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한국대사관의 불편한 진실
by 피터 김 | 18.04.03 19:58

필자는 강도호 총영사와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 상황에 대해 언급을 했다. ”총영사님, 아니 언론 보도를 보니 안호영 대사가 주지사를 만나서 법안 통과에 큰 역할을 한 것처럼 되어 있는데 어찌된 일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도호 총영사는 깜짝 놀라면서 ! . 오보입니다. 특파원들이 기사를 잘못 쓴 것입니다라고 답변했다. 필자는 그렇지요? 오보이지요? 그런데 이 오보가 이대로 세월이 흐르면 역사속에 진실로 남겠지요? 잘못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동해 백서(東海 白書)가 필요한 것입니다. 백서를 통해서 모든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은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하고 강조했다.

강도호 총영사는 필자가 동해 백서를 쓰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대사관의 역할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 앞에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꺼려 할 것이다. 또한 동해 백서 기술에 도움은 커녕, 방해만 놓았다고 생각한다. 수차례 동해 백서 위원회에 별로 한 일이 없거나 동해 병기 운동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던 사람들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필자는 이미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에 공이 큰 단체나 개인들을 중심으로 11 명의 동해 백서 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였는데, 위원으로 적합하지 않는 두사람을 위원회에 꼭 포함시켜야 한다고 필자에게 수차례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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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자는 끝내 이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왜냐하면 동해 백서는 오직 진실만을 기술하는 정직한 보고서이기 때문이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동해 운동에 방해 공작을 한 사람들을 어찌 백서 위원회에 포함시킨단 말인가? 그럴 경우 나중에 동해 백서에 지울 수 없는 먹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필자는 잘 알고 있다.

동해를 찾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일어난 민초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어야 할 주미 한국대사관의 총영사가 도움은 커녕, 방해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오랫동안 생각을 해봤다. 설마 일본 정부를 도와주기 위해서 그러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대한민국 외교부의 고위 관리로서 본인의 자리를 잘 지키는 것이 최우선 이유인 것 같다. 아마도 큰 문제 없이 워싱턴 근무를 잘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랄 것이다. 또한 모든 한인이 하나로 결집하여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각색(脚色)하고 싶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한인들을 결집시키는데 총영사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매우 이상적인 꿈을 꾸는 사람인 것 같다. 현실은 너무나도 다른데 본인의 이권을 위해 진실을 숨기고 보기 좋게 포장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듯 하다. 이것이 바로 관피아인 것이다. 이러한 관피아들 때문에 그 슬픈 세월호 참사도 일어났는데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관피아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하루빨리 대한민국 정부가 모든 관피아들을 척결하고, 공정하고 올바른 정부 관리들로 대체하기를 바랄뿐이다.

필자는 마지막으로 주미 한국대사관에 대한 불만을 한가지 더 기술하고자 한다. 20141월부터 3월까지 그토록 추운 겨울날씨에 새벽 3시부터 일어나 힘든 노구(老軀)를 이끌고 왕복 5시간씩 버스로 버지니아 주의사당을 찾아 주 상하원 의원들을 압박하여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을 통과 시켰건만 한국대사관의 안호영 대사나 강도호 총영사는 공식적으로 일등 공신인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 표시를 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 2014년 연말을 기대해 보았고 그 다음에는 신년과 구정까지도 기다려 봤지만 대사관의 그 어느 누구도 어르신들 수고하셨습니다. 나라를 위해 참으로 큰일을 하셨습니다라고 고마워하지도, 떡국 한 그릇 대접한 적도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워싱턴에 근무하고 있는 안호영 대사, 그리고 워싱턴 지역 동포들을 책임진 정부 관리들이 자기네들은 할 수 없었던 큰일을 해내신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인사 한마디 없는 것을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 이러고도 대한민국 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이 정부 관리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갖기를 바라는 것인가? 정부의 모든 관피아들이 다 척결되기 전에는 절대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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