임기를 이겨냈지만, 지금도 계속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두 번째 임기는, 만일 그 일이 일어난다면, 훨씬 더 나쁠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번영하기 위해 건강한 진보당과 건강한 보수당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걱정은 공화당이 도덕성이 전혀없는 반민주적인 선동가에게 저당 잡혔다는 것 입니다.“

 

글 박동규 변호사 | 시민참여센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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